[개꿀팁] 국어 공부 방향& 체크할 것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10056488
국어 공부 방향& 확인할 것.pdf
반갑고 고맙습니다ㅎ
저는 오르비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서성수입니다.
올해를 마무리 하면서 가르쳤던 많은 학생 중
참 아쉬웠던 학생 한 명이 떠올랐습니다.
마지막 3주를 남기고 간절하게 찾아왔던 학생 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고
시간을 허비한 그 친구가 마지막 수업에서 한
‘늦게 봐서 약간 후회돼요’ 라는 말은
아직도 진한 아쉬움을 남깁니다.
뒤늦은 후회를 막기 위해 각 부분에서 무엇을 정리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정리해
공유합니다.
충분히 쉬고 난 뒤 활용해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독서 공부 계획>
우선 개념을 한 달 정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이후에 4개월 동안 개념의 적용과
독해& 문제 피드백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어떤 부분을 혼자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계획하자!
개념(기본부터 배경 지식으로)
기본 개념- 주제/ 세부 정보/ 구조 찾는 법
심화 개념- 세부 정보가 잘 찾아지지 않는 경우
풀이 스킬- 기본 풀이 원리/ 보기 문제/ ‘ㄱ’에 대한 이해 문제
배경 지식- 과학/ 경제/ 철학 관련 용어와 기초적인 프로세스
ex) 현존
현존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생성 된다’라고 이해하면 돼. 쉽게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 현존의 핵심이야. 이 표현에서 중요한 건 ‘생성 된다’ 그리고 ‘지금’라는 표현이야. 현존하는 존재는 끊임없이 생성 되고 변화하게 돼. 변치 않는 자기 자신과 본질은 현존과는 매우 상반되는 개념인 것이지. 현존한다는 것은 자기 안의 본질 그 무엇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다른 무엇인가로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돼.
‘지금’이라는 표현도 마찬가지 야. 지금 당장 ‘지금’이라고 외쳐봐 그 ‘지금’은 바로 과거가 돼버려. 즉 지금 역시 끊임없이 과거라는 다른 것으로 바뀌면서 ‘차이’에 의해서만 이해가 가능해 지는 거야.
쉽게 현존을 이해해 보자면 불타는 나무를 생각해보자. 불타는 나무는 불타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게 돼. 이때 나무의 본질과 동질성은 파괴되게 되지. 이때 이 나무가 바로 현존자 즉 현존하는 것이고 불타는 현상이 현존이야.
기본 개념 심화 개념 그리고 풀이 스킬은 나중에는 비슷해짐
하지만 배경지식은 끝까지 차이를 보임
놀지 말고 미리 미리 배경지식 정리해두자
추천 책-
‘교과서 독해/오르비 북스’(강추)
‘basic 중학생을 위한 과학 용어 사전’
‘철학 라이더를 위한 개념어 사전(심화)’
적용(매일 매일 주 5일은 반드시 지키기)
어떤 문제 풀래?
하루에 모의고사 독서 2지문// 문학 2지문// 화작문 각 1지문씩 풀자
문제는 가능하면 선별된 것을 푸는 것이 좋다
‘수능 기출- 평가원 기출- 사관학교 기출- 김봉소 모의 or 상상 모의- 예전 수능& 리트’ 순서를 추천
얼마나 풀래?
문제 풀이는 매일 40분
어떻게 풀래?
‘독서 문학 화작문 순’으로 풀기
문제 풀기 전에는 기본/ 심화/ 풀이 개념을 한 번 리마인드 해보기
문제 풀 때는 개념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고민하지 말고 편하게 읽어가기
독해에 5분 문제 풀이에 1분 30초-2분의 시간을 쓰기
가능하면 ‘문제의 모든 선지는 빠르게 글의 개념으로 바꾸기’
EX)
글: 논리실증주의자는 예측이 맞을 경우에, 포퍼는 예측이 틀리지 않는 한, 그 예측을 도출한 가설이 하나씩 새로운 지식으로 추가된다고 주장한다. 가설에서 논리적으로 도출한 예측을 실험함으로써 과학적 지식을 누적시켜 가는 것이다. 하지만 콰인은 가설만 가지고서 예측을 논리적으로 도출할 수 없다고 본다. 그는 기존의 지식과 여러 조건들이 같이 고려될 때만 가설에서 예측을 논리적으로 도출 할 수 있다고 보았다.- 2017 수능 변형-
포퍼: 가설에서 예측이 논리적 도출, 예측을 통해 가설을 확인& 지식을 누적
콰인: 가설과 여러 조건을 같이 고민해야 예측이 도출, 예측만을 통해 가설의 옳고 그름을 판단X& 지식의 누적 X
선지:
누적적 지식(포퍼, 과학 지식의 누적)은 기존 지식에 관한 고려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콰인)X
피드백(적용 이후 바로 진행)
피드백(문제-원인- 해결/ 독해)
채점하고 바로
독해의 개념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부분
글을 읽다가 당황했던 부분을 이해하자
이때는 바로 옆에 도표를 그리거나 구조를 그려둠으로써
그 부분의 주제
그 부분에서 어려웠던 개념 간 관계를 이해해야 해.
이후 글 읽기가 어려웠던
원인과 해결책을 정리하자.
독해 개념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이유는
어떤 독해개념을 써야 하는 지 애매한 것
이해가 어려운 것
마지막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누어
각각
‘독해 기준점을 수정’하고
‘기본적인 용어와 과정’을 정리해 이해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자세와 ‘어려울 때 넘어가는 연습’을
해보자
이 과정은 지문 당 15분을 넘기지 말자
EX)
소설에서 인물 사건 배경에 집중해야지!
근데 이게 사건인가 저게 사건인가 헷갈린다. ㅜㅜ
쉽게 인물 갈등 배경에 동그라미 치는 걸로 바꾸자!
오답 관리(근거 찾기/ 문제)
이렇게 독해 피드백이 끝났다면
이제 문제에 관한 피드백이 들어가야 해.
정리할 문제는 우선 틀린 문제
찍어서 맞춘 문제
답이 헷갈렸던 문제들을 포함
정답에 확신이 없었던 모든 문제를 정리해야 해.
따로 노트에 하기 보다는 바로 바로 시험지에 하자.
이때는 각 선지의 근거를 찾는 연습들과
그 근거에서 선지를 이끌어 내는 논리를 익히는 연습이
필수적이야.
우선 각 선지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위해서는
각 선지에 대응하는 5가지 색깔의 펜을 준비하자.
그리고 다시 한 번 문제를 풀면서
글에서 근거가 되는 부분들을 바로 바로 체크하자.
이렇게 체크된 이후에는 글의 내용들이
어떻게 선지의 내용으로 변화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해.
이 부분이 논리와 관련된 부분이야.
기본적으로 독서 지문은 문학과는 다르게
글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일반화 시키거나 예시를 활용해 바꿔
이를 통해 글과는 약간 다른 선지가 나오게 돼
따라서 만점을 얻기 위해서는
오답할 때 글에서 근거를 찾는 것 뿐 아니라
이 근거들이 어떻게 변화되어서 등장하는지도 봐야해.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이 과정에 있어서 필요 이상의 논리가 들어가거나
수긍 되지 않는 부분이 등장할 수도 있으니
이 논리를 확인 하는 것은 수능과 평가원 지문을 중심으로 진행하자.
이렇게 근거와 논리를 찾았다면
이제 풀이 스킬도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어
구체적으로 보기 문제라면
보기를 보기의 내용과 연관되는 문단이나 내용으로 바꾸어 주자.
EX) 김봉소 모의고사 단락 글
전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정할 수 없는 이유는 측정 도구의 정밀도 탓이 아니다. 이는 입자가 입자의 성질과 파동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다. 단일한 파장의 파동은 그 파동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인 운동량은 고정되어 있으나 퍼져 있으려는 파동의 성질로 인해 그 위치가 ‘어느 곳에 있다’라고 확정할 수 없다. 입자는 서로 다른 파장을 가진 파동들이 중첩되어 있는 것과 유사한데 파동들이 많이 중첩되어 있을수록 위치의 파악은 어느 정도 가능해지지만 그 부분의 운동량을 확정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양자 역학에서는 어느 위치에 입자가 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어느 위치에서 입자를 발견할 확률만 의미가 있다.
가능한 선지: 전자는(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운동량과 위치 확정이 불가, 확률) 특정 위치에서 운동하게 된다.(NOT 확률, YES 위치 확정)
개념과 피드백 부분은 글과
출간하게 되는 책으로 보여 줄게요.
남은 하루도 뿌듯하게 보내요
추천은 사랑!!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할까요 내일 학교가는데 아 물론 내일이 기말은 아님 목이 슬슬 아파오는군 주말엔 많이 잤는데...
-
미나미노~~~~~~~~
-
할복 6
ㅂㅂ
-
벌써 7월이네..사관학교 시험도 30일도 안남았고 수능도 140일도 안남았네. 모두...
-
사실상 정품구매자 1명이 2명정도의 피뎁붕이들 책값까지 같이내주는중 피뎁붕이들이...
-
그냥 빨리 좀 보자...
-
깜짝포인트 0
안가람쌤은 당연히 여자쌤일 줄 알았고 변춘수쌤은 당연히 남자쌤일 줄 알았음 편겨ㄴ덩어리나자신
-
여자 카톡 빡치는점 14
분명 맨날폰 만지는 애가 내가 톡보내면 답장 ㅈㄴ 느림
-
이게 뭐인가여? 중고나라에서 샀는데.. 잘 모르겠네요. 기출문제집인거 같으면서도...
-
난 분명 7월 쯤에 막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있던 것 같은데... 하려던 공부도 채...
-
문풀하면서 너무 행복해짐. 오개념도 문제 풀면서 조금씩 잡히는 느낌이고 어려워도...
-
나멋지다
-
4개월만 있다가 와도 영어 능력, 특히 슬랭이나 실전회화 부분에선 확 차이날텐데.....
-
술마시고나니까 2
왤케 머릿속이 텅텅비고 꽃밭이된거같지... 잡생각사라지고 깔끔한느낌이라 좋긴한데...
-
7월이다 7
2024년의 절반 어디 감
-
책없이 강의들어야해서 부탁좀.. . 국수
-
9평까지 100일패스인가 있지 않았나
-
입시에 대한 잘못된 정보 퍼뜨리는 사람들 너무 많음 9
올1컷이 연고경을 못가느니 등등 무슨 나형 시절 말하는 줄 아나
-
오늘 밤새서 볼 강의 추천좀
-
무엇이든 물어(bite아님)보세요
-
Fuck respect 난 그딴 거 안 키워 난 내가 최고라 믿는 애 내가 최고야...
-
미친 비 1도 안오고 개맑네
-
국어…. 0
지금 중학생인데 국어 빠작으로만 비문학, 문학 다 하는 게 좋을가요 아니면 우공비나...
-
직관력 잘 안통하는 n재 있나요??
-
같은건없다
-
높을까요?? 항상 3합5 3합6만 준비했었어서 4합5 4합8 인문 최저충족률이...
-
5덮 사문 50 17
쉬운거같긴한데 공부시작 3주지나고 50점 보이니까 기분은 좋음
-
지금 국어는 김승리 얼오카 문학만 끝내고 kbs 하면서 빨더텅… 조금씩 푸는데요ㅜ...
-
갔다올게요 16
국방부 시계가 째깍째깍
-
내 청춘은 어디로 갔지 11
왜 내 인생엔 수능밖에 남지 않았지 내년엔 벗어나 있을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
고3때 친해진놈인데 약간 난 놈?이라고 해야되나 고3때 147일쯤이였는데...
-
재수할때 내신 0
제가 입시에 관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고3때 본 투과목이 B가 뜨면 재수할때...
-
이번 6모 64점입니다.... (20번 열린구간 한글을 못보고 22번 수열 식 밑에...
-
ㄱㅁ하거싶다 3
-
다음달 7월 중순에 전역 예정이고 전역하고 독재 들어가서 반수를 시작할려고 합니다....
-
루미큐브하실분 1
3931265
-
솔직히 말하면 외고 베이스 + 2년 열심히해서 국수영 211 나왔다해도 문디컬 or...
-
노베인데 생명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으악
-
60일은 N제 죠지고 나머지 40일은 매일 실모 조지면 되겟다 완벽하다 이거야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
왜 사람들이 꾸준히 150일 10시간이상하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한 이유가...
-
자기 전 ㅇㅈ 15
죽어가는오르비를살려(재탕임) 여러분인증하세요
-
수능중독말고 0
대학가서학점올리는재미로살자
-
키워드 정리중인데 철학가마다 중심되는 키워드좀 적어주고가..
-
성적이 쑥 오르니까 재밌네
-
국어 백분위 93 수학 백분위 97 영1 탐구 96 96 이면 감??
-
잘자용 2
도로롱
-
화공 기준 어느정도 가냐
-
··· 5
힘이업도다 힘죠 ......... 힘 다들힘내거라
-
걍에휴다노
-
아직도닌텐도를못샀다......
갓찬우쌤께 자극받고
앙 랍비띠 강의보고
또 많은 책이랑 강의를 접하면서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공유할게요 ㅎㅎ
오늘 하루도 뿌듯하게 보내요
과찬이십니다 엉엉ㅠㅠ
항상 올리시는 글 잘 보고있습니다!!
ㅎㅎ 강사 앞에도 참이 붙을 수 있도록 열심히 보고 배울게요
추천은 사랑입니다 ㅎ
책 관심도 약간 가져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