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독립한 듀오 '미미 시스터즈'의 첫 앨범이 국어사전에도 나오는 속담 하나 때문에 KBS에서 방송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8일 매니지먼트사 붕가붕가레코드에 따르면, 미미시스터즈가 지난달 내놓은 앨범 '미안하지만…이건 전설이 될거야'는 최근 KBS 심의결과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인디 록밴드 '크라잉넛'과 함께 부른 곡 '미미'의 노랫말 때문이다. '당신을 만난 순간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네'라는 가사 중 '벙어리'가 문제가 됐다.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붕가붕가레코드 관계자는 "다른 방송사에서는 별 문제가 없었던 것이 KBS에서만 문제가 됐다"며 "이 방송사의 심의를 통과했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인 '달이 차오른다'의 노랫말에도 '벙어리'란 표현이 들어가 있는데 기준이 무엇인지 의아하다"고 전했다.
"앨범은 재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미미'의 문제가 된 노랫말을 수정할지 아니면 '미미' 자체를 뺄 지 등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KBS는 붕가붕가레코드가 유통한 인디록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2집 타이틀곡 '졸업'의 노랫말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방황하는 아이들'의 노랫말이 앞의 '짝짓기', '팔려가는' 등의 가사와 맞물리면서 선정성을 내비친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편, '미안하지만…이건 전설이 될거야'에는 록그룹 '김창완밴드'의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를 필두로 인디 록밴드 '크라잉넛', '로다운30', '서울전자음악단' 등이 참여했다.
.... 매니지먼트사 이름때문에 그런거 같음..
장기하도 붕가붕가레코드 소속
이해가 안되는게 왜 노래가사에는 이렇게 죽어라 잣대 들이대면서 음악프로에는 옷 다벗고나와도 좋다고 내보내는걸까
선정적인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어이가 없네
방송심의 탈락甲은 에픽하이 곡이 많죠
대표적인 예로 2집 뚜뚜루라는 곡에서 '시속 200km 폭주'라는 가사가 있었는데
법정 규정 속도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탈락
윤도현 뮤직비디오는
횡단보도가 아니라 차도 위를 걷는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외톨이야는
모든 아웃사이더를 비하하는 제목 아니더냐
ㅠㅠ
달이 차오른다 가자
밑에 그 누구였지 군대간 애인 버리고 친구랑 놀아난 여자 그노래는 왜나오는거야 그럼..
국군장병이 우숩냐
진짜 별거인거는 트집안잡고 레알 별거아닌거가지고 생트집잡는거는 어딜가나 똑같네요 학교나 등등
진짜 안습이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