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도 준비 잘만 하면 개이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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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적으로 내가 붙은 데 정시로 갈 수 있겠음?
다들 학종 욕해대는데 큰 오해를 해서 그럼.
그 오해는 학종이 자기한테 무조건 불리할 거라는 생각. 특히나 일반고 다닐 경우 더하지.
난 학종으로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를 붙음(근데 지균이랑 학추는 100% 학종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게다가 고려대랑 서강대는 추합된 거지만 어쨌든.).
그것도 서강대는 자기주도형 전형으로. 그리고 연세대는 특기자 전형 1차 붙었음. 2차에서 광탈했지만.
대학이 뭘 원하는지, 어떤 인재를 데리고 가고 싶어 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춰 준비하면 학종처럼 좋은 전형이 없는데.
지금 정시 시즌이라 좀 예민하겠지만 너무 안타까워서 그럼.
이제 머잖아 수시 비율이 80%를 넘어가고 학종이 큰 부분을 차지할 거임.
그런데도 지금 현역 중에 수능만 파는 건 너무나 멍청한 짓.
내 친구 중에 수능만 판 애가 있는데 이거 진짜 멍청한 짓임.
정시러들을 까는 게 아님. 정시로 명문대 가는 거 대단한 거지. 근데 요즘 같이 수시 비율이 높은 때 정시만 파는 건 설사 모의고사가 안정적으로 나오더라도 위험하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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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학생 때문에 질문하는데요. 애가 1학년때 내신 5점대인 최하위특목고(옆 명문 일반고보다 네임드 떨어지는)인데요. 내신+스펙으로 학종이 날까요 아님 다 버리고 정시가 날까요? 참고로 목표대가 서성한 라인이에요.
다 버리고 정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애가 1학년 이제 마친 경우라면. 둘 다 준비해야죠.
근데 5점대로 계속 유지된다면, 스펙 괴물 아닌 이상 중경외시도 힘들뎄죠?
많이 힘들겠죠. 근데 스펙이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이런 게 중요한 거임. 수학 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받고, 수학에 호기심이 생겨서 수학 문제를 증명해 보고 그걸 선생님이 학생부에 기재해 주고, 수학 경시대회에서 상을 타고, 수학 관련된 독서를 함으로써 수학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거예요. 이렇게 이야기가 만들어져야 하는 거예요. 근데 내신이 5점대면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거의 불가능해지죠. 내신을 보고 뭘 잘하는지 알 수 있는데 5등급이면 절대로 잘한다고 볼 수 없으니까. 그리고 상도 탔을 리가 만무하니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