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내년부터 중앙대 교양 필수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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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양영유.윤석만.김상선] 안국신(64) 중앙대 총장은 “내년부터 한국사를 1학년 교양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총장은 “한국사를 교양 필수로 하는 것은 개교 이래 93년 만에 처음”이라며 “글로벌 명문대학이 되려면 학생들이 한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뽑는 경쟁보다는 잘 가르치는 경쟁을 해야 대학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내년부터 강의전담교수제를 전면 도입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안 총장은 논리적이면서도 차분하게 중앙대 업그레이드 구상을 밝혔다.
-대부분의 대학이 한국사를 필수로 가르치지 않는데 중앙대가 의미 있는 결정을 했다.
“한국사에서 얻는 지혜와 자부심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 우리 스스로를 알아야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명문대로 성장하려면 역사에 깃든 지혜와 교훈을 아는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다. 내년부터 신입생 4400여 명 전원에게 2학점짜리 한국사 과목을 의무적으로 공부시키려는 이유다.”
-그동안 한국사 교육은 어떻게 했나.
“‘근현대사의 이해’와 ‘역사란 무엇인가’ 등의 과목을 교양 선택으로 개설했다. 필수가 아니어서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통사(通史)를 가르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다른 대학도 환경이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가 선도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
대입에서 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요구하는 서울대는 물론 대부분의 대학은 한국사를 선택과목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정부가 한국사를 고교 필수로 하고, 공무원·교사 임용시험에 반영키로 해 대학의 커리큘럼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잘 가르치는 경쟁을 하겠다는 계획이 신선하다.
“대학의 제일 사명은 잘 가르치는 일이다. 국내 최초로 강의전담교수제를 도입해 학부 교육 수준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 대부분 대학이 재정을 이유로 시간강사를 많이 채용했고 우리도 그랬다. 이런 상태로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어렵다. ”
-강의전담교수와 기존 강사는 뭐가 다른가.
“학생 교육만 전담하는 교수로 시간강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처우와 공동 연구실 사용 등 전임교수에 준하는 대우를 보장한다. 2학기부터 수학·경제학·물리학 등 학문의 기초가 되고 학생 수요가 많은 전공부터 도입한다. 내년에는 모든 학과로 확대해 현재 66%인 강사 비율을 교양은 30%, 전공은 20% 이하로 떨어뜨리겠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 강의가 중요하다. KAIST도 영어 강의가 논란이 됐다.
“영어는 당연히 필수다. 여름학기에 몰입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희망자를 모아 한 달간 생활관에 기숙시키며 하루 8시간 이상 영어에 빠지게 하겠다. 읽기·쓰기·말하기 코스를 밟으면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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