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아자아자 [729381] · MS 2017 · 쪽지

2017-04-20 20:48:39
조회수 3,769

요즘많이힘드네요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11816498

안녕하세요 오르비 회원님들

처음으로 글써보네요 ㅎㅎ 항상 글만봤는데..ㅎㅎ

뭐 딱히 내용이 있는건 아니에요

그저 그냥 주저리 언저리 쓰고싶어서 함번써보아요 ㅎ

네 저 삼수생입니다! 고등학교시절 '에이 설마 경상대도 못가겠나(필자 경상도사람)' 하면서 축구니 치킨이니 피시니 아주 바람직한 고등학교시절을보냈고 저에게온 결과는 수시 6광탈 수능으로는 마지노선이 경남대 기계..

참 쫌 예 현실을 느끼게됬어요 한참 우울하다가 아버지께서 한번더해볼래라는 기회를 주셧고 전 솔직히 열심히한다고했는데 진짜 그냥 1년을 그 입시라는 압박에서부터 도망친기분이었어요 '아 뭐 재수하는데 부산대는 가야지 아님 부경대라도 ㅎㅎ' 수학빼고 노베였던저는 졸업식이 하기도전에 독재학원에 등록해 다니면서 다닌다고 다녔는데 어울림과 유흥에 빠져 결국 고3때랑 별반다를게없었죠 모평칠때만해도 잘나와주던 점수가 야속하게 수능때 아직저한테 넌 대학올려면 니생각부터뜯어고쳐야되 하는것같이 참담한 결과를 안겨주었어요. 

저에게 재수실패는 저한테 엄청난 고통이었죠 창밖에 차차들은 왜나를 치지않을까? 이런 나쁜생각을하며 공부와 담을쌓자라는 결심을 하고 그냥 성적마춰 대학갈려고했는데 이번에도 아버지께서 기회를 한번더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렀습니다 재수때는 선심이었지만 삼수때는 진심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반대를했지만 아버지는 자기아들이 그런대학다닌다는것을 절대 용납하지않겠다는것입니다 이런 아버지의 진심을 느낀저는 이번 삼수 진짜 후회하지않도록 해보자 라는마음으로 결의를다졌습니다. 

누가그러더군요 재수때는 실력은 오르지만 성적은 오르지않는다 라고하던데 전이말이 지금와서 참고마운말같았습니다. 딱히공부를잘하지않던 저에게 작년의 1년공부는 제실력을 확실 올려준것같습니다. 생각하는 힘을기른결과 삼수중에 수학문제는 시간이좀걸려도 못푸는문제가 없고 진짜 개념이모자라지않는이상 꾸역꾸역하다보니 풀리기시작했습니다. 한두달하니 속도도재법붙고 제가 가지고있던 구멍들이 보이기시작했습니다. 지금 현4월에는 한가지느끼는것이있습니다. 아 재수때는 왜 이러지못했지? 왜 재수때는 그렇게 놀았지? 라는생각이들면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됬습니다. 하지만 장수생들이격는고통은 똑같은걸또한다는게 고통인것같다고 봅니다. 저도 지금 이글쓰는 시점 공부하고있는게 너무 꾸역꾸역하고있으니 과연 성적이오를까싶기도하고 이번엔잘할수있을까 라는 고민대신 진짜서두없이 글을써봅니다.

필자가 필력이 호구라서 끝까지읽어주신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ㅠㅠ 암튼 저도 슬럼프가 조금 길게가는것같아서 걱정이네요 ㅠㅠ 전국에 장수생분들 힘냅시다! 레드불이 날개를달아주는것처럼 부모님께 날개를달아드리는 그날까지 레드불처럼 달려봅시다! 화이팅!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