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계열 관련 질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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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선택 어려운 분들 여기에 올려주세요.ㅋ (화학/화공계열 졸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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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비교도 못 할만큼 어렵네요ㅜㅜ
화학과에서 피트로 빠지는 비율이 얼마나 되나요?
화학과가 아니라서 잘모르지만, 제가 있었을때는 자퇴한 사람중에 1명(이게 다일듯)은 약대로 간거로 알고 있어요..
(유기화학을 다루는 학과라면 상관없을거 같아요)
아 감사합니다. 전 피트안치고 자연계열 연구하고 싶어서요!! 피트때문에 입결이 다른 자연대보다 높아서 ㅠ
네 좋은 결과 있으시길.^o^
다만, 연구라면....... 보다 신중하게 선택하세요..(연구실 악몽,,,)
대학원 나오셨어요?? 다들 연구한다고 삶이 피폐해진다던데 전 뭔가 피폐해져보고 싶음 ㅎㅎ 약간 변태인가
아니요 학위는 학사고요, 4학년 동안 무임금 연구실 인턴 했었습니다...
화학공학나오면 진로가어떻게되고 전망은 어떤가요?
화공의 주업무가 플랜트 설계인거는 아시줘???
ㅠ 무임금 연구실 인턴 ㅠㅠ 고오급인력인데 ㅠ
옛날부터 그냥 막연하게 화학공학과 가야지 하고만 있지 막상 가고나서 취업은 어디로 하는지 무슨일을 해야하는지 어떤 일을 주로 하는지 1도 모르겠움...ㅠㅠ
화학공학이 기계공학만큼 정의하기가 어려운 학과라고 생각해요...
거시적으로 말하면, 화학공학 = 재료(고분자)+역학(플랜트)+생명(이라말하고 미생물등으로 어떻게 제품을 생산할 것인가의 학문)
순수 화학공학으로 나오면 엔지니어링회사, 정유사, 석유화학, 반도체등 여러곳이 있어요
하지만, 엔지니어링 회사는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적게 뽑고..
3대 정유사(현대,GS칼텍스,S오일)은 화공내에서도 학점을 비롯한 스펙이 좋은 사람이 많이 가여...
요즘은 엔지니어링회사, 정유사, 석유화학등 장치산업을 하는 회사들은 인원을 많이 안뽑아요..
그래서 전화기중에 화가 밀린다는 이유가 있고요... 대신에 반도체, 디스플레이쪽으로 많이 빠지는 추세요
화학과는 방향성이 어떻게 되나요 무의식적으로 화학과 가야지 하는데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느낌이라서ㅠ
화학과는 순수자연학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화공은 소듐하이드록사이드 만드는 과정이라면 어떻게 Scale Up을 할 것인가 고민하여 플랜트 설계하는 학문이고요.
화학과는 Surface free energy에서 양자론을 통해 어떻게 물질을 분석하는등의 말 그대로 이론은 배우는 학문이에요.
대체로 화학과 나오면 대학원도 많이 가지만, 학부로 취업하게 되면 분석직무, 영업등으로 빠지는 걸로 알고 있어요...
연구원이나 약학, 화교쪽으로 빠지는 경우들은 어떤가요?
직설적으로 비전이 좋지못한 과인거에요?
교사쪽은, 화학과나 교대출신이 화공계열보다 유리하다고는 들었어요. 그외는 잘모르겠고요,...
약학은 그냥 PEET준비해서 약대로 빠지는게 수월할거에요. 물론 석사이상 학위를 마치고 유기합성이나 바이오 연구분야를 맡아서 제약회사 연구소 가는 경우도 있고요
연구원은 분야가 너무 넓어서.... 다만, 연구원이라는게 선행연구 및 관련 분야 개발을 하는 것이라서 회사 90%가까이 석사이상을 요구해요. 학부생 연구원은 선행연구보단 개발업무가 많이 할거에요. 그리고 대기업이 아니면 차후 승진도 그렇고 과제도 그닥 별로인거 받을 확률이 높아서 석,박사출신에게 많이 치일 것이고요..
결론은 취업을 희망하시면, 화학과 추천 안합니다.(100%, 대학원 생활 = 돈도 들고 24시간 연구실 노예, 케바케)
다만, 어느 연구분야나 화학관련이론을 접해서 연구해보고 싶다. 또는 교사로 나아가겠다고 하면 화학과 추천합니다.
상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ㅏ
쪼끔만 더 질문할게요? ㅠㅠㅜ
Q1 교직 보단 입시 쪽 강사로 나중에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있는데요. 강사나 교사나 사정은 엇비슷하려나요?
Q2 흔히 말하는 연고대 나 서성한 라인정도의 화학과도 입지가 많이 좁은가요? 취직에서나 이후의 경제적인 부분에서나요.
마땅히 하고 싶은 일이 있진 않지만 성적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오는 중이에요. 물론 의대급은 아니지만 수도권 상위권 수준.
결국 적성에 맞다고 생각되는 화학계열로 학과를 찾게 될거 같거든요. 집안사정이 그리 여유롭지 못해서 나중에 최대한 돈이 많이 만져지는 쪽으로 일을 찾아갈거 같은데 결국 그런 쪽으론 공대를 생각해야 하려나요
Q1. 강사는 계약직입니다. 스타성이 없으면 힘든직업입니다. 또한, 대출등을 받을때 소득부분 인정 받지 못하는 부분등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학원알바 경험)
Q2. 대학서열은 상관없는 거 같아요. 입지가 좁은 건 어느 대학이든 간에 마찬가지일 거예요.
집안사정이 정 그러시다면, 학부졸업해서 취업이 목표일 듯 싶어요. 게다가 돈을 생각하신다면 현재는 반도체가 적합할거에요.(경기가 변동이 있어서 미래에 무엇이 전망직업인지는 모르겠네요.)
굳이 화학관련 학과에 진학해서 취업하고 싶으시면, 화공이나 신소재로 진학하세요.
반도체는 신소재쪽이 유리하고, 그외 취업은 화공쪽이 압도적으로 좋고요.
학부졸업해서 취업이나 연구에 가기위해 화학과에 진학하는게 좀 부적절하네요.
그리고 차후 대학원 진학을 결정해도 대학원과 취업을 동시에 두마리 토끼 잡을 수 있어요. 기업에선 산학장학생을 선발하고요.(선정되면 입사확정) 계약학과(하이닉스-나노반도체공학과,엘지이노텍-광/공학과)에 입학하게 되면 동시에 입사된거라서 이러한 방법이 있어요.(모두 대학원 생활동안 월급 받아요, 연구비외로)
또한, 학부:화학과 석사:화공과 혹은 학부:화공과 석사:화학과 이런 조합도 가능해요.
대학원 진학과정에선 화학계열학과 출신이면 화학과, 화공과, 섬유고분자등 쉽게 받아줄 수 있어요.(왜냐하면 교수와 박사과정분들 입장에선 성실성과 해당 연구 지식, 일반물리,화학,유기화학,물리화학등의 1,2학년 기초지식이 얼마냐 탄탄한가를 주로 봐요.)
진로는 정말 쉽지가 않아요. 여러 길이 있기 때문이죠. 지금은 진로 결정이 급한 거는 아니에요. 또한, 제가 말한게 정답은 아니지만 학교다니면서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좋은 선택있길 바랍니다.
화생공 아직도 괜찮나요? 화생공은 연구원쪽으로도 많이 가나요?
화생공이면 3,4학년떄 어떤 걸로 수강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예를들면, 미생물학에서 생명계통을 들었다고 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바이오시밀러회사 취업에 유리해요. 아니면 열역학,유체역학,공정설계등을 수강하시면 엔지니어링화사, 정유사, 석화등에 유리하줘..
다만, 전화기이라고 하지만 취업면에서 좀 죽었다고(?) 표현이 맞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기타 공대학과들 보다는 낫고요.
연구원이라면 학부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줘. 연구원으로 희망하면 석사졸업이 필이에요..
연구원으로 진출하는 거는 본인의지(최소 대학원 석사과정을 나오기 때문)에요.
재료공 신소재공도 화학쪽으로 아는데.이쪽계열의 대기업취업이나 취업상황은 어떤가요
재료, 신소재공학은 요업(세라믹)공학+금속공학을 합쳐서 만든 학과가 많아요.
(다만, 서울대 재료공학부=섬유고분자+금속+세라믹, 경희대 국제 정보전자신소재 = 섬유공학이 원천)
배우는 과목도 금속, 비금속(세라믹), 재료물성(상전이등)중심을 배우시게 될거에요.
다만, 철강산업을 비롯한 금속관련 취업이 절망적인걸로 알고 있어요.(미 US스틸 구조조정등)
그래서 양자, 나노관련 학문을 접목해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수업을 늘리고 있어요.
그쪽 전공을 하시면 당연히 철강회사, 반도체, 반도체장비회사(ASML, AMAT등), 디스플레이, 자동차회사(품질), 부품(현대위아등), 항공사등이 주류를이루고 있을 거에요.(반도체, 디스플레이가 많다..)
또한 정유사, 석유화학회사에서도 설비로 필요해서 뽑는걸로 알고 있어요(금속지식 요구)
하지만 말이 그렇고요. 재료, 신소재공학 학부생들도 취업이 잘 되는거는 아닌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