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의금요일 [812923] · MS 2018 · 쪽지

2018-11-18 23:49:57
조회수 8,222

정수환 강사의 윤사 8번 강의 내용 확인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19259875



오르비에 올라온 2019 수능 윤사 8번문제 논란에 대한 글을 읽다가, 오르비의 정수환 강사가 오개념 강의를 했다는 댓글을 봤습니다. 저는 정수환 강사의 수강생이 아니기에 해당 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었는데, 정수환 강사가 학생들과 나눈 질문응답 코너를 검색해보다보니 아래와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수환 강사는 지눌에게는 두개의 깨달음의 단계가 있다고 강의합니다. 1단계는 '돈오'이고, 2단계는 '정혜쌍수 이후'에 도달하는 깨달음입니다. 이런 논리가 맞다면, 두개의 깨달음 중에 무엇이 더 완전한 깨달음인가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2단계가 더 완전한 깨달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수환 강사는 '돈오'라는 1단계 깨달음에 도달하는 방법에는 별다른 수행방법이 없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수환 강사는 윤사 8번 문제의 ㄹ선지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돈오'라는 1단계 깨달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정혜쌍수 이후'에 도달하는 2단계 완전한 깨달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돈오'에 이르는 과정에 별다른 수행이 정말 필요가 없나요?

둘째, 우리 교육과정 안에서 정상적으로 학습한 학생이 수능 선지에서 지눌의 '깨달음'이란 단어를 만났을 때, 돈오가 아니라 정혜쌍수 이후 단계라고 해석해야 한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을까요? 



ps. 근데 정수환 강사의 답글을 다시 자세히보니, '특별한 수행법이 없다'라고 했지 수행이 필요없다라고는 안했네요. 그리고 '간화선'이라는 수행을 거론하기도 했구요. 그럼 돈오에도 수행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수환 강사도 부정은 안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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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 최초합 · 773294 · 18/11/18 23:52 · MS 2017

    이거 ㄹ 틀린거애요? 그래서 내 윤사가 조져진거구나

  • 광배가광배했다 · 830848 · 18/11/18 23:57 · MS 2018

    맞는 선지 .. 일걸요

  • 건국대 최초합 · 773294 · 18/11/18 23:58 · MS 2017

    ? 시발 이거맞추고도 45점나온 내 인생 어떡하냐 진짜

  • 14일의금요일 · 812923 · 18/11/19 00:00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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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멍이. · 827051 · 18/11/18 23:52 · MS 2018

    윤사는 어렵네요...

  • 수환이형 · 285572 · 18/11/19 01:05 · MS 2009

    14일의 금요일님이 누군지 제가 대략 알 것 같은데...제 프패 수강생 중에 현직 선생님이죠..

    개념강의에서 지눌의 돈오는 선행적 깨달음이고 완전한 깨달음은 정혜쌍수 단계에서 이루어진다고 반복적으로 설명했고.

    명품파이널2에
    분별에서 벗어난 경지에 이르기 위해 수행이 필요하다.(지눌 0)
    심지어
    명품 파이널 3에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간화선을 주장하였다.(지눌0)

    제 수강생 중에 제대로 제 강의를 들은 학생 중에 그 문제를 틀린 학생은 없어요.

  • 수환이형 · 285572 · 18/11/19 23:11 · MS 2009

    정말 추하다 별들의 고향 넌 지눌 조사님 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 14일의금요일 · 812923 · 18/11/20 02:35 · MS 2018

    뭔가 심각한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저는 '별들의 고향'이 아닙니다. 못 믿으시겠으면 오르비 본사에 요구해서 아이피나 로그인정보를 받아서 비교해보셔도 됩니다.

    정수환님이 뭐라고 의심하시는지는 상관없는데, 혹시나 별들의 고향이란 분이 이 글을 우연히 보고서 제가 평소에 그 분의 사칭이라도 하고 다니는 것처럼 오해할까봐 그게 더 걱정이 되네요. 저는 별들의 고향과 동일인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만약 제가 별들의 고향 본인이거나 그분의 측근(가족이나 친척, 대학 선후배 등등)으로 드러나면 사법적인 처벌도 받겠습니다. 뭐 법적인 처벌을 받을만한 행동을 한 적도 없지만요.

    아마 그 분이 가장 최근에 올린 글과 제가 여기에 쓴 글이 주제가 비슷해서 오해를 한것 같은데, 당연히 제 글은 '별들의 고향'이 올린 글을 읽고나서, 그 글에 영향을 받아 쓴 글입니다. 그 분 글의 댓글란에 어떤 강사의 이야기가 있길래, 그게 정수환 강사 이야기인것 같아서 제가 진짜인지 궁금하여 확인하고 글을 쓴 것뿐입니다.

    정수환 강사와 별들의 고향 사이에 과거에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쌓인 감정들은 두 분이 연락해서 개인적으로 풀기 바랍니다. 그 분이 공립학교 교사라고 알고 있는데,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분은 아닌것으로 압니다. 쪽지 보내서 만나달라면 만나줄 것이고, 혹시 정말 만나게 되면 오르비에 멀티 아이디를 가지고 있냐고 반드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화들짝 놀라실거에요. 뭔 소리냐고.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11/20 06:47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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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11/20 10:06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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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환이형 · 285572 · 18/11/29 04:39 · MS 2009

    내가 해명할 건 없어요..
    잘못 가르친 적이 없으니까..
    지눌 부분 개념 강의를 보세요..
    학생들의 수준을 알기에..
    파이널 모의고사에서도 두 가지 방향에서 문제를 냈어요.

    깨달음을 위해 수양이 필요한가? -yes
    돈오에 있어 정해진 수행 방법이 있는가? - no

    별들의 고향.. 당신 정체를 내가 제일 잘 아는데..
    참고로 교언영색이란 아이디가 제 수강생이었습니다.
    교언영색이란 아이디가 어떤 아이디인지도 내가 알죠.
    (실제로 교언영색이란 아이디는 다른 사이트에서도 깽판친적 많죠..)

    별들의 고향은 그 전의 아이디가 남자의 힘이었고.
    남자의 힘은 피의 삐에로라는 섬짓한 아이디를 가지고 있었어요.
    별들의 고향은 자신이 돋보이게 하는 것과 남을 비하하는 것에서
    큰 즐거움을 느끼는 정신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공격받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못견뎌하죠..

    게다가 공교육 윤리 선생님이라고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많은 막막들을 이 게시판에 사용해 왔습니다.(당신이 제일 잘 알죠..)

    위에 적힌 합리적 사례 등등의 당신을 의심할 만한 증거 자료들을
    제가 가지고 별들의 고향을 찾아 가겠습니다.
    (저는 참고로. 나의 명예가 어떻게 되든
    불의한 자가 장난질하는 것을 절대 못보는 성격이에요..)

    한번 봅시다.
    쪽지를 보내든 하세요.
    내가 당신 학교로 찾아 갈게요..(당신 학교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만나서 내가 당신에게 들이미는 증거들에 대해서 해명하세요..
    당신에게 연락이 없으면, 학기 중에 당신 학교로 직접 찾아 가겠습니다.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11/29 04:44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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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11/29 04:59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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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넬라임 · 486662 · 18/11/28 19:50 · MS 2014

    정수환 선생님 강의 들은 학생입니다.
    위의 8번 문제 중 ㄹ을 맞는 선지로 판단했는데요.
    수강생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려보자면...

    우선 정수환 선생님께서는 지눌의 돈오 과정에는 특별한 수행이 필요 없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돈오라는 선행적 깨달음 이후 점수 단계에서 수행을 함으로써 지혜들을 계속 깨달아 가면서, 완전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고 그래야 해탈할 수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는 2015수능 제시문 '단박에 깨치고 단박에 닦는 사람도 이미 여러 생에 걸쳐 깨달음에 의지해 점진적으로 닦아 오다가, 이번 생에 이르러 듣는 즉시 깨달아 한 번에 모두 마친 것일 뿐이다. 요컨대, 돈오와 점수 두 가지 문이 있을 뿐이다.' 와 2017수능 제시문 '돈과 점 두 개의 문은 오직 깨달은 자가 걸었던 길이다. 예로부터 그들은 먼저 깨닫고 뒤에 닦아, 그로 인해 깨달음을 얻었다.' 라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의 두 가지 개념들로 말미암아 ㄹ선지를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 사상가가 주장한 것과 현 교육과정에서 받아들인 것이
    다르거나, 전체가 아닐 경우 이렇게 논란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테일러에게 있어 생명공동체는 내재적 가치를 갖는가 라든지,
    롤스의 복지국가와 재산소유민주주의의 차이 등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요.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11/29 05:05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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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넬라임 · 486662 · 18/12/01 16:48 · MS 2014

    별들의 고향님, 저는 글 작성자이신 '14일의 금요일'님께서 게시글에서 말씀하신 두 가지 질문에 대해서 당사자가 아닌 제 3자로서의 수강생이라는 입장에서, 혹시나 정수환 선생님의 강좌를 수강하실 예비 수강생 분들의 판단을 위한 정보로서 댓글을 작성한 것입니다. 구태여 사고과정 운운하시며 댓글 작성의 경위를 줄줄 얘기하시며 댓글을 다신 별들의 고향님의 안중을 저는 깨닫지 못하겠습니다.

    2015 수능 제시문은 한갓 수험생의 입장에서, 특별한 수행이 필요 없는 지눌은 돈오에 대한 설명이 되어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제시문이 돈오 후 수행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가르침을 덧붙여 주실 수 있으신지요?

    그리고 혼란에 대해서는, 미천한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윤이든 윤사든 사상가의 원전 전체를 교과서에 실은 게 아니다 보니 약간의 괴리가 있을 수 있고, 그 교과과정 하에서 타협해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과학교과서의 경우 그 과목의 발전속도를 고려해 보면 그러한 부분이 적지 않을 수 있음을 쉬이 짐작할 수 있지요. 수험생의 입장인 제가 교과과정 구성 자체를 볼 이유도 능력도 없으니 확신이 아닌 개연으로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 게 아닐까 하는 작은 의견을 제시한 것 뿐입니다. 댓글을 다신다면 그 부분에 대한 전문적 설명을 하사해 주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마지막으로 정수환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적도, 관심도 없다고 하시는 분이 어떻게 그렇게 잘못 가르치셨음을 확신하며 글을 쓰시나요? 혹시 그 확신의 근거가 '어느 학생의 의견' 정도로 적당한 것은 아니겠지요?

    댓글에 보니 레벨이니, 고수니 말씀하시는데, 정말 한국 윤리 교육계에 있어서 완성되신 분이군요, 존경합니다.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12/01 20:35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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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12/01 20:43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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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12/01 20:59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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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12/01 21:56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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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환이형 · 285572 · 18/12/09 20:13 · MS 2009

    기다려. 새로운 학기 시작되면 학교로 찾아가서 너 정체를 공개해 줄테니.
    별들의 고향. 최소한의 인간됨은 지키고 살아.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아. 쓰레기로 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