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영어 공부법 종결 (당신은 어떤 유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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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통수단어> 저자
오르비 영어 인강
송파 이강학원 단과
신촌 이강학원 단과
누적 3천 명 영어 상담 / 영어 공부법 전문 강사
이경보입니다.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매년 그래왔듯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제공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 점수에 관심이 있습니다.
강사 생활 15년 동안 학생들의 성적에만 초점을 두고 연구를 했더니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1:1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매년 수백 명씩 상담을 했습니다.
그 결과 성적을 올리는 비법(?)을 알게 되었네요.
비법이라고 하기에도 좀 뭣한데
아주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겁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수능 전까지 차차 소개 하겠습니다.
우리의 성적이 올라가기 위해선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노력과 방향이죠.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적절한 방향을 향해야 합니다.
마치 야구에서 홈런을 치는 것과 비슷해요.
홈런을 치기 위해서는 타자의 파워와 날아가는 공의 각도가 중요한데요.
파워는 노력에 비유할 수 있고, 각도는 공부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워 + 각도 = 홈런
노력 + 방향 = 1등급
이 두 가지가 잘 어우러져야 하고요. 어느 하나라도 잘못되면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주세요.
저는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이 칼럼은 제가 주장하는 ‘보편적인’ 방향성에 대한 것입니다.
# CAUTION!!
1. 깁니다. 하고 싶은 말 다 했습니다. 여러분 공부에 시행착오가 없도록
2. 아주 상식적이고 당연한 내용입니다.
3. 그럼에도 실제로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결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시작합니다!
# 3줄 요약
1. [문장해석 / 지문이해 / 선지근거] 이 중 어느 쪽이 특히 부족한지를 따져 봐라.
2. 이 부분을 채워서 균형을 맞추면 성적은 반드시 오름
3.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함
저는 누적 상담 학생이 3천 명이 넘는 맞춤형 공부법 전문강사입니다. 이 학생들은 제가 수개월 동안 밀착해서 지켜봤던 학생들이에요.
과거에 어떻게 공부했는지
각자의 영역별 능력치가 어떠한지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등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하려 노력한 결과, 아주 단순하고 상식적인 흐름이 나왔고 이 보편적인 흐름에서 벗어나는 학생은 없었습니다.
그 흐름이란
[문장 -> 지문 -> 선지]
입니다.
누군가 노베이스라고 해봅시다.
처음에는 문장을 해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죠.
그다음 지문을 이해하는 공부를 하고
마지막으로 선지근거를 따지는 연습을 하겠죠.
여기서 순서가 중요합니다.
문장 차원의 공부 먼저, 그다음에 지문차원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문장 차원의 공부 먼저, 그다음에 지문차원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문장 차원의 공부 먼저, 그다음에 지문차원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문장해석에 필요한 단어와 문장구조를 먼저 공부해서 해석을 잘 수 있게 만들어 놓고요. 그다음에 독해량 늘리고 논리독해를 하고 유형별 풀이를 하는 겁니다.
[문장 -> 지문 -> 선지]
입니다.
결론적으로
1. 문장해석
: 단어책, 구문
: 지문을 보더라도 해석 위주로.
: 단어와 구문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면 독해량 늘리면서 체화
2. 지문이해
: 독해량 늘리기
: 이해구문
: 언어적 차원의 접근
3. 선지근거
: 평가원 기출
: 문제 유형별 풀이
학습자가 아예 노베이스라면
[문장-> 지문 -> 선지]의 순서대로 해야 해요.
그리고 학기 초반일수록 문장해석 파트에 좀 더 중점을 두는 게 맞습니다.
반대로 이미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는 학생은
[문장 / 지문 / 선지]
이 중에서 부족한 것을 집중적으로 채우면 돼요.
아래 순서를 반드시 기억하세요.
문장해석: 단어와 분석구문 (영어를 한국어로)
-> 지문이해: 논리독해와 이해구문 (영어를 영어로)
-> 선지근거: 기출 (수능에 맞춰 공부)
여기서 잠깐~!
#분석구문과 이해구문이란?
제가 만든 말입니다 ( ̄∇ ̄)v
분석구문: 문장구조 분석을 통한 100% 정확한 해석
이해구문: 번역을 살짝 버리고 영어를 영어로 이해
대부분 교재나 인강에선 이 둘 중 하나만을 강조합니다.
문장구조와 한국어 토씨가 중요하다! -> 분석구문
번역을 버리고 영어로 이해해! -> 이해구문
진실은 이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이 중 하나만 강조하죠. 마케팅 측면이 강하거나, 혹은 진실을 몰라서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좋다고 해서 갔는데
운 좋게 그것에 맞는 학생들은 잘 되고
반대로 그 강의와 맞지 않는 학생들은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분석구문과 이해구문 이 두 가지를 다 해요.
(제가 대단하다는 얘기입니다가 아닙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분석구문은 필수이고 선행되어야 하고요.
이해구문은 선택/옵션이에요.
이게 필요 없는 학생(지문 이해력이 좋은 학생)은 안 해도 됩니다.
굳이 이해구문을 하겠다면, 독해 지문을 충분히 읽어본 후 나중에 하세요.
# 몇 가지 실제 사례
A. 노멀(?) 타입
B. 단어 바보
C. (극단적) 단어 바보 (2) / 첫 과외 학생
D. 문장구조 까막눈 만년 2등급
E. 좌뇌형
A. 노멀(?) 타입
17수능 3등급
# 상태 : 영역별 능력치가 골고루 부족
# 솔루션 : 초반에 단어와 구문을 파고 들어감 / 나중에는 독해 위주 / 주당 영어공부시간에 맞게 학습량 분배 조언
-> 18수능 1등급
B. 단어 바보
17 수능 4등급
# 상태 : 독해력(이해력)이 좋은 반면 단어가 젬병
# 솔루션 : 1년 동안 단어 공부하란 얘기만 함 / 온갖 단어 공부법을 적용해서, 공부하는 모든 단어가 수능 시험장에서 생각하도록 만듦
-> 18수능 1등급
C. (극단적) 단어 바보 (2) / 첫 과외 학생
고1~고3 모든 모의고사에서 90점 넘은 적 없음
# 상태 : 단어 약함. 문장구조 모름
-> 정확한 해석이 안 되기 때문에 90점을 넘을 수 없음.
반면 독서를 좋아해서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었고 언어적 능력이 탁월함
# 솔루션 : 파이널 100일 동안 단어 책 7회독
파이널 100일 동안 단어 책 7회독
파이널 100일 동안 단어 책 7회독
주당 4시간 수업에 2시간을 단어 수업함
-> 09 수능 98점
이 학생과는 파이널임에도 불구하고,
단어 70 / 문장구조 20 / 독해 10
이렇게 했습니다.
이 학생은 제가 맡기 전에 이미 지문을 엄청나게 많이 읽었어요. 그래서 본인에게 부족한 단어만 채우면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굉장히 많습니다. 위 사례는 저의 첫 과외 학생이라 당시의 감동이 지금까지 남아 있어서 소개했어요ㅎㅎㅎ
암튼
[문장해석 / 지문이해 / 선지근거]의
영역별 균형만 채우면 점수는 올라갑니다.
영역별 균형만 채우면 점수는 올라갑니다.
영역별 균형만 채우면 점수는 올라갑니다.
누군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샘, 지문을 보면서도 단어정리하면서 공부할 수 있잖아요?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단어를 많이 경우에는요.
하지만 단어 자체에 베이스가 없으면 같은 시간에 단어 책을 돌리는 게 훨씬 좋습니다. 만약, C학생과 지문 읽으면서 단어 정리 했었다면 절대로 100일 동안 그만큼의 단어를 못 외웠을 것이고 90점 이상 나오기 어려웠을 겁니다.
D. 문장구조 까막눈 만년 2등급
(이런 케이스는 굉장히 많습니다. 아마 전체의 30% 이상이라고 봅니다. 20만명 정도??)
문장구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려는 시도는 감독해만 늘어갈 뿐이지 실력이 절대 늘지 않습니다.
(어릴 적 영어환경에 있던 학생 제외)
단언컨대 수능이 약간만 어려워져도 90점 이상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런 학생은 이해구문과 논리독해 인강을 이미 수강했고
거기에 사이비 종교처럼 빠져 있고
세세한 해석이 안 됩니다.
작년, 재작년 수강생들 가운데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이해구문만 파다가
노력을 해도 성적은 안 오르는데 원인은 알 수 없고
그래서 힘들어하던 학생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들이 분석구문(문장구조를 엄밀히 파악하면서 직역하는 훈련)을 채운 후에 꽤 성적이 잘 나왔어요.
제 강의가 좋아서 일 수도 있겠죠 라기보다는 그게 당연히 오르게 되어 있어요. 영어를 한국어로 바꿀 수 있으면, 그리고 그게 잘 되면 결국 한글 해석을 보고 문제 푸는 거랑 똑같은 건데 당연히 90점 이상은 나오지 않겠습니까?! ㅎㅎ
여기서 할 얘기가 많습니다.
문장구조 모르는 상태에서 이해구문만 들입다 판 수많은 학생들이
(다시 말하지만, 어릴 적 영어환경에 있던 학생들 제외)
재종반 출강 시절, 매년 10월이 되면 저를 찾아옵니다. 표정이 안 좋아요. 제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도 소문 듣고 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은 한결같습니다.
샘, 지금 구문책 시작해도 되나요?
이들은 재종이다보니(대부분 재종은 이미 3등급 정도 나오는 학생을 끌고 가는 구조입니다) 처음부터 이베스로 공부를 한 거죠. 문장구조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면서 뭔가 안 되니까 인강으로 이해구문을 병행하기도 했습니다.
6평까지는 점수가 안 나와도 참아요.
공부가 덜 됐겠지
근데 9평 넘어서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생각을 해봅니다.
열심히 했는데....
하란대로 다 하고...
문제도 열라 많이 풀고, 풀이법도 다 아는데...
해석이 안 되네ㅠㅠ
그때 알게 된 거죠.
세세한 해석이 되려면 문장구조를 알아야 하는구나!
한국어와 영어는 그 체계가 매우 다르고 우리는 한국사람이니까요.
10월 11월이 되면 게시판에서 이런 외침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빈칸이랑 등등은 풀 수 있는데 지칭추론과 순서, 삽입을 틀린다. 해석이 내 멋대로 될 때가 있다.
빈칸을 맞힐 수 있는데 지칭추론을 틀리다니요.
정확한 해석을 못 하는 게 주요 원인입니다.
E. 좌뇌형
17수능 4등급
# 상태 : 열심히 하는 학생입니다.
너무 열심히, 너무 자세히, 너무 하란대로 하다보니
단어와 구문은 완벽했지만
점수가 안 나오던 상황이었는데요.
# 솔루션 : 이 학생에게 단어, 구문 집어치고
독해량을 극단적으로 늘리면서 대충 읽기 / 이해구문
-> 18수능 1등급 98점
좌뇌에서 하는 일은 분석 -> 수학, 과학, 문법
우뇌에서 하는 일은 종합적 이해 -> 그 외 모든 것
좌뇌형 학생(제가 이름 붙인 겁니다)의 (대략적인)특징은
수학, 과학이 상대적으로 강함
AND/OR 꼼꼼하고 완벽하게 글을 읽으려 함
AND/OR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그걸 처리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음
AND/OR 단어와 문법, 구문을 잘하는 데 비해 점수가 안 나옴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 독해량
독해지문 대~충 읽기 = 이해 안 되도 넘어가서 결국 크게 보기, 답을 찾기
이해구문
논리독해
좌뇌형 학생은 드뭅니다.
10명 중 1~2명 정도이지요.
그래서 일반적인 공부법에 대한 얘기를 신봉해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인 공부법은 말 그대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인데
막상 자신은 조금 독특하기 때문이죠.
이들의 성적을 올리기가 더 어렵습니다.
성향을 버리는 것이 어렵거든요.
자신이 이런 유형에 해당한다면
독해량을 극단적으로 늘리고
이해구문 많이 하시고
논리독해도 하면 좋아요.
지문에 나오는 어떤 단어와 구문 등이 100% 맞아 떨어질 거라는 예상을 하지 말아요.
100% 맞아 떨어질 것이라 가정을 하면 억지로 끼워 맞추게 됩니다.
대충 읽으세요.
거시적으로.
읽고 나서
‘필자가 이런 얘기 하는 것 같아’
정도의 정보를 파악하면 됩니다.
잘 보셨나요.
[문장 -> 지문 -> 선지]입니다.
베이스가 ‘없’으면 이 순서대로 하고
베이스가 ‘있’으면 균형을 맞춰서 하면 됩니다.
지문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이스가 없으면 문장 해석을 목표로 하시고
이미 해석을 어느 정도 잘하는 학생은 지문 흐름과 선지근거를 목표로 하면 됩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상담하지 않습니다.
샘, 저 3등급이고 시간이 부족한데 뭘 해야죠?
어~ 기출이랑 이베스 해
삐~~~~~!! 그게 아니죠.
샘, 저 3등급이고 시간이 부족한데 뭘 해야죠?
샘, 저는 빈칸이 안 풀려요.
샘, 저는 순삽을 어떻게 푸는지 몰라요.
이것에 대한 저의 대답은 똑같습니다.
가장 먼저
단어 되나요? 이 단어 테스트지 풀어 봅시다.
그다음엔
문장구조 아세요?
그 다음엔 누적 독해량을 체크해요.
선지를 근거를 들어서 골라낼 수 있는지 파악해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다 보면 원인이 나옵니다.
원인이 나오면 해결책도 나오죠.
하나의 현상에 대해 원인은 [문장 / 지문 / 선지]중에 하나입니다.
독해속도가 느린 원인도 마찬가지로 [문장 / 지문 / 선지] 중 어느 한 곳에서 부족한 것입니다.
1. 단어 몰라. 혹은 인식속도가 느려
2. 문장구조 몰라. 긴 문장은 다시 읽어야 해
3. 독해량이 부족해 = 이해 부족
4. 선지 근거 파악할 줄 몰라. 확실하게 안 떨어지니 선지에서 시간 뺏겨.
이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학습자의 상황을 살피고 그에 맞게 대처해야겠죠. 어딘가에서 학습자의 상황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어떤 방법을 제시하는 걸 본다면, 조심해서 걸러 들으세요.
[문장 -> 지문 -> 선지] 중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만 채우면 됩니다.
이 원인이라고 하는 게 같은 등급의 친구랑 다를 수 있습니다.
옆의 학생이 효과를 본 강의를 마냥 따라가지 마시고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나서, 그것에 맞게 하길 바랍니다.
노파심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면
이 칼럼에서 얘기하고 싶은 게 “기본기로 돌아가라!”는 아닙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하자 는 거죠.
# 3줄 요약
1. [문장해석 / 지문이해 / 선지근거] 이 중 어느 쪽이 특히 부족한지를 따져 봐라.
2. 이 부분을 채워서 균형을 맞추면 성적은 반드시 오름
3.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함
오늘은 전반적인 공부방향이었습니다.
앞으로 틈틈이 각론에 대한 칼럼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앞으로 오르비 게시판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쓰려고 합니다.
공부법 팁, 단어 칼럼, 이베스 어려운 부분만 처리, 각종 똥글과 뻘글, 단어 자료, 모의고사 연습용 자료, 면접 팁, 인생 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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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강안내
https://tutor.orbi.kr/teacher/2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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