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평 국어 보기문제가 주는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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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오랜만에 국어풀어보았습니다
다들 30번 41번 어려워하시던데
사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푸시면 생각보다 머리안쓰고 풀 수 있을거에요
당연한건가ㅋㅋ
무튼
41번보겠습니다
보기에서 "박테리아는 스스로 복제하여 증식할 수 있었고"
여기서 바로 캐치가 되셔야합니다
지문에서 "미토콘드리아가~세포 소기관이 되었다고 보는 근거는~진핵세포가 미토콘드리아의 증식을 조절하고~"라는 워딩과 상충되는 걸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번 보겠습니다
보기에서 "~확대된 신용 공급이 주식이나~자산시장으로 과도하게 유입되어~"
신용 공급 확대가 문제가 있다는 거겠죠
3번선지 보시면
"경기 침체기에~경기대응 완충자본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겠군"
다시 지문으로 되돌아가시면 이런 문장을 찾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한편 적립된 완충자본(경기 대응 완충자본 말하는 거겠죠)은 경기 침체기에 ~ 신용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한다 "
방금 보기에서 신용 공급 확대가 문제가 있다고했는데, 또 신용을 공급하네요...
당연히 이렇게 풀면 쉽죠.
누가 이해못합니까
여기서 하고싶은말은 한가지입니다.
'의도적으로 보기와 지문을 연결하려고 노력하자"
사실 이 생각은 기출에서 수도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의도적으로 지문과 상충시키게 쓴 문장을 그럴듯하게 바꿔쓰는것이 정말 많이 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틀리죠.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떨리는 시험장에서 침착하게 보기와 지문을 일대일 대응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시간이 부족한 국어에서는 더더욱 그렇구요.
분명 이번 국어 보기문제가 주는 메세지는
'지문과 보기를 대응시키는 능력을 길러라'
일 것입니다.
작년 수능 국어 보기문제의 경우는, 보기만 충분히 이해한다면 지문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문제 해결이 가능한 겉멋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Ex;19수능 31번 우주론 보기문항 2번 선지)
이는 작년 69평에서도 이렇게 나온 것 같습니다(사실 잘 기억은 안나요ㅠ)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
보기문제 풀 때, 의도적으로 문장을 끊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끈 밀어올리기가 있을 경우 경기 침체기에 금융안정을 달성하려면/경기 대응 완충자본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겠군"
이렇게 끊어 읽으면 생각보다 '경기 침체기' '경기대응 완충자본 제도'라는 워딩이 잘 들어옵니다.
그러면 지문에서 찾기도 쉽겠죠....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병원성을 잃은 아메바의 세포질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는/세포 소기관으로 변한 것이겠군"
마찬가지입니다. '박테리아' '세포 소기관' 이란 워딩이 잘ㅈ들어옵니다.
그럼 이 두개의 내용이 담긴 문장을 지문에서 찾고, 보기와 대응시킬 수 있겠죠.
에피쿠로스 보기 문제 22번도 한번 볼게요
"신이 인간의 세계~보기의 생각과/ 신이 중간 세계에 있다고 본에피쿠로스의 사상은/신의 영향력이 인간 세계의 외부에서 온다고 보는 공통점이 있군"
키워드 3개찾아보세요.
에피쿠로스의 사상, 보기의 생각, 신의 영향력이 인간세계의 외부
이렇게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이 세개의 단어를 각각 보기와 지문과 대응시키면 쉽게 사실검증이 될 겁니다.
사실 당연한 소린데 엄청 길게 썼네요
시험기간이라서 미쳐가는 것 같습니다.
전공공부빼고 다 재밌음
결론
1.보기와 지문을 대응시키려 노력하자
2.선지볼때 끊어읽자
3.이거 두개하려면 의도적으로 호흡늦추고 차분해져야 한다.
아마 문제 헤메는 시간에 이거하는게 시간 줄이는데 도움 되실거에요
쓸데없고 의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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