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나 성균관대 복수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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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전공 하면 사회에서 인정을 잘 안해주나요? 졸업장이 2개 나온다고하던데
궁금합니다. 주전공과 부전공을 바꿀수도있다고하던데 그건 뭔가용?
재학생분들 답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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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강대생이구요. 복수전공에 관한 글은 1423889 에 대략적으로 달아놨는데, 한번 읽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서강대학교의 경우로 한정지어 말씀드릴게요.
사실 복수전공,이중전공,다전공,부전공 등 대학마다 용어들이 상당히 많은데,
서강대는 '복수전공 & 다전공'의 개념을 쓰거든요.
입학시 전공말고 또다른 전공을 선택하면, 나중에 취직용(!) 성적증명서에
제 전공내역이 한 면에 표기되요. 순서도 바꿀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는 친구들은 없다고 들었구요.
서강대의 경우 다전공이 100% 자유롭기 때문에, 신청/취소가 상당히 유연하구요.
(학점보고 시험보고 면접보고 이런거 전혀 없어요.. 그냥 컴퓨터로 클릭하면 3초만에 신청/취소 모두 끝;;)
'복수전공 하면 사회에서 인정해주나요?'하고 여쭤보셨는데,
여기에 대해선 '좀 더 깊게 생각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실, 경영학을 배운다고 해도 MA나 Ph.D졸업자도 아니고, 어차피 전공지식이라는게 학부수준으로는 많이 깊지 못하거든요?
경영학을 전공했어도, 비전공자에게 '야 너 경영학도 모르냐! 완전 애송이네!'하고 자신있게
명함내밀 수준이 아니라는거고. 기업도 그걸 모르지 않아요.
인생을 길게보면 80인데, 취업을 하고 난 다음까지 생각하시면,
결국 님을 '사회에서 인정받게 하는것'은 '경영학 전공 졸업장'이 아니라, '님의 사고관에서 나오는 업무 능력'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선, 복수전공을 경영학으로 선택하는 것 보다, 차라리 '사학'을 선택해서
역사의 흐름을 관찰하고, 현재 역시 이 역사흐름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게
어쩌면 님의 '사회로부터의 인정'에 훨씬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복수전공 하면 사회에서 인정을 잘 해주나요?'하는 질문은
어쩌면 의미없는 질문일지 모른다는 거에요.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선, 님의 실력이 중요해요.
님이 실력이 있으시다면, 자연스럽게 님에게서 발현되는 그 실력으로,
복수전공을 안하셔도 사회에서 인정받으실 수 있어요.
따라서, '복수전공 하면 제 실력증진에 도움이 될까요?'로 질문을 바꿔서
자신에게 끊임없이 여쭤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저도 대학오기전에 님같은 생각을 정말 많이해서 남일같지 않거든요ㅠㅠㅋ
전 경영학을 1전공중인데, '취업'을 목표로 전공을 선택했던 제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 깨달았거든요.
정말 중요한건 '복수전공 뭐 했냐'는 전공 증명서가 아니라 '자신의 실력'임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취업에 관해서 고민이 있으신가 본데, 취업도 어차피 똑같아요.
기업 면접이라는것도 어차피 1차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2차, 3차 가면서, 정작 '자신의 사고관, 실력'은 다 드러나게 되어 있어요.
이 실력을 '경영학과 복수전공 졸업증'으로 어차피 때워 막을 수 없거든요.
밑천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4중 5중전공 증명서 들이대도 이때 다 걸러지고,
밑천이 탄탄한 제 서강대 선배님은, 종교학 단일전공 해도 골드만삭스(!!!) 에도 들어가시고 하더라구요.
너무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길~~~게 한번 인생을 바라보시는게 어떨까..조언드리고 싶어요.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님을 꼭 서강대 후배로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