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야갤러 [897721] · MS 2019 · 쪽지

2019-12-18 02:11:04
조회수 1,362

수능공부 고시공부처럼 하면 의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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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졸업해서 소화기내과 전문의 따고 지방에서 내시경하면서  잘먹고 잘사는 게 꿈입니다

그리고 미련이 남아서 의대 도전하려 합니다

또 공업수학보다는 수능수학이 낫기도 하고

의대 레벨은 운도 크게 따라줘야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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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KMzm4Y5bfpqJ · 752611 · 19/12/18 02:12 · MS 2017

    당연하죵

  • 정보검색 · 494504 · 19/12/18 02:16 · MS 2014

    사람마다 다르죠. 되는 머리는 30먹고 공부해도 1,2 년만에 의대되는데 안되는 머리는 30살까지 공부해도 안됩니다. 본인이 수능해서 될 머리인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지옥의야갤러 · 897721 · 19/12/18 02:18 · MS 2019

    어떻게 판단하면 될까요?

  • 정보검색 · 494504 · 19/12/18 02:22 · MS 2014

    그게 쉽지가 않아서 장수생들이 늘어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께서 수험생활을 할 때 열심히 했는지, 또한 공부해서 수능성적이 어땠는지가 중요하다 봅니다.

  • 지옥의야갤러 · 897721 · 19/12/18 02:26 · MS 2019

    정보검색 님도 성적이 높으신 분이라 여쭙습니다
    의대 레벨은 운도 많이 좌우할까요?

  • 정보검색 · 494504 · 19/12/18 02:30 · MS 2014

    네 운 많이 작용합니다. 당일 컨디션, 실수, 찍어맞추는 운, 수학30번을 맞추는 것도 운이라 생각합니다. 수학30번을 저한테 맞는 문제를 만나면 대학 한급간 오르는거겠죠. 몇 문제 차이 안나는거라서 운이 중요합니다.

  • 지옥의야갤러 · 897721 · 19/12/18 02:28 · MS 2019

    솔직히 대단한 사고를 요하는 시험도 아니고 성실하게 열심히 한 사람들 보면 실력 거기서 거기고 그 중에서 운빨 좋은 사람들이 의대 성적 되는 것 같던데요

  • 기사공 · 894407 · 19/12/18 02:29 · MS 2019

    정답!

  • 기사공 · 894407 · 19/12/18 02:30 · MS 2019

    저도 이번에 남들한테 부끄럽지 않을 성적 받았는데 제가 느끼기로는 평가원이든 사설이든 과목별로 번갈아가면서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이라면 그 이상부터는 운이라고 생각해요

  • 정보검색 · 494504 · 19/12/18 02:30 · MS 2014

    맞긴한데 정말 머리깨지도록 노력해도 2등급 못넘어가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성실과 열심만으로 되는 시험은 아닙니다.

  • 기사공 · 894407 · 19/12/18 02:32 · MS 2019

    성실과 열심이라는게 그 한해만을 말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만 저는 공부하는 버릇이라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 정보검색 · 494504 · 19/12/18 02:35 · MS 2014

    성실 열심 버릇 그게그거죠. 의대를 간 저보다 열심히해도 중경시못넘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 물론 중학교때부터도 열심히 한 사람중에서요.

  • 기사공 · 894407 · 19/12/18 02:38 · MS 2019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부하는 방향이라던가 요령을 모르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면에서 가정환경 혹은 주위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건 이해하지만 단지 지능의 차이라고 하기엔 수능은 고차원적인 걸 물어보는 것 같지 않아요

  • 정보검색 · 494504 · 19/12/18 02:43 · MS 2014

    수능이 고차원적이지 않다는건 님이 너무 똑똑해서 못느끼는겁니다. 대부분은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낍니다. 저도 참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공부했는데 특히 국어가 어렵더라구요. 고정1등급과 저와의 극명한 전력차이를 느꼈습니다. 한 삼수사수정도하면 넘을 수 있는 벽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는데 제 친구는 6수해도 2등급 못넘더라구요.

  • 기사공 · 894407 · 19/12/18 02:49 · MS 2019 (수정됨)

    ㅠ.ㅠ 그렇게 말씀하시니 뭔가 씁쓸하네요 제가 똑똑하다고 하신건 받아들이지도 않고 받아들일수도 없지만 언어 같은 경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걸 제가 간과했나보네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이 원글 쓰신분께 단언할 수 있는건 나이를 좀 먹은 후에 수능공부를 할 때 현역 때 공부하던 것보다 현명하게 할 수 있다는 거에요.

  • 정보검색 · 494504 · 19/12/18 02:59 · MS 2014

    요즘 시험들 1등급컷이 90점대 초반인데도 만점을 번갈아맞으셨다면 정말 똑똑하신겁니다. 언어뿐아니라 수학도, 공부 뿐 아니라 모든 분야는 재능이 중요하죠. 유재석이 아무리 노력해도 씨름으로 강호동은 못이깁니다.
    보통 이런 고민글이 올라오면 작성자를 고무시키고 희망을 주기 위해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헛된 희망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장수생들이 또 도전하게 되는 메커니즘입니다.

  • 지옥의야갤러 · 897721 · 19/12/18 03:06 · MS 2019

    실례지만 본과생이신가요? 의대 공부량이 그렇게 많나요? 의대에서 면유급하는 학생들은 어떤 느낌인가요?

  • 지옥의야갤러 · 897721 · 19/12/18 03:19 · MS 2019

    제 의견으로 수능 킬러 문제들중에 뻔한 거 아니고 분석하려고 풀었을 때 시간 아무리 들여도 틀리는 심히 골때리는 문제들(만점자 조절용) 정도는 머리 필요하고 나머지 절대다수는 노력과 반복 숙달된 순발력과 정확성 효율적인 시험전략과 시간배분 쉬운 문제들에서 시간 세이브하는 거 정도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 정보검색 · 494504 · 19/12/18 03:21 · MS 2014

    학교마다 다릅니다. 어떤 학교는 한 학번이 4년동안 유급이 거의 없거나 한명이기도 하고 어떤 학교는 졸업할때까지 40퍼센트가 사라집니다. 유급률이 높아질수록 면학분위기가 빡세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정말 열심히 해도 유급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본인께서 그 정도로 느끼신다면 말씀하신대로 전략과 노력을 통해 쉬운 문제들은 다 맞추고 만점자 조절 문제들중에 운으로 때려맞추면 의대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 지옥의야갤러 · 897721 · 19/12/18 03:27 · MS 2019

    감사합니다 정보검색 님 인생 꽃길 걸으세요

  • 지옥의야갤러 · 897721 · 19/12/18 03:24 · MS 2019

    대학 수학 물리 공업수학같이 진짜 깊고 고차원적인 것 보다가 수능 킬러 문제보면 고차원적인 게 아니라 그냥 다소 조잡한 논리들을 엮어놓은 거더군요 타임어택 때분에 클리어하기는 어렵지만

  • 5년만에나타난놈 · 922391 · 19/12/18 08:35 · MS 2019

    뜬금없는 말이지만 내시경 정말 몸이 고되고 스트레스심한 작업입니다.. 특히 대장은 말도못하죠

  • 지옥의야갤러 · 897721 · 19/12/18 16:11 · MS 2019

    스트레스는 있어도 몸 고될 게 있나요 몸 고된 거는 딱히 없어보이던데

  • 지옥의야갤러 · 897721 · 19/12/18 17:38 · MS 2019

    에이 그냥 학교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