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상담좀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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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수능을 치뤄본 이과 학생입니다. 수능점수가 생각보다 잘나오지가 않아서 재수를 결심하게됬는데요.
일단 제 성적은 보통 모의고사를 보면
언어:3등급정도(과탐공부를 늦게시작해서 언어공부를 많이 못했어요ㅜEBS도 다 못풀었을정도...)
수리가:1등급 컷정도
외국어:2등급정도
과탐: 여름방학때부터 시작해서 2개밖에 못했는데요 물리1,화학1 모두 1등급에서 1~2점 낮게 나와요.
이게 제 성적입니다. 재수를 결심했는데 고민이 있어 부탁드립니다.
1)자습학원or재수학원?
자습학원과 재수학원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수학원,자습학원 각각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습학원
자습학원을 다니게된다면 과목별로 인강을 1개정도 개념부터 심화까지 포함되어있는 강의를 들으면서 끊임없는 복습과
많은양의 문제풀이, 기출분석정도로 공부할 계획입니다. 물론 ebs도 풀고요.. 자습학원을 다니면 7:50분~23시까지의
순수자기시간이 주어진다는것이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상담을 받으러 갔다왔는데 막상 가서 공부하고있는 사람
들을 보니까 그곳에서 오랜시간을 외로움속에서 공부해야 된다는게 좀 막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부할때 많이 지칠것같아
엄청나게 독한사람이 아니면 많이 힘들것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 참고로 자습학원은 독학재수를 잘 할수있게 계획이나 학습을
관리해주는 곳으로 저희집에서 자전거로대략 15분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재수학원
재수학원을 다니면 서초메가스터디에 다닐생각인데요 일단 이동시간에 집에서 왕복2시간정도를 잡아야하는 만큼 이동시에 힘들고
시간도 꽤 뺏길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아는분이 말해줬는데 재수학원 안좋은점이 자기공부시간 부족과 자기한테 잘 맞지않아서
듣기싫은 선생님의 강의도 꾸역꾸역 들어야된다는 점이라고하네요...그런데 재수학원을 다니면 모두가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공부할 당시에는
좀 덜 힘들것 같기도합니다. 재수학원을 다니게되면 따로 인강 없이 학원에서 하라는 것만 충실히 할 생각입니다.
2)서울대를 목표로하는 과탐조합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과탐을 여름방학때 부터 시작해서 물1화1정도밖에 못했습니다. 물리1,화학1은 웬만큼은 했지만 뭔가 조금 부족하여
1등급에 안정적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정도의 수준이고요. 얼마전까지 재수를 생각하며 과탐 보험으로 지구과학1을 공부하고있었습니다.
사실 서울대 생각을 하지않고 최대 의대를 생각하며 공부하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우리나라 최고대학인 서울대에 가보고싶다는 생각에
과탐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아래 써드리는것들중에 추천좀 부탁드립니다.(참고로 저는 화학보단 물리가 좀더 자신있습니다.)
-물1,화1,지2
-화1,지1,물2
-물1,지1,화2
아 이것저것쓰다보니 막 횡설수설한것같네요;;ㅜ 공부의신님들 고민 해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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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시는거면 화2하는건 무리고 제생각엔 안정적으로 2과목만하는게 괜찮을것같은데 올해 정시로 20퍼센트만 뽑아서 저도 서울대 작년에준비했지만 올해엔 의대노리고 과탐할것같아요
전 물2를 선택한몇안되는 수험생중 하나인데요 ㅋㅋ 물2괜찮습니다...
전제조건은 물1 3등급 중위권이상이시면 되요...
이유는
1) 물1과 많이~~겹친다..거의 모든단원에서 한발짜국씩 심화된 개념입니다.
2)심화됬다고 어려운게아니구 문제자체는쉽습니다.(이번에 2등급맞앗지만..).물론 공부를 열심히해두면요ㅋ
3)백분위받기 생각보다 어렵지않습니다.. 제가 현역때과탐4과목이였는데 물1물2둘다시험칠때 물1백분위가 물2백분위보다 높았던적이없습니다.수능역시 물2가 높았구요
4)외울것이별루없습니다. 공식 20여개만 외우면 됩니다...(물론 외워서 다 맞춘단 소린 아닙니다.)
물론 단점이있죠
1)위와언급한대로 물1과많이 겹치기때문에개념에충실하지못하면거의버리는과목이될수있어요(그래서 전제조건이 물1 3등급중반이상입니다)
2) 서툴게 공부하게되면 역시 좋은백분위를얻을수 없습니다 물2문제는심화되고 킬러문제가 많지 않습니다.(물론 있죠) 개념에 충실하셔야 맞출수있는문제들이기에 개념에 소홀하시면역시좋은 점수받으실수가없어요..
3)가장큰 단점이물2를선택한 수험생이 별루없습니다.. 아마거의제일적을거에요...
제가이렇게 열심히 설명하는이유는요.. 사람들이 그냥막연히 물2를 어렵다생각하고있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어느과목이든 50점맞기는 어렵지만 물2도 다른과목에 비해서나쁜과목은아니라생각합니다. 개념만 잘 숙지하시면충분히효자과목이될수있어요.. 물론 화부도좋다 생2보다좋다이렇게설명할수는없지만 물2도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전 2011 에 물1물2화1생1 2012에 물2화1생1 했었습니다.)
물2...도 할만하다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암튼 감사여 ㅋ
화투하지마시구요 화원 자신있으시면 화원 지원 물투 ㄱ 고요 (화원이 만점을 장담하기가 젤 어려운거같다는 갠적인 의견)
물원끼워서 물원 화원 생투 나 지투 (암기좋아하시면 생투..지투가 아무래도 비선호과목이라 점수따기 좋음)
근데 생물기피증이 있으신거 같으니물원화원지투 ㄱㄱ
독학인 독학+인강으로 하겠다는 개소리 집어치우시구요. 이렇게 해서 될놈이였으면 현역때 됩니다. 진지한 충고입니다.
자습학원 말씀하셨는데,자습학원의 관리가 1.매우 철저하고 2. 관리하시는 분이 능력있는분이시면 고려 가능합니다.
님같은 경우에는 점수의 상스을 위해서는 주변에 능력있는 선생님이나, 능력있는 학생의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냥 저는 닥치고(과격한 표현 이해하세요) 재수학원 가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다만 덜떨어진 선생님이 아닌, 젊으신 선생님들이 가르치시는게 좋을거에요.
재수학원에서 자습시간 부족하다는 개소리 때려치우시구요. 현역때 해보셨으니까 아실텐데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수능 1주 전을 제외하고요 ㅎㅎ
이거 하나는 반드시 기억하세요
현역때 혼자 돌파해내지 못하신 분의 성적향상을 위해서는
능력있는 사람의 끌어줌+스스로의 익힘.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강으로 이런 구조를 완성시키려는 시도는 매우 비추천합니다
님 얘기 들어보니까 그런것같기도 하네요 ㄳ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