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337111] · MS 2010 · 쪽지

2012-02-07 00:37:02
조회수 743

재수관련 고민입니다 조언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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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올해 수능친 문과현역학생입니다.
수능등급은 42121이구요.. 다른과목을 잘친것도 아니지만 언어를 특히 너무 못처서 ,국숭세단라인의 대학에 교차지원해서 건축학과 한곳은 최초합, 한곳은 아슬아슬한 대기번호를 받은상태입니다.
사실 수능치고난 직후에는 재수를 결심햇었습니다. 근데 사실 이때 재수 하겠다는 소리는 재수의 고단함은 생각하지않고, 주변애들도 다 한다고 하니까 그냥재수..까짓것해보지 라는 생각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도 말씀드렸었는데 부모님은 결사반대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현역때 공부를 남들 따라 조금씩 하긴했습니다만 딱히  공부에대한 욕심도, 좋은대학에 대한 목표도 없었기 때문에 ,재수 생각했었다가도 부모님이 재수 반대하시니까 그냥 인서울대학이나 가야지하고 지금까지 대학원서만 넣어놓고 놀았습니다. 부모님도 원서넣고 할때에는 그저 대학아무대라도 가라 라는 식의 생각이셨는데, 최근에 교차지원한거에 대해서 알아보시더니 저보고 힘들지 않겠냐? 학점관리는 되겠냐?(사실 저는 지금 가면 전과를 생각하고있습니다) 하시면서 갑자기 오늘 정말 열심히 해볼자신있으면 한번 다시 생각해봐라 라고 하시네요..
처음에야 애들 재수한다는 그런 분위기 때문에 재수하겠다고 생각했으나 대학도 합격하고 부모님의 반대도 심하시고 하셔서 ,대학갈준비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부모님이 말씀하시니깐 주변에 좋은 대학간 친구들 부럽기도하고 갑자기 재수하고싶은 마음이 다시 생기네요..
근데 제가 재수를 망설여지는 이유가 언어 때문인데요.. 사실 수외탐은 항상 1~2등급 이기때문에 열심히하면 정말 잘할자신 있는데.. 언어는 3년동안 모의고사 에서 1등급을 한번도 맞아본적이 없고 2등급마저도 손에 꼽을정도로 맞아볼 정도로 취약한 과목입니다...수능때도 5문제나 찍고 지문을 읽었는데도 내가 지금 뭘 읽었지 하는 생각이 들고 말그대로 멘탈붕괴였습니다.. 요즘 문과입시 올1맞아도 연고대가기 힘들다고 하는데, 언어 1등급 맞지도 못하고 211,311맞으면 지금가는 대학보다야 좋은곳에 가겠지만 그성적 맞으려고 재수하려는거면 전 그냥 지금 대학가는게 훨씬낫다고 생각하거든요.. 과연 언어를 극복할수있을까? 친구한테 고민을 얘기하면서 정말 언어 1등급은커녕 2등급도 못맞을거 같애 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한 말이 정말 와닿더라구요.. 그럼 1,2등급 못받을거라는 보장은 있냐?.... 이게 지금 재수의 관건인데.. 갑자기 정말 혼란스럽네요..

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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