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당

안녕하세요 James.입니다.

오늘 졸업했네요..

졸업하니까 기본이 묘합니다......제가 중학교 내신 기준 7등으로 들어와서 50등 까지 내려갔는데 결국 문과 2등으로 졸업하네요...아니 1.97(3-1 기준 내신, 3-2 포함하면 1.8정도)이 2등이면 도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그건 그렇고 서울대 탈락하고 졸업하니 정말 기분이 오묘합니다.

이 학교 다니면서 정말 감사한 선생님들을 몇분 만난건 제 복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선생인가 의심되는 분들도 만나서 좀 아쉬웠지만...

2학년 부터 제가 동아리 발표한거, 소논문 쓴거 정말 열심히 피드백 해주시고, 제 능력 인정해주신 선생님. 제가 영어로 소논문 쓰면 첨삭도 해주신거 기억나요 ㅎㅎ 그분이 저한테 큰 꿈 꾸고, 꼭 좋은 학자가 되라고 하신거 기억나네요.....너는 고시 로스쿨 보다 해외 유학이 맞다고 한거 기억납니다ㅠㅠ 저도 돈 있고 일자리 잘 찾을 자신있으면 가고 싶어요ㅠㅠ 저한테 선물로 GRE 단어집 주셨는데..... 유펜 석사 출신이시고 제가 진짜 많이 존경 했습니다. 지금도 존경하고요. 제 서울대 동양사학과 추천서도 써주셨죠.ㅎㅎ 저는 못봤는데 다른 선생님들 말씀이 그 추천서 쓰시느라 정말 고생하셨다고 하신거 기억나요 ㅎㅎ 생각해보니 2학년때 제 별명이 이분 양아들 이었네요 ㅋㅋㅋㅋ 항상 감사합니다

연대 장학생으로 들어가신 선생님....3학년떄 처음 고고 저한테 그 나이때 자기랑 너무 비슷하다고 하시며, 너는 나처럼 교사하지 말고 큰 꿈을 꾸라고 하셨는데.... 결국 쌤도 제 졸업과 함께 교사 그만두셨습니다.. 제 경희 한의대 자소서랑 추천서 봐주시고, 서울 1차 붙자 제가 면접 준비 도와달라고 하니 진짜 열심히 도와주신 선생님 ㅎㅎ 탈락해서 죄송합니다ㅠㅠ 맨날 제가 고연 아닙니까 이랬거든요 ㅋㅋㅋㅋ 국어 질문 전부 받아주시고, 문제집도 몇권 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ㅎㅎ 썜도 항상 감사하고, 뭘 하시든 잘 성공하세요!! 담주 수요일에 술 사주시는거 잘 얻어먹겠습니당 ㅎㅎ 아름다우신 선생님 최고!

1학년떄 방황할때 부터 저 봐주신 선생님... 윗 분들과는 다르게 어떨떄는 따끔하게 혼내시고, 쓴소리도 많이 하셨지만 저를 정말 아껴주셨죠.. 제가 쌤한테 실수 많이한거 같은데 항상 저 이쁘게 봐주시고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쌤 덕분에 글쓰기 실력도 오르고, 말하는 것도 좀더 논리적으로 변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ㅠㅠ 정말 많이 까이고 혼났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ㅠㅠ 많이 아프신데 아프지 마세요ㅠㅠ 몸조리 잘하시고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 세분 모두 찾아 뵙고 사진찍고, 감사인사 드리고 했는데... 

항상 감사합니다.. 오르비에 쓰면 못 보시겠지만, 그냥 일반고 썜 중에서 정말 좋고 열정적인 분들 있다는거 좀 자랑하고 싶네요..

 물론 선생인가 의심되는 분들도 계시지만 ㅎㅎ 

친구들도 고마워. 여기 내 현생 친구들 한 5명 있지? 이거 볼텐데, 모두 고마웠어. 

재수하는 놈들 모두 잘 풀리길 바란다 

아 같이 여행간 놈들아. 너네 오르비 싫어하는거 안다. 이것도 아마 못보겠지 아니 안보겠지. 그래도 너네 고맙다. 나 노베였을때 부터 친구였네. 3년 우정이네 ㅋㅋㅋ 너네 자극 많이 받았다. 아 그리고 네놈들 중 같이 고대 가는 놈들아, 너희 싹다 재수, 반수하는거 아는데 같이 잘해보자. 아니 여행을 7명이 갔는데 두놈이 서울대고 4놈이 고대인데 고대 놈들이 전부 반수 재수냐 ㅋㅋㅋㅋ

졸업 축하하고 고생했다 새퀴들아 

아 담임? ㅋㅋㅋㅋㅋ

항상 나 무시하고 나 서울대 못간다, 고대 1차도 못뚫는다, 서울대 쓴다고? 하면서 엄청 혼내고, 내가 모평 잘봐도 너는 미끄러진다, 1등한테 어차피 진다 이따구로 말했는데 내가 서울대 1차 붙으니 태도 싹 바뀌더라? 선생님 당신이 교사 아닌줄 알았는데 맞는거 같아요. 반면"교사"

+ 방금 여사친한테 너 오르비 제임스냐고 옮밍당함 글 다 쓰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