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는 삶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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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입니다.
얼마전 졸업식을 했는데 전교생들 중에서 재수하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네요. 저도 그렇게 내신이 좋진 않았지만 행정학 교수 혹은 정책자문위원의 꿈을 이루고자 새벽 공기 마시며 생기부 20장까지 채우고, 착실히 3년 동안 살아왔는데 다 떨어지고 이렇게 재수를 하네요.. 꿈이 없는 친구들, 아니면 전공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친구들은 학교 특별반에서 다 관리해줘서 서성한, 중경외시, 지거국 다 붙어서 골라서 가던데.. 저는 입시를 모르시는 부모님과 제대로 입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서 제 생기부를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하고 대학에 지원했네요.. 뭐 다른 사람들이나 제도적으로 도움을 못 받은 건 저의 잘못이겠죠?
차라리 저도 공부만 잘해서 특별반 들어가고, 꿈도 없이 살 것 그랬어요. 특별한 인재가 되겠다는 생각은 허황된 망상이었나봐요.. 올해는 또 어떤 불행이 올지..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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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노력을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사회의 인식은 학종보다 정시로 가는걸 정당하고 실력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음.. 저도 학종보단 정시가 공정하다고 했어요. 그래도 저는 학종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학교에서부터 여러가지를 몰아주는 애들이 학종으로 가는 거더라고요.. 올해는 정시 공부하면서 수시 6장도 쓰고, 아니면 논술전형도 고려해보고 있어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결국 방향이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