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15 [75315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2-13 2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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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펭수특강 화학 Ⅱ 분석 및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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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하! 안녕하세요,

OWL 팀의 첫 화학  학습 관련 글입니다 :)


수능특강이 출간된 직후, 얼리버드 팀원께서

눈풀(!)하시면서 작성해주셨지만 오르비에는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ㅠ


가볍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2021 EBS 수능특강 화학Ⅱ 분석



1단원

[물질의 세 가지 상태와 용액]



1-1 물질의 상태


순서 : 기체 → 분자 간 인력 → 물 → 액체의 증기 압력 → 고체



가장 큰 변화는 그레이엄 법칙이 삭제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기체의 평균 운동 에너지가 절대 온도 T에 비례한다는 내용은 그대로 나옵니다. 이를 이용하면 그레이엄 법칙을 충분히 유도할 수 있는데 왜 이 부분만 단편적으로 삭제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신이나 대학별고사에는 여전히 출제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몇몇 주요 용어들이 수정되어 사용되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① '콕' → '꼭지'

② '몰수비' → '기체 분자 수 비' (서로 다른 기체일 때), 'A의 몰 비는~' (같은 종류의 기체일 때) (26, 36p)

③ '몰수' → '~의 양(mol)' (25, 26, 31p)

④ '전체 원자의 양(mol)은 n몰이다.' (26p)

⑤ 몰 분율, 질량 비, 압력 비, 분자량 비

⑥ '수증기압' (33p)



간단하게 훑어본 결과 눈풀 불가능한 문항은 없었습니다. 자료가 매우 쉽게 출제되었으나 변형의 여지는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눈 여겨 볼 만한 문제/자료를 선별해 보면 이 정도일 것 같습니다.



RT = 22.4 정량 계산 요구

 26p 7번 : 같은 시간 동안 단위 면적당 충돌 횟수(P, T 모두 고려)

 32p 4번 : 문제는 간단하지만 그림이 예쁘네요.

 34p 7번 : 재밌습니다.

 34p 8번 : 사골 유형이지만 반응식을 직접 세워야 해서 시간을 끌 수 있습니다.

 42p 24번 : 결정 구조인데 재밌네요.




1-2 용액


순서 : 다양한 농도의 정의 → 농도 변환 → 증기 압력 내림 → 끓는점 오름과 어는점 내림



순서는 09교육과정과 동일합니다. 다만, 농도 '환산' 대신 '변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네요. 삼투압에 이상 기체 상태 방정식 엮는 것도 여전합니다. 원래는 이렇게 설명하면 안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또한, '몰 농도' 표현이 띄어쓰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용액 단원 특성상 재밌는 문제가 안 보여서 풀어보기가 꺼려지는.. 그래도 그나마 재밌어 보이는 문제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57p 13번 : 오이..

 57p 15번 : 수용액 2종류를 혼합하였을 때 삼투압을 구하라고 하네요. 일일이 계산하기보다는 내분점을 잘 써주면 됩니다.

 57p 16번 : 그냥 넣어봄.

 69p 23번 : 자료가 좋은 듯. 일단 풀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용액 문제인데 몰 농도를 P/RT로 바꿔줘야 합니다.



ppm 농도에 대해 09교육과정보다 자세히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단원에서도 역시 '몰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의 양(mol)'을 사용합니다. (63, 68p) 개인적으로는 이 표현이 더 마음에 드네요. '몰수비' 대신 '용질의 몰 비' 같은 표현도 있습니다. (64p)






2단원

[반응 엔탈피와 화학 평형]



2-1 반응 엔탈피


순서 : 엔탈피와 반응 엔탈피 → 생성 엔탈피(분해, 연소, 중화, 용해) → 결합 에너지 → 헤스 법칙



간이 열량계를 이용한 반응열 측정 실험 나옵니다. (삭제 X)

단원 구성, 용어는 이전 교육과정과 거의 비슷합니다.

문제도 노잼.. 단원 특성이겠지만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항이 안 보입니다.




2-2 화학 평형과 평형 이동


순서 : 평형의 정의 → 평형 상수와 반응 지수 → 르샤틀리에 원리 → 수득률 → 상평형



자발성과 용해 평형이 삭제된 것 외에는 구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K가 1보다 큰 경우/작은 경우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이전 교육과정에서 이 내용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자발성이 삭제되어서 K와 Q를 비교할 때는 '정반응 쪽으로 우세하게 반응이 진행된다', '정반응 쪽으로 평형(이) 이동한다'와 같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 단원에서도 역시 '몰수' 대신 '양(mo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이유에서 '첨가한 He의 양은 X몰이다' 같은 발문에서도 '양'을 사용합니다.


또한,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매우 쉬워졌습니다.  의미 있는 자료가 보이지도 않고 사골처럼 우려먹는 유형 위주였습니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 문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05p 6번 : 내신스럽지만 개념 확인용으로 괜찮습니다.

 109p 1번 : 그냥 장난치는 느낌..

 115p 14번 : 직관적으로 답 고르기는 쉬운데 계산 들어가면 풀다가 짜증.. 계산을 사용하지 않은 풀이도 필연성을 부여할 수는 있습니다.

 116p 15번 : 14번과 다르게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계산이 필수적입니다.

 118p 19번 : 과조건. 삭제하고 싶은 정보가 많아요. K를 (P/RT)^(delta n) × (몰분율 곱 나오는 식)의 형태로 바꿔 주면 1분컷 가능!

 118p 20번 : 기체에서 자주 보였던 유형인 J자관을 이용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나머지는 사골처럼 우려먹었던 기본적인 평형 이동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용해 평형이 삭제되어서 아쉽네요..




2-3 산 염기 평형


순서 : 이온화도 → 이온화 상수 → 산, 염기의 세기 비교(짝산/염기 포함) → 염의 가수 분해 → 완충 용액



완충 용액 설명이 길어졌습니다. 계산시키는 것보다는 비교만 시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09교육과정 1페이지 녹색화학 포지션으로 1문제 출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쉽게만 출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약산+약산 또는 완충 관련된 계산 문제 나오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혈액의 pH와 질병.. 내용이 추가되었는데 개정 첫 해에는 굳이..?


중화 반응, 중화 적정 실험, 산과 염기를 혼합했을 때 pH 정량 계산은 삭제되었습니다. 염의 가수 분해도 정성적으로 다루고 있네요. 다만, 1/2 중화점이 완충이라는 내용은 삭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36p 10번, 137p 12번)


순수한 산/염기만 있을 때는 pH를 계산시키는 문제도 나옵니다.

다만, 중화 과정에서의 pH는 확실히 삭제된 것 같습니다.


약산/약염기에서 이온화 상수 구하는 공식이 삭제되었고, 정의를 열심히 활용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Ka 직접 구하는 문제보다는 2종류 이상의 산/염기에서 비교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그렇다고 Ka를 구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에 남는 문제들 정리.

개정 전보다 유형이 많이 간소화되었습니다.



 130p 7번 : ㄴ선지 주의

 130p 8번 : '완충'이라는 용어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나)가 완충 용액이라는 것을 찾아야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134p 6번 : 약산+약산 드디어 나오네요. 근데 물어볼게 너무 적어서 아쉽습니다.

 135p 7번 : 약산에서 Ka 구해야 함 but ca^2 사용하면 안 됩니다.

 136p 9번 : ㄷ선지 어이 없..

 137p 12번 : ㄴ선지를 보니 중화점에서의 pH를 정량적으로 물어보지는 않네요.



추가) 여기서도 '입자의 양(mol)'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개정 교육과정 컨셉인지..






3단원

[반응 속도와 촉매]



3-1 반응 속도


순서 : 반응 속도 정의 → 반응 속도식 (반응 차수, 속도 상수 포함) → 1차 반응과 반감기 → 활성화 에너지



09교육과정과 다르게 수능특강에서 0차, 2차 반응에 대한 설명이 삭제되었습니다. 실험 결과를 해석하면서 반응 차수를 결정하는 유형을 제외하고는 반감기나 차수 결정 관련해서 평가원에서 0차, 2차를 물어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천재교육 교과서에서는 '0차 반응에서는 반응물의 농도와 관계 없이 반응 속도가 일정하다'는 설명은 있었고, 이는 09교육과정 교학사 교과서에 서술된 내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학교별로 조금씩 다르겠지만 내신이나 대학별고사에서는 '반감기'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0차, 2차 반응에서 초기 농도의 절반이 되는 시점을 찾으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1차 반응 반감기 구할 줄만 알면 같은 방법으로 0차, 2차도 충분히 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활성화물'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합니다. 크게 중요한 부분까지는 아니겠지만 혹시라도 지엽 선지로 출제될 것을 대비해서 정의라도 알아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6수능 물1 정지 에너지 포지션? Ea vs. 결합 에너지 이런 걸로 낚으면 틀리는 학생들 꼭 있을 듯)



기억에 남는 문항들입니다.



① 148p 3번 : ㄷ선지 조심. 반응 속도가 2개 소단원으로 나눠지면서 실험 설계 관련 문항이 이전보다 더 출제된 듯 합니다만, 실험 결과만 단편적으로 외우는 것보다는 실험을 그렇게 설계한 이유?? 원리? 암튼 그런거 한번씩은 읽어 보고 시험장 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49p 7번 : 'A의 1차 반응이다'라는 발문이 나와서 순간 흠칫했습니다. 20수특까지는 'A에 대한 1차 반응이다'라고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150p 12번 : ㄴ선지 부호 조심. ㄷ선지에서 활성화물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데 개정 첫해는 녹색화학 포지션일 듯 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152p 4번 : 0차 반응 등장. 0차 반응인지 직접적으로 차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다만 시간에 따른 반응물의 농도 그래프를 제시하고 '반응물의 농도와 반응 속도가 비례하는지는 물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설을 보니 0차 반응이라는 용어가 직접적으로 등장합니다. 실험 자료를 해석하는 문항을 제외하고는 0차 반응이 평가원에 출제될지는 6평까지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여기서 '실험 자료를 해석하는 문항'이란, 반응물의 농도를 각각 달리하였을 때 반응 속도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실험 결과를 이용하여 (주로 반응물 2종류 + 실험 3세트 정도 나오는) 반응 차수를 추론하는 비킬러 유형을 의미합니다.

 154p 8번 : 단순계산 도배.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155p 9번 : ㄷ선지가 재밌네요. 이전 생2에 나왔던 것처럼 역반응의 활성화 에너지 관련해서 약한 낚시를 의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56p 11번 : 8번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발상이 필요하지 않는, 단순계산 문제라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155p 12번 : 문제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반감기가 t초라는 조건이 누락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반응 속도 상수의 단위를 가지고 낚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료 해석으로 반응 차수를 찾아내는 유형보다는 차수를 문제에서 알려준 문항이 이전보다 비교적 많이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체 반응이 0차 반응임을 찾아내야 풀 수 있는 문항 (실험 자료 해석하는 유형 제외) 개수를 비교해 본 결과, 20수특에서는 총 4문제가 출제되었으나 이번에는 152p 4번 1문제밖에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만으로는 성급하게 판단하기는 어렵고,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수능완성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능특강에 어려운 문제가 있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문제가 너무 쉽습니다. 자료도 다 겹치고 그냥 계산으로 눌러버리는 느낌입니다. 평가원은 좀 더 어렵게 출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3-2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순서 : 농도와 반응 속도 → 온도와 반응 속도 → 촉매와 반응 속도 → 촉매의 이용



'촉매의 산업적 이용' 내용이 조금 더 추가되었습니다. 표면 촉매, 유기 촉매, 광촉매 정의만 가볍게 1번씩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광촉매는 물의 광분해나 수소 연료 전지와도 관련 있어 단원 통합형 + 합답형으로 출제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항들입니다.



 165p 3번 : ㄱ에서 0차 반응이 직접적으로 언급되네요. 농도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반응이므로 0차 반응은 아니겠죠..?

 166p 8번 : 일러 정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167p 12번 : 반응 과정을 모형으로 제시한 뒤, ㄱ선지에서 표면 촉매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시력테스트 수준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168p 2번 : 여기서도 'A의 1차 반응이다'라는 표현이 또 등장합니다. 개정 교육과정 컨셉일까요..

 169p 4번 : ㄷ선지에서 서로 다른 실험에서 생성물의 몰 분율을 비교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170p 5번 : 물의 광분해 장치를 보여주고, ㄱ선지에서 TiO2가 광촉매인지 직접적으로 물어보고 있습니다.

 170p 6번 : ㄴ선지 주의. 금속 팔라듐은 촉매 변환기에서 표면 촉매로 작용합니다.

 171p 8번 : 그나마 난이도 중. '반응 계수 b는 1과 2 중 하나이다' 이거 재밌네요.

 172p 9번 : 자료 (가)가 생2스럽습니다. ㄴ선지에서 A(반응물)의 반응 차수가 0인지 직접 물어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0차 반응의 특징과 정의를 간단하게는 알아둬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

 172p 10번 : ㄴ선지 조심. ㄷ선지 시력테스트.

 173p 11번 : 그나마 난이도 중. 전반적으로 유형이 다 겹치는데 어려운 문제는 없습니다. 자료만 보고도 문제에서 무엇을 물어볼지 예측 가능합니다.

 173p 12번 : 난이도 중상. 질량 비를 제시한 것이 재밌네요.






4단원

[전기 화학과 이용]



4-1 전기 화학과 이용


순서 : 산화, 환원 정의 → 금속의 반응성 → 화학 전지 → 전기 분해 → 양적 관계 → 연료 전지



개정 전과 비교하였을 때 가장 많이 바뀐 단원입니다. 난이도는 떡락했고, 전위가 빠졌으니 계산은 매우 줄어들었고, 개정 전 화1과 비슷해져서 뭔가 중학교 과학 푸는 느낌? 투과목러 수준을 과소평가한 것 같기도 합니다..

바뀐 내용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표준 환원 전위, 전지 전위 개념 삭제

일단, 수특에는 전위 관련된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천재교육 교과서에는 여전히 나오는 것을 보니 내신이나 일부 대학별고사에서는 출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금속의 반응성(이온화 경향) 추가

09 교육과정 화1에 있던 내용이죠. 화학 전지, 전기 분해 모두 이온화 경향을 이용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특에서는 실물 원소(?)가 나오는 문제마다 이온화 경향을 비교한 자료를 제시했지만, 내신에서는 '그런 거 없다' 라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니까 모두들 외웁시다. 칼카나마알아철니주납수구수은백금 ㄴㅇㄱ


3.

2번 부가설명이긴 한데 합답형 문항에서 2가지 이상의 임의의 금속 원소에서 이온화 경향을 정성적으로 비교하는 선지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화1스럽습니다. 09교육과정에서 표준 환원 전위 비교하는 것과 같은 포지션입니다.(188p 3번 ㄷ, 189p 5번 ㄴ, 191p 16번 ㄷ, 192p 1번 ㄴ, 195p 7번 ㄴ, 196p 10번 ㄴ, 197p 11번 ㄴ, 197p 12번 ㄷ)


4.

이것도 역시 2번 부가설명인데 평가원에서는 아마 금속 이온화 경향을 문제마다 알려줄 것 같습니다. 수특에서 실물 원소 나오는 문제들은 선지에서 이온화 경향을 비교해 보라고 하지 않는 이상 자료를 다 제시했거든요.(189p 8번, 190p 9번, 199p 15번, 199p 16번) 칼카나마 어쩌고 외우는게 의미 없을 수도..


5. 볼타 전지, 다니엘 전지의 차이

더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분극 현상과 염다리에 대한 설명도 꽤 있네요. 문제에서도 분극 현상을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도 합니다. (191p 15번 ㄷ선지) 볼타 전지의 특성이라고 간단하게 알아두고, 분극 현상의 원인 1번만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염다리의 용도는... 모르는 분 없겠죠... 전자 이동하는 통로 아닙니다... (189p 8번 ㄷ선지, 197p 11번 ㄱ선지)


6. 과일 전지

중학교 과학인줄.. (190p 9번) 과일즙의 기능만 간단하게 읽어 보면 못 풀 문제는 없겠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화학 전지의 (-)극, (+)극에서 각각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구분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7. 실용 전지의 종류, 설명 ↑

여기서는 녹색화학 포지션으로 시력테스트가 주로 출제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납축전지와 리튬 전지는 충전이 가능한 2차 전지입니다.


8. 전기 분해

몇 가지 용융액과 수용액의 전기 분해 결과를 일일이 다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얘기지만 물의 전기 분해 실험은 결과 외워 두면 편할 것 같습니다. BTB 색깔 변하는 건 내신에서는 외워야 하겠지만 평가원에서는 알려줄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190p 11번)


9. 전기 분해의 활용(?)

좀 더 실용적인 느낌의 문제들이 이전보다 더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도금/제련 자료를 제시하는 유형입니다. 물어보는 내용은 일반적인 전기분해랑 똑같습니다. (191p 16번, 196p 9번, 196p 10번)


10. 네른스트식, 패러데이 법칙 삭제

패러데이 법칙은 삭제되었지만 이동한 전자의 몰수와 전기 분해 생성물의 몰수, 질량, 부피의 관계는 여전히 출제되고 있습니다. (189p 7번, 190p 10번, 191p 13번, 191p 14번, 193p 3번, 195p 8번, 196p 9번, 198p 13번, 198p 14번, 199p 15번, 199p 16번)


11. 수소 연료 전지

녹색 화학이 삭제된 대신 좀 더 자세히 다루게 됩니다. 일단 물의 산화 반응식은 양적 관계 빨리 풀기 위해서는 외워 주는게 편하고요. (+ 연료 전지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도 포함) 지엽이지만 '연료극'과 '공기극'이라는 용어 한번씩 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또한, 수소 생산 기술 3가지(전기 분해, 광합성, 광분해)의 공통점과 차이점 간단하게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가원에서는 굳이 안 내겠지만 명반응에서 물이 분해됩니다.

녹색화학 포지션이지만 개정 전 녹색화학보다는 조금 더 어려워졌고, 주요 문항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 유형은 이전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① 189p 7번 : 수소 연료 전지에서의 간단한 양적 관계.

 191p 13번 : 물이 광분해될 때 간단한 양적 관계, 그리고 전극 이름.

③ 193p 3번 : 물의 광분해와 전기 분해 비교, 간단한 양적 관계. 광촉매 전극에서 산화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면 5초라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④ 194p 6번 : 광합성과 물의 광분해 비교. 생2가 아니라 화2이기 때문에 광합성은 매우 쉽게 나옵니다. 시력 테스트 수준.

⑤ 195p 8번 : 수소 연료 전지와 메탄올 연료 전지 비교, 간단한 양적 관계. 메탄올 연료 전지에서의 반응식을 외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서 해석할 줄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ㄴ선지  주의.



12. '임의의 금속 원소' 이전보다 자주 등장


13. 발문 주의사항

1) 생성되는 물질의 몰 비 : 190p 10번 ㄷ, 190p 11번, 191p 13번 ㄷ, 193p 3번 ㄷ, 199p 16번 ㄴ

2) 생성되는 물질의 양(mol) : 191p 14번 ㄴ, 196p 10번 ㄷ, 198p 13번 ㄷ, 199p 15번


위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억에 남는 문항들입니다.


 188p 3번 : 선지가 화1스럽습니다. 09교육과정 화1 기출문제를 선별해서 풀어 볼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188p 4번 : pH..

 190p 9번 : 과일 전지 출제(!)

 192p 1번 : 선지가 화1스럽..

 193p 4번 : 납축전지가 나옵니다. 선지 구성이 화1스럽습니다. '(가)에서 Pb의 산화수는 증가한다' 이런 걸..

 194p 5번 : 개정 전 화1 단골 소재.

 195p 7번 : 역시 개정 전 화1 단골 소재. 전하량 보존 쓰면 3초 컷.

 198p 13번 : 그나마 난이도 중하..

 198p 14번 : '감소한 Cu의 질량에 따른 증가한 Ag의 질량' 재밌네요. 하지만, 원자량을 다 알려줘서 난이도가 떨어졌습니다.

 199p 15번 : 생각 없이 계산 잘 하면 풀립니다.

⑪ 199p 16번 : 화학 전지를 만들어서 전기 분해를 시켜주는 상황이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물어보는 내용이 너무 간단합니다.






[총평]



반쪽짜리 교육과정인 것 같습니다. 현상 여러 개만 나열해 놓고 그 원리를 정확히 이해시키지 않고 넘기려고 한다는 첫인상(?) 응시자 수 늘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내용을 쉽게 수정하고 계산량을 줄이더라도 어차피 과목 이름에 겁먹어서 안 할 학생들은 끝까지 안 합니다. (+ 출제 가능한 소재가 줄어들고 소단원별 문항 수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반응 엔탈피와 평형 이동은 다루면서 자발성을 삭제..? 용액의 농도와 총괄성은 다루면서 용해 평형을 삭제..? 자발성과 표준 환원 전위, 네른스트식에 대한 언급 없이 화학 전지와 전기 분해 개념은 그대로 유지하고, 산염기 평형이라 해 놓고 중화 적정 다 빼버리고, 이러니까 공부하다가 뭔가 흐름이 끊긴 것 같습니다.


제가 화2를 좋아했던 이유로는, 화1에서 그냥 넘어가거나 간단하게만 언급했던 내용을 좀 더 정확히 설명하고, 정량적인 수치들을 다루면서 뭔가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좋아서였는데 이제는 화2를 좋아할 이유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엔트로피를 그냥 무질서도라고 표현하면서 뜬구름만 잡고, 표준 상태와 비표준 상태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아서 출제 오류도 있었고, 그래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엔트로피와 자발성이 통째로 사라지니까 아쉽습니다..


(+ 그레이엄 법칙 / 엔트로피와 자발성 / 헨리 법칙 / 중화 적정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언급했던 나머지 소재들은 적어도 내신에서는 그대로 유지될 수도,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교과서마다 조금씩 달랐으니까... 평가원에 출제될지는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우니 일단은 많이 공부해 놓는 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PS)

올해 처음으로 화2를 준비하고 싶다 : 추천

화1러였는데 화2 한번 해 보고 싶다 : 추천


개념 양도 적고, 계산량도 줄어들었고, 유형도 정해져 있고,

투과목 중에서 만점 노리기 가장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꿀 화2 외않헤?









좋.아.요 한 번씩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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