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분들 제발 남의 선택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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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시끌시끌했던 foxhound 님의 글에 대한 반응들도 그렇고 오르비 전체적으로 공대를 무시하고 의대를 추켜세우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의대 좋은거 누구나 다 압니다. 안정적이고, 남들에게 대접받고, 돈도 많이 벌고. 이상적인 직업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것 맞습니
다. 그렇다고 해서 타학문과 타대학을 깎아내리면서 까지 의대를 추켜세우는것은 별로 보기 좋지 않습니다. 남들의 꿈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함
부로 말하고 폄하하지 마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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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사이트라는 오르비의 특성상 그런듯 합니다. ㅋ 저도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입시생일때는 입결밖에 눈에 안보이죠. 꿈이 경영이라도 서울대 인문을 가면 고경 간 사람보다 성공한거고 재수생 삼수생은 루저일뿐이고... 중요한건 목표가 뭐냐, 그리고 입시를 통해 그 목표에 맞는 대학을 갔느냐가 중요한데 말이죠. 재수 삼수를 한 것도 막상 대학을 가보니 적성에 안맞아서 할 수도 있는거고 원하는 과에 가기 위해서 할수도 있는건데 말입니다.
한국 교육과정의 문제인지도 모르죠. 고등학교 때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 시간을 들여서 생각을 많이 해봐야하는데 정작 수능 점수 올리는데 그 시간을 다 쓰니까요. 아마 수험생의 대다수는 뭐 때문에 수능에서 고득점해야하는지도 잘 모를겁니다. 단지 인기있는 대학, 학과를 가야한다는 피상적인 생각으로만 공부하는 사람이 대다수죠. 그러다가 11월 수능치고 12월 1월 원서질할때까지 2달도 안되는 기간 안에 장래를 생각하니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 돈 같은 유형의 가치만 보이고 내가 뭘 해야 인생에서 보람을 느끼겠다 이런 무형의 가치는 안보이는거죠.
그러니까 의대를 가서도 사람을 살린다는 의사의 근본취지에 근접하는 흉부외과나 외과류는 인기가 없고(성형외과는 예외가 되겠군요) 돈 좀 벌 수 있는 피부과 이런 과만 미어터진다죠. 진짜로 아픈 사람을 살리는데 뜻이 있는 사람들만이 의대를 가면 이런 현상은 벌어지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또 대학 지원할때도 고대인문-서울대인문-시립대인문 이런 일관성있는 원서보단 점수따라 고대경영-서울대인문-시립대세무 이런 식의 원서가 많죠. 경영과 인문과 세무... 어떠한 공통점도 없는 학과들에 한사람이 지원한다는 거죠.(이 사람은 대학가서 진정 무슨 공부를 싶다는건지?)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보면 다 웃기죠. 돈을 벌려고 공부를 한다니.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큰 돈을 버는 사람들은 사업가들 인데도 말입니다. 의사 10년 죽도록 공부해서 월 천만원 정도 버나요? 사업해서 대박나면 한 달에 몇억씩 벌텐데. 물론 사업하는데 대학공부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실제로 사업하는덴 심지어 경영학사도 필수요소는 아닌데 말입니다. 사업가가 천시받는 사회도 아니고 안철수도 의사보단 성공한 CEO로 대우받는데요.공부를 유형적인 가치를 이루는 수단으로 삼는데는 논리적으로도 또 윤리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것도 그렇겠지만 공부에 있어서도 목표가 뭐냐 목표를 달성할만큼 노력을 했냐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과 관련해서 공대를 가고 싶다면 공대 입결만큼만 공부하면 되는거지 의대 입결만큼 공부할 필요는 없는거잖아요. 꿈이 공대인데 의대 입결만큼 공부했으면 그건 바보인거죠. 그 시간에 다른 걸 하는게 훨 나은데.
어차피 직업자체가 보수를 받고하는것이니 돈을 볼 수 밖에 없음.
돈없는 저같은 집안에서는 돈보다 꿈,적성보고 쫓아가는건 좀 사치로 보이네요.
실제로 적성을 고3이라는 기간안에 제대로 찾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돈을 볼 수 밖에 없지만, 돈을 충분히 버는 직업 중에 내가 하고 싶은 꿈과 관련 있는 직업이 과연 없을까요? 하나도?
전 있다고 봅니다.
직업, 돈을 기준으로 선택하려고 하면 백날 고민해도 안나타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기준으로 추리다보면 반드시 찾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어떤 사람이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마음 속으로 간절히 원한다고해서 반드시 의사만 좋아한다는 보장은 없죠.
사실 의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남을 도울 수 있어서라든가.. 남에게 기억되고 싶다든가.. 이런 근본적인 이유는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이걸 따라가도 정말 직업이 없을까요?
무언가를 이루는 것과 행복은 따로 놀고, 행복과 돈도 따로 논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 솔직히 동의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행복을 느끼는 부분이 꼭 한가지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것에 맞는 일도 한가지가 아니잖아요?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다보면 반드시 꼭 맞는 일이 나타날겁니다. 의외로 빨리 나타날 수도 있고요.
요즘 하도 대한민국은 꿈을 찾기 어려운 사회다 뭐다 하는데..
물론 맞는 말이지만, 그 말에 벌써 포기하고 꿈을 찾지 않으려하는게 제일 큰 문제 아닐까요?
근데 궁금한게 의치가면 다 공대나온사람 보다 잘삼??? 망하는 사람 없음???
망하는 사람 상당히 있죠. 요새는요.
옛날의 변호사나 의사처럼 직업만으로 잘먹고사는시대는 지났다고하던데
그직업을가지고서도 항상 노력해야된대요 도태되지않으려면
의사가되서도 노력안하면 도태되고 공대가서도 노력하면 의사훨씬이상으로 대박나는분들도있고
다만 의사는 평균적으로는 공대나온사람보다 잘사는거,,
공대는 능력이너무뛰어나서 연봉이 높은분들빼고는 사업하는분들이 큰돈벌죠 의사는 개업안하고도
페닥만으로도 연봉이 높고 근데 나이들면 페닥하기가 좀그럴듯하네여;;
자기한테 잘맞는곳가서 노력하는게최고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