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유니세프 [367941] · MS 2011 · 쪽지

2012-02-23 04:48:18
조회수 7,430

2012 연대 입시가 종료되었네요. 새벽에 몇자 적어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2799801

오랜만에 오르비 접속하네요. 잠도 안오고 해서 새벽에 글 올려봅니다.

작년엔 연대-서울대 쓰고 광탈해서 우울해있었는데...

올해는 연대 간호 합격해서 오티,새터 다녀왔습니다 ㅎㅎ

분명 지금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셔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신 분도,

끝까지 전화기 붙잡고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결국 닫혀버려서 슬픔의 눈물을 흘리신 분도 계실겁니다.

합격하신 분들은 이제 대학의 낭만을 마음껏 즐기시고,

다시 한 번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정말 독하게 하셔서 꼭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반수하시는 분들...휴학반수나 자퇴반수 혹은 무휴학반수.

전 자퇴반수 했지만...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해서 반수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물론 '걸어놓는다'는 게 보험이긴 하지만,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 난 어차피 수능 망해도 돌아갈 곳 있으니까 괜찮아'라는 마인드로

공부하시면... 대학 갈아타기 힘드실겁니다.

'절대 여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 반드시 올라간다'라는 자세를 가지고 공부하십시오.

수능 시험장을 나오면서 

'후회는 없다. 정말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고 스스로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물론 무조건 공부만 하라는 건 아닙니다. 놀땐 놀아야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요.

제가 3개월간 대학생활도 해보고 자퇴하고 수능공부 했었는데, 

동안 기본자세에서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던 점을 몇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절대로 자기합리화 하지 마십시오.

공부 하기 싫어서 딴짓하고 놀면서

'아 10분만 더 놀자. 좀 이따가 해도 되겠지 뭐.' 이런 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

놀땐 노세요 그냥. 쉴땐 쉬세요. 공부 신경쓰지 말고.

(근데 공부에 심각할정도로 방해가 되면 안되겠죠? ^^)

 대신 공부할 땐 제대로 하십시오.

 둘째, 수면시간. 이건 자기 몸에 맞추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전 7시간 정도 자야 정신이 맑고 집중도 잘되는데 

잠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어떡하죠?ㅠㅠ 4시간으로 줄이고 싶은데'

그냥 7시간 자세요. 정 너무 많다 싶으시면 6시간이나 6시간 반정도.

제대로 푹 주무시고, 깨어있는 남은 시간에 정말 집중해서 공부하세요. 그럼 됩니다.

괜히 억지로 수면시간 줄이시려다가 역효과만 납니다.

그리고 수면시간도 꾸준히, 규칙적으로 맞춰주시는 게 좋습니다.

어젠 할게 많아서 3시에 자고, 오늘은 할거 다 끝내서 12시에 자고... 이러지 마세요.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그냥 주무세요. 잠 안와도 그냥 누우세요.

정 잠 안오시면 밖에 나가서 운동장 몇바퀴 돌고오시거나

팔굽혀펴기 50회, 윗몸일으키기 50회 해보세요. 피곤해서 바로 잡니다.

 셋째, 체력관리도 잘 하세요. 운동도 자주 해주시고. 

운동할 곳이 없으시면 스트레칭이라도 여러번 해주세요. 정말 많이 도움됩니다.

수능공부는 50m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초반에 무리해서 오버페이스 하시면 후반에 막판스퍼트를 할 체력이 없어요.

 넷째, 전 이게 가장 중요한 기본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글'로 써놓는 것.

말로 몇번 다짐한다? 절대 소용없습니다. 

말로 하는건 그때 그 한 순간 뿐이고, 쉽게 잊어버립니다.

무조건 '글'로 써서 흔적을 남기세요.

이번 수능에서 나의 목표점수.

내가 정말 간절히 가기를 원하는 대학과 학과.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

그 외에 정말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되는 모든 것을 글로 적어서

본인이 공부하는 장소에 붙여놓으세요. 

전 책상 앞 벽에 A4+테이프or포스트잇으로 붙였습니다.

그걸 보면서 계속 노력하세요.

공부하기 싫고 나태해질 때면 그 글들을 보세요.

그 글을 적을때 느꼈던 스스로의 의지, 근성이 기억나신다면

성실한 마음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겁니다.

외람된 말이지만, 전 노력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능만 바라보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능 때 미끄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노력을 해야할까요? 

그냥 내년에도 쉽게 나온다니까 설렁설렁 노력해서 점수만 잘나오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적어도 노력을 했다면 쓸데없는 후회는 하지 않아도 되잖습니까.

대충대충 공부해서 수능 보고나서 '아, 그 때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할걸...'

버스 떠난 뒤에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세요.

물론 최선을 다하고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만 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회는 절대로 '쓸데없는' 후회가 아닙니다.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다고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

아무쪼록 합격하신 분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수능을 다시 준비하는 분들, 최선을 다해 노력하셔서 꼭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근성과 의지. 꿈★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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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커커 · 333752 · 12/02/23 05:06 · MS 2010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자퇴반수에 대해서 여쭈어볼게요. 제가 휴학이 안되는 대학에서 반수예정인데 1학기끝난다음 자퇴하면 재입학권리가 생기나요? 그리고 재입학했을경우 1학년 1학기로 입학하나요? 아님 1학년 2학기로 이어서 시작되나요?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13 · MS 2011

    휴학이 안되는 대학이라... 경희 아님 시립이시겠네요 ㅎㅎ
    제가 시립에서 했거든요^^
    재입학하려면 최소 1학기 이상의 학점이 필요합니다.
    전 5월달에(1학기 끝나기 전에) 자퇴해서 학점이 없었어요.
    고로 재입학은 불가능.
    근데 저랑 같은과에서 학원 들어온 친구는
    1학기 마치고 학점 받고, 2학기 등록금을 안내서
    자동으로 제적당하더군요. 이러면 만약 수능을 망친다고
    해도 재입학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겨요.
    뭐 본인은 성대로 갈아탔지만 ㅎㅎ
    1-2로 이어서 시작됩니다. 단, 학번은 처음 입학할 때와
    같습니다.
    만약 님께서 올해 입학하시면 12학번.
    위의 방식대로 해서 1-2로 재입학 하시면 여전히 12학번입니다.

  • 도라커커 · 333752 · 12/02/23 05:19 · MS 2010

    앗!! 저도 시립대에서 반수합니다 1학기 마치고 재입학하면 2학기로 이어지는군요 사실상 휴학이나 마찬가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혹시 시립대에서 무슨과이셨는지요저는 공대인데 시간표짤때 간단한 팁을 얻을수있을까요?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23 · MS 2011

    아참 만약에 모집이
    학과모집이 아니라 학부모집 이라면
    전공선택하실때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1년을 통으로 쉬어야 할 수도 있어요.
    학부는 1학년 때 성적을 기준으로 2학년 때 전공진입 하는데 1-1 하고 제적후 재입학 하시면 1-2 수업을 들으셔야 하는데 정상적인 교육과정 대로 하면
    2-1 수업이 열리기 때문에 만약
    1-2 수업이 안열린다면...
    1년을 통으로 쉬셔야 할겁니다. 최악의 케이스.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25 · MS 2011

    형식적으론 1학년때 군대/병결 빼고는 휴학이 안되지만... 제적후 재입학이 있기때문에 ㅋㅋ
    그 친구 수능 끝나고 계속 과사에서 전화오더군요. 재입학할 생각 없냐고 ㅋㅋㅋ
    전 경제학과 였습니다.
    작년에 건물도 새로 지어서 시설은 최고인데...쩝ㅋㅋㅋ 전 15학점 들었네요.
    팁은...무리해서 주4파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널널하게 주5파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도라커커 · 333752 · 12/02/23 05:25 · MS 2010

    비밀글을 연대유니세프님댓글에 다셔서
    안보여요 ㅜㅜ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27 · MS 2011

    아참 만약에 모집이
    학과모집이 아니라 학부모집 이라면
    전공선택하실때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1년을 통으로 쉬어야 할 수도 있어요.
    학부는 1학년 때 성적을 기준으로 2학년 때 전공진입 하는데 1-1 하고 제적후 재입학 하시면 1-2 수업을 들으셔야 하는데 정상적인 교육과정 대로 하면
    2-1 수업이 열리기 때문에 만약
    1-2 수업이 안열린다면...
    1년을 통으로 쉬셔야 할겁니다. 최악의 케이스.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27 · MS 2011

    위의 상황을 엇박자 학기라고 하죠...
    상당히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피곤한
    정말 최악의 경우.-_-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28 · MS 2011

    형식적으론 1학년때 군대/병결 빼고는 휴학이 안되지만... 제적후 재입학이 있기때문에 ㅋㅋ
    그 친구 수능 끝나고 계속 과사에서 전화오더군요. 재입학할 생각 없냐고 ㅋㅋㅋ
    전 경제학과 였습니다.
    작년에 건물도 새로 지어서 시설은 최고인데...쩝ㅋㅋㅋ 전 15학점 들었네요.
    팁은...무리해서 주4파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널널하게 주5파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도라커커 · 333752 · 12/02/23 05:32 · MS 2010

    아정말너무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너무많이받았네요 복받으실거에요~~
    최소학점은 과마다 다른가요?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29 · MS 2011

    모집단위가 학과모집이라면
    상관없습니다.
    수업이 학기 안가리고 비교적 자유롭게 열리니까요 ㅎㅎ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37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26 · MS 2011

    위의 상황을 엇박자 학기라고 하죠...
    상당히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피곤한
    정말 최악의 경우.-_-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39 · MS 2011

    그냥 맨위 코멘트에 답글로 달게요 ㅋㅋ 눈아프네요

    네 과마다 달라요 ㅎㅎ
    최소학점 지키고 그냥 듣고싶은거 널널하게 들으세요 ㅋㅋ
    전 발표와토론, 영어읽기및쓰기 두과목을 정말 재밌게 들어서 ㅎㅎ 정말 많이 도움됐습니다.
    특히 발표와토론 들으시면 장사흠 교수님꺼 들으세요. 최고에요 진짜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10점 만점에 10점.
    남들은 시립대 자퇴하니까 왜 자퇴하냐고 막 그러는데... 전 솔직히 만족 못했거든요 ㅎㅎ
    3년 내내 서연고만 바라보면서 달려왔는데 수능때 망쳐서 서울시립대에 왔으니 ㅋㅋㅋ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것도 다군 58:1 뚫고 ㅋㅋㅋ 애교심이 생길수가 없었죠.
    그리고 아무리 수능을 망쳐도 시립대 급의 대학교는 올 자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미련없이 자퇴했습니다. 물론 대학생활도 했어요.ㅋ 아싸 아니었음. 야구동아리도 했었구요 ㅎㅎ

  • 도라커커 · 333752 · 12/02/23 05:43 · MS 2010

    저도 가나군미끄러지고 다군으로가게된케이스여서요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되길 바랄게요~~~~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47 · MS 2011

    네 감사합니다 ^^
    님도 정말 최선을 다하셔서 내년엔 꼭!
    원하는 대학 우선선발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ㅎㅎ
    학교생활이나 반수 궁금한 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ㅋ
    자주 들어오진 않지만
    확인하면 답장은 100% 해드릴게요 ㅎㅎ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05:31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항정리 · 273227 · 12/02/23 09:13 · MS 2009

    scrap햇어요^^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20:18 · MS 2011

    정말 최선을 다하셔서 내년엔 꼭!
    원하는 대학 우선선발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ㅎㅎ

  • 아침밥 · 364234 · 12/02/23 10:18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20:20 · MS 2011

    즐거운 신촌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도 간호 1차추합이에요 ㅋㅋ
    연세인 화이팅!! 전전 화이팅입니다 ㅎㅎ

  • ferrari0735 · 326186 · 12/02/23 13:06 · MS 2017

    이번에 성대가고 무휴학 반수 하려는데요!
    열심히 하고 싶은 의지는 충분하구요.. 이미 조금씩 하고 있고

    무휴학 반수가 힘들까요?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20:17 · MS 2011

    무휴학반수는 정말 쉽지 않은 길입니다.
    조금이라도 흐트러져서 어중간하게 된다면
    대학생활은 대학생활대로 망하고
    수능은 수능대로 망하는 최악의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성과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자기합리화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자기합리화.....치명적인 독입니다.

  • 닥한의 · 389732 · 12/02/23 14:20

    좋은 글입니다..

    내년엔 꼭 강치갔으면 좋겠네요...

    글 마음속에 새겨두겠습니다.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20:21 · MS 2011

    정말 최선을 다하셔서 내년엔 꼭!
    원하는 대학 우선선발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ㅎㅎ

  • 므르브 · 369910 · 12/02/23 16:43 · MS 2011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는데 자퇴반수는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20:22 · MS 2011

    과사 가서 자퇴하러 왔다고 말하면
    서류작성 하고 부모님 중 한명과 통화하고 해줍니다.
    한 3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ㅎㅎ

  • 자연속에내가있다 · 361857 · 12/02/23 21:35 · MS 2010

    남자이신가요?? 남자면 남자 간호사는 이색적이네요 ㅋㅋ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23:20 · MS 2011

    ㅎㅎ 주위에서도 그런말 많이하더라구요ㅋㅋ 남자입니다.

  • 스타킹 · 402833 · 12/02/23 21:46 · MS 2012

    자퇴는 어떤 이유로 하게된건지 궁금해요
    걸어놓는다는 반수의 의미가 없어지는거같아서요

  • 코츄갤 · 366753 · 12/02/23 22:59 · MS 2011

    자퇴생은 복학가능해서그럴껄요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23:35 · MS 2011

    제가 다녔던 곳은
    1학년 휴학불가였구요
    1학기도안마치고 자퇴할경우에
    복학 안되는 곳이었습니다ㅎㅎ

  • 연대유니세프 · 367941 · 12/02/23 23:25 · MS 2011

    3년 내내 서연고만 바라보고 공부했는데수능때 미끄러져서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 입학하게됐거든요ㅋ
    그러다보니 전혀 애교심도 안생기고 자기만족이 전혀 안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정말 수능 망해도 여기정도는 충분히 간다고 생각하고 자퇴했어요ㅎㅎ

  • 설날싫다 · 352416 · 12/02/25 13:53 · MS 2010

    저.. 현역올5등급 재수 52211등급 삼수22312등급인데 재수때 홍대화공갔다가 삼수때 경희물리합격했는데 자퇴후재입학그냥 홍대 했거든여..
    근데 수능을 너무 미끄러져서 아쉽네여.. 진짜 또보고싶은 마음 간절한데.. 집에선 2학기 학고반수하라하고.. 서초메가 등록할꺼같은데..
    진짜 제가 의대나 서울대 갈수있을까여.. 여름부터해서.. 지금 어학원 등록해서 영어공부만1학기때하려고요.. 집에선1학기때 수능쳐다볼생각말고 학교 생활열심히해서
    장학금받으면 시켜주겠다는데.. 아..ㅠㅠ

  • 초록티 · 401265 · 12/02/25 23:54 · MS 2012

    저도 2학기 휴학하려구하는데요 ;; 자꾸 휴학하기 전의 기간이 자꾸 걸립니다... 새터를 갔다와 버렸는데 선배님들도 있구 친구들도 알게되서 너무 힘들어요;; 볼때마다 괴롭습니다... 자꾸 놀자구 할까봐 겁도 나구요...어떻게 해야할지 조그만 조언이라도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