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포 먹은 오리비 흑 [943544] · MS 2019 · 쪽지

2020-02-28 1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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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물2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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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혀녀기때는 평범하게 물1 지1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재수와 삼수때 물2를 선택했어요.


서울대를 위해 과탐 2 과목을 선택했다면 지2를 선택해도 되는데 왜 물2를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글이고 앞으로 물2를 선택하게 될 많은(?) 학생들과 과탐 2 과목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 2018학년도 수능에서 물1 고유의 킬러 단원을 틀렸습니다. 돌림힘, 유체역학 등등....(전 돌림힘이 물1이었던 시절이예요) 모의고사를 칠 때도 물1은 항상 42점의 벽을 넘지 못했어요(돌림힘, 유체역학, 역학적 에너지 킬러 틀림)


그러다가 재수를 하면서 높은 대학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2 과목을 하나 하고 싶었는데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듯 지2를 선택하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전 그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전 암기력이 매우매우매우 좋지 않다는걸요........


지2 1단원부터 공부하고 완자 연습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뇌절이 와버렸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물리학과를 가려고 하니까 물리를 본격적으로 공부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물리 좋아하시는 분이나 물리학과, 천문학과, 주요 공과대학을 목표하는 분들께서는 어느 정도 공감하실듯...?)


또 주요대학 과학논술 중 물리 영역은 성균관대를 제외하고는 물리2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으니까 더 잘됐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렇게 물2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물2에 대한 장점을 찾았습니다.

(이게 제가 물2를 선택한 이유겠죠)



1. 역학 파트만 확실하게 해 놓으면 전자기 파트는 쉽다!

->특히 전자기 유도를 보면 전하를 가진 입자의 원운동이나 입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을겁니다. 이 때 1단원에서 배운 원운동에 대한 지식과 포물선 운동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다면 충분히 쉽게 풀 수 있어요.


2. 역학 단원만 넘어가면 어렵지 않다!

->전자기 유도 단원은 1에서 설명했듯 전자기 고유의 공식인 V=Ed와 F=qvB 정도와 역학에서 배운 공식을 연립한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자기 유도를 넘어가면 이제 어려운 단원은 끝이고요. 파동 단원은 수능에서도 어렵게 나오지 않는 단원입니다..(한번씩 튀어나오는 오개념만 조심하면 됩니당) 특히 물2가 개정되면서 2단원에서 어려운 파트였던 교류 회로나 축전기의 비중이 축소되었기에 체감 난이도는 더 내려갈겁니다.


3. 외울 게 별로 없다

->저같은 암기고자한테는 이게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장점으로 물2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물2를 해 두면 나중에 이공계열 대학에 가서도 편해요. 1학년 때 일반물리학 배우는데 그 때 학점따기 나름 수월할겁니다.


이렇게 연결되고 연결되고 연결되는 장점이 있고 생각보다 점수를 내기 쉽다는 장점으로 인해 저는 물리2를 선택했습니다.


물2가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제가 또 물2를 선택한 이유 하나를 더 대자면, 문제가 정직합니다. 1 과목이나 생2 지2처럼 꼬아두지 않아요. 그냥 문제를 읽으면 문제를 해석할 필요 없이 바로바로 풀릴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이게 제가 물리2를 선택한 이유예요.


물2 단원별 공부법도 올려볼까 싶습니다.


읽어주신분들 사랑해요!!



결론: 물2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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