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쉽자 안정지원… 상위권大 학과 '서열 파괴'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2823103
정시 결과 분석해보니…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하위권에서 1위로 점프
연대 신학, 경영보다 높아 비인기학과 합격선 급등
지난해 치러진 대입 정시모집 결과 상위권 대학의 전통 인기학과 합격선이 하위권 학과보다 떨어지는 등 이른바 '학과 서열 파괴'가 나타났다. 만점자 1%를 목표로 한 쉬운 수능 때문에 수험생들의 하향 안정 지원 추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7일 입시전문기업인 진학사가 2012학년도 정시모집 최초 합격선과 지원참고표 상의 점수(예상 합격선)를 비교한 결과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열 인기학과인 경영학과와 자유전공학부가 중하위권으로 추락하고,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소비자아동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윤리교육학과가 상위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도 의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해 인기학과로 꼽혔던 생명과학, 화학생물공학부보다 물리ㆍ천문학부, 간호대학(인문계 수험생 지원)의 합격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도 언론홍보학부, 화공생명공학부 등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예상보다 낮았던 반면 철학과, 물리학과 등은 점수가 크게 올라갔다. 고려대 역시 인문계에선 식품자원경제학과가 경영대학보다 합격선이 높았고, 자연계에선 가정교육학과의 합격선이 의대에 이어 두번째로 랭크되는 등 학과 서열 역전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현상은 정시모집 추가합격자 발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연세대 경영학과는 신학과보다 합격선이 낮았고, 고려대 경영학과도 보건행정학과에, 서강대 경영학과도 EU문화계에 점수가 뒤지는 등 각 대학 간판학과의 합격선이 추락했다. 경영학과는 법학전문대학원의 등장으로 법대가 사라지면서 인문계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학과로 꼽힌다.
보통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의 합격선은 수험생의 상위 0.3%, 서강대 경영학과는 상위 0.8%에서 형성되는 데 이번엔 연세대 경영학과 합격선이 상위 2.1%까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예년보다 극심했던 수험생들의 하향 안정 지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이 쉬워지면서 상위권 동점자가 늘어나고, 최상위권 학생과 상위권 학생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수험생들이 평소 자기 실력보다 하향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 SKY대(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지원자들은 학과보다는 학교의 간판을 고려해 '일단 합격하고 보자'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하위권 학과의 합격선이 치솟는 현상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입시제도의 잦은 변화로 수험생들이 재수를 꺼리는 점도 하향 안전 지원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의 재수 기피 현상 때문에 지난해 입시는 지원단계에서부터 하향 안정 지원 추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하여간 올해 입시는 수능부터 시작해서 원서영역까지 말도 탈도 정말 많네요...쩝...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문학은 그럭저럭 빨리 푸는데 비문학 풀때 시간이 넘 오래 걸리네요 문장 이해 하고...
-
화나
-
시작.
-
도움!! 9
이거 답이 1이라는데 왜 ㄷ이 틀린걸까요
-
존잘끼리 퀴어축제 갈사람 존못 사양
-
기출 단계별로 나누고 평가원 교사경 분권에 실전개념 2등급 기준으로 나눠서 각각...
-
랜덤 0
채팅의 그녀 종결 박고 후속작이나 나와라
-
강사들 강의 수강평보면 개념 기출 실전개념 얘네에 비해서 엔제는 수강평 개수가...
-
아시는 분?
-
이제 수능이 내신틱해질 거라는데 쎈 같은 내신 문제집을 풀어봐야 할까요?
-
김창섭의 건드림 9
-
그리고 모두가 책을 펴기 시작했다
-
다들 들어와봐 12
웃어 ㅎㅎ 친구야 우리 친한데 왜 울상짓고 그래.. 여기 사람들이 오해하잖아.....
-
류현진 2점대 평자 황영묵 3할 유지 김서현 불펜 정착
-
어쩔 수 없었음 ㄹㅇ... 오르비 ㅈㄴ 재밌어서 공부 개같이 유기 ㅇㅇ 내일부턴...
-
미적분 n제 12
미적분 28 29 30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부터 28 29 30정도의 난이도가 있는...
-
0.5 0.4인데 평소에도 안경 쓰고 다녀야 하나요? 12
시력은 괜찮아보이는데 난시가 좀 이씀 더프나 평가원 볼 때만 안경 쓰는데 사실...
-
몇명은 진짜 긁혔나보네 ㅋㅋㅋ
-
설맞이 수2 어느조건이 실수전체에서 정의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있는거에요? 4
주어진 조건에 의하여 함수 g(t)는 실수전체집합에서 정의되어 있으므로.. 라는데
-
캬 이게 디씨지
-
논리적으로 푸는게 안되서 그런가 싶어서 기출정식 사서 기출 다시 하는중인데 뭔가...
-
없나
-
달려ㅕㅕ
-
작수 84점(모의수능), 이번 6평 백분위 100 찍었는데도 강X 0회차 70점대에...
-
중경외시라고 하는데 개소리 아니에요?훌리들이져?
-
인강 쇼핑하면서 12
담요도 하나 사야겟음... 에어컨 오래잇으니간 춥네
-
전 6 13 15 18 있내요
-
최진우 2
섹을자로 메인가기
-
작수기준이면 10배넘음?
-
https://www.youtube.com/watch?v=XHOUIVJKJWU
-
네가 원하는 대학은 그저 그런 노력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저 그런 노력을...
-
강의에 의존하지 않는 전략
-
현역 7덮 8
흠ㅋㅋ 수학 어렵다 ㅠ 18 22 28 틀렸음.
-
ㅜㅜㅜ
-
1~8타 골고루 들을만함 전부다들어본건아니고;;; 보닌 본래 권조이 밀었는데...
-
다 맞추면 2000덕 17
도표 빼고 다 쉽기 때문에 2000덕만 쩝...
-
휴르비 7
탈르비 재르비
-
高 좀 무
-
듣기공부 겁나하기 싫어서 좋아하는 팝송 가사 읽으면서 들었더니 이번 7덮 듣기 다맞음
-
[칼럼] 고3이 재수를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 순간 32
8년 전, 네이버 비밀번호 혹시 이 사진을 본 적 있나요? 1967년 9월 3일,...
-
미적만 해도 공통 감 유지되지않을가
-
레벨테스트용으로 1컷 48~50짜리 시험지 풀려보려하는데 역학 기본기 잘 측정할 수...
-
아우디나 벤츠에 비해서 젊고 스포티 해보이려나 아니면 너무 양카 느낌이려나
-
학원수업들어보고 느낀건데 뭐랄까.. 강사도 정확히 알고 가르치나? 생각이...
-
행복하세요. ,, 13
-
나 그러고보니까 시험볼때 미적분 4점 맞춰본적이없음 3
정말놀랍게도 작년 69수 올6 싹다 28~30다틀림 난 ㄹㅇ미적왜했던거지
-
왜 이러지
-
1. 생각보다도 국어는 올리기 빡세다(수학은 문제 풀고 문제 외우는 방식으로...
-
어디가좋음
앞으로는 불확실성이 더 커질거 같아요... 수시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니... ㅎㅎ
소아 뽀큐머겅 듀번머겅 계속머겅 ㅠㅠ
소아 진심 짱나네여ㅠㅠ 내인생을 말아먹은..님은가군이라도되셨지 흑흑..
이거 1차컷 아닌가 ㅡㅡ 최종 컷처럼 보이게해놨네ㅡㅡ
누가보면 사회대 껌으로가는줄 알겠음
서울대 준비하는 사람 아니면 1 2차 나눠져있는것도 잘 모를텐데.....
사농공상 ..ㅋㅋ
2차는 컷 순위가 어느정도되나요? 올수능서울대목표인데 궁금하네요.. ㅜㅜ 누가 좀 알려주세요!!
님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서가 거의맞아요
경사자가 괜히 경사자가 아니쟤
딱히 머릿속에 없어서요.. 1차컷이후로는 정보를잘못들어서.. 좀 알려주실수있나요? 대략적인 순서라도(논술평타기준)
이렇게 해봐야 나중에 편입학원만 배부르지
그래도 연고대 공대 높은과가 의대보다 높아지는 일은 죽엇다 꺠나도 없겟죠??? 지금서열시대에는...
시대는 의외로 빨리 바뀌고 절대적인 것도 없어요
서울대 공화국인 거 말고는 다 잘 바뀜
저 때만 해도 경희대 한의대가 경희대 의치대보다 낮은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고
저와 지금 신입생 여러분 나이 차이만큼 나는 사촌형의 경우 서울대 지역개발학과를
떨어지고 반수할 각오로 연세대 의대를 갔다가 반수에 대한 부담으로 그냥 다닌 예가 있습니다.
절대적인 건 없어요. 학과 순위는 물론, 진로도, 인생도.
으~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