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지가 헷갈릴때 대처방법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2836297
이 글은 제가 포만한에서도 올린건데 여기서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우선 이건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경험과 판단에서 나온겁니다
언어문제를 풀다보면 그럴듯한 선지가 꼭 2개씩 나옵니다
한개는 정답 다른 하나는 오답이죠
이 때 이 두 선지사이에서 정답을 택할때 제가 쓰는방법은 '논리적 비약'입니다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풀려고 선지를 보게되면 선지의 말이 정말 그럴듯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진짜 그럴듯한데? 이게 답인가?' 이런 소리가 나오죠
근데 지문을 찬찬히 읽어보고 선지를 다시 읽어본다면
그럴듯하였던게 사실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몇단계 논리를 뛰어버린 선지였다는걸 깨닫게됩니다
지문에 근거하지 않고 '비약'해버린 선지인거죠
이렇게 두개의 선지사이에서 고민하시는분들은 제 말을 기억하시고
선지를 보실때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지?'라고 비판적으로 선지를 읽어보세요
몇번 연습하시다보면 매력적인 오답들은 거의 다 '논리적 비약'을 통해서 나온다는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특히나 고난도 문제에서 이런 선지들이 자주쓰이더군요)
일련의 예로 이번 3월 교육청모의고사의 구개음화 지문에서 3점짜리 문제(아마 27번일거에요)를 보면 선지들이 다들 너무 헷갈리죠
근데 다른보기는 우선 제쳐두고 2번선지를보면 'ㄷ,ㅌ 이 당시에는 구개음이었음을 알 수 있다' 라고 하는데 얼핏보면 정말 그럴듯하지만 ㄷ,ㅌ이 구개음이라는 내용은 지문 어디를 찾아봐도 나오지않죠
단지 " 'ㅣ'와 반모음 앞에서 나오니 그당시에는 구개음이었을수도 있겠군!" 이라고 우리가 논리적 비약을 해버려서 맞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선지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극장 ㄷㄷ 2
ㄷㄷ
-
ㄹㅇ
-
공부해야 하나 안해야 하나.. 굳이 적분파트 공부하는 시강 빼면서 까지는 하고싶지...
-
음악이나 앨범 랩레슨 궁금한 거 있으신 분 계신가요? 2
아는 선에서 답해드릴게요!
-
브릿지 쉽다는말들많은데 요즘같은시기에 돈받고파는건데 이런거내놓으면 의미가있나싶음
-
숨고 김과외 서울인 다 등록했는데 연락도 안 오고.. 여기에서 구해도 되는지...
-
앨범 다 팔면 몇백 되겠네요...ㅋㅋㅋㅋㅋ
-
강사컨으로기왕이면
-
저번주 롤하고나서 1주일을 통째로 놀아부렸네 ㅎㅎ 롤티어도 에메>골드 와버림
-
제발 이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 법좀 그냥 공부나 하는게 답인가
-
여름방학동안 대치동이든 어디든 논술학원에서 메디컬 논술 관련해서 수업을 들어보고...
-
난 대구,제주
-
누나 아님
-
사설을 처음 풀어보는데 어럽네요 ;;
-
진지하게 애니 씹덕에서 탈출할까
-
바야흐로 고등학교 3학년때의 김옯붕이는 아침에 맛탱이가 가버린 밥을 영문도 모른채...
-
내 나이 20세. 파릇파릇한 청년의 400만원이 앨범 제작 일주일이면 공중분해 된다.
-
벌써 세시네 1
오늘도좆같은인생~
-
아무리봐도예쁜데
-
피드백만 제대로하고 다시 달려야지
-
난 좋음
-
오르비에서
-
호감고닉 몇분 알아요 의동욱... 말벌 오르빅.. 등등 질문박아요
-
자러 가야겠다 10
내일의 나는 모르겠고 그딴건... 굿나잇 오르비
-
난 n제로 현주간지가 양도 많고 괜찮다고 생각함 작년에 본인은 현주간지랑 간쓸개로...
-
말하는게 더 좋음
-
반수하면서 감 찾는중인데 예전보다 정확도랑 속도가 많이 줄었더라구요 그래도 정확도는...
-
동년배들 다 알만한 래퍼분들이랑 R&B랑 랩 앨범 만들고 있네요 오랜만에 오르비...
-
2개 그릴거시빈다 애니면 더 좋음, 자세나 구도 잡기 편해서
-
주말 저녁 맨시티 경기는 힐링인데... 보고싶다... 걍 수능 끝나고 해축 다 챙겨...
-
약간 글로 배운 공감같음 감정쓰레기통 역할 내가 자처하는데 듣기만하면 미안해서...
-
내신 2학기 때 언매해요! 전형태쌤 언매 강의를 1학년 때 들었었는데 너어무...
-
아오 다들 축구얘기 14
애기는 낄 데가 없다
-
그냥 나를 쫓아내줬으면 좋겟다
-
강철 체력
-
자해 전시 진짜 두번인가 본 적 있는데 차단박을뻔
-
화1은 정신병 3
탈출은 지능순
-
언매 엄청쉽게 화작 어렵게 나오면 될려나 지금도 표점차 크지않아서 가능할거같기도
-
밤세서 그릴만한 주제 추천받음 내 자캐 그려줘요 이딴것도 받음 대신 퀄은 보장못함ㅋㅋㅋ
-
여태 안잣다 7
4규 살짝 간만 봐밨는데 되게 맛있는거같았음 낼 하루종일 4규만 해버릴까!!
-
지금은 너무 혼란스러워 가난, 배고픔? 이런건 괜찮음 근데 마음이 너무 복잡미묘하게...
-
공부를 한적이 없음 고3돼서. 그리고 아침일어나서 핸드폰 끄적이다가 토요일 12시에...
-
구치만... 아직 자기 시러용...힝힝
-
어허... 3시간이어도 좋으니 원트에 끝내라...
-
그냥, 하기만 하면 나라는 존재가 기피해야 할 것이 되어버리니까... 축구...
-
곧 팔로워 100 꾸준히 맞팔할 분 구합니다 새르비 옵붕친구들!
-
삶이 피폐해질뿐
-
지금부터 여름방학 껴서 9평까지 4주간 기출 2일 1세트씩 풀어도 됨? 여태껏 국어...
감사
휴 막상시험장가면 멘붕되서 기억이안난다는... ㅜㅜㅜ
공감..
좋은 글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저 2개를 가리는것부터가 한국인이고, 그 뒤부터가 본격적인 '언어시험'이라고 한 박광일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추천.!
맞는 말씀. 특히 문학은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그걸 전제로 깔고 푸는 학생들도 정말 많으니까요. 저게 제일 중요한듯
12번 문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ㅠㅠ
옳으신말씀 ㅇㅇ...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