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용 [356911] · MS 2010 · 쪽지

2012-03-25 18:40:11
조회수 16,927

2년 반동안 공부해서 서울대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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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오르비에 들어왔다가 많은 분들 글을 읽고 작년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사실 같은 과가 보기라도 할까봐 너무 부끄럽지만;;그리고 과제하고 있어야할 시간에 이런 걸 쓰고 있는게 바보같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용기를 드리고 싶고, 도움도 되고 싶은 마음에 써봅니다 ㅎㅎ





제목에도 써있다시피 전 2년 반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헌역으로 서울대 공대에 합격한 12학번입니다.

중학교때 놀아서 시간을 따져보니 2년반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게 아니구요 ㅎ

전 7년 정도 외국에서 살아서, 한국 공부를 전혀 안했거든요. 그래서 고1 2학기 시작할때 처음으로 한국어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물론 전 외특 아니에요! 전 정시ㅠㅠ)

그러다보니 믿을건 수능밖에 없었습니다. 영어권도 아니라서ㅠ 영어도 잘 못하고...(텝스 700점대....)

그때는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인것도 모르고, 기울기 구하는 방법도 모르고, 근이 뭔지도 몰랐던 학생이였습니다. 논술을 할 수도 없었죠!

심지어; 강남권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주위 친구들과 많이 비교가 됬어요;;

그치만 한국어로 공부한다는게 너무 행복해서 나름대로 모의고사 준비를 했습니다. 나름대로의 기준은, 계획표따위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책 꺼내서 푸히히

그리고 처음 본 모의고사에서 언어 70점대, 수학 40점, 외국어 80점, 과탐 100점만점 기준으로 24점을 받고 혼자 좌절을 맛봐야 했어요

일단 중간 과정 생략하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작년 수능에서는 언어 100점, 수학 92점, 외국어 100점, 과탐 3과목에서 5개 틀렸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건, 제 자랑이 아니라 정말 누구든 해낼 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에서 내내 살아오신 학생분들은 잘 못 느끼실 수 도 있는데

과학이나 수학은 초등학교 책부터 고등학교 책까지 진짜 많이 겹쳐요. 저절로 복습이 되는거죠.

그래서 다들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개념을 하나도 몰랐던 저입니다. 그런 저도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진짜 죽을만큼 하시면 안될 거 없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시 생활 몇가지만... 끄적여볼게요 ㅎ


1. 규칙적인 생활습관

지겨우실수도 있고;; 올빼미 분들중에도 서울대 의대 가시고, 괴수분들 많지만

제 생각에는 1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전 2년반을 단 하루도 안 빠지고 그렇게 살았어요. 휴일이나 방학이나 개교기념일에도

언제나 생활패턴을 똑같이 하니까 수능날 진짜 머리가 개운하더라구요. 심지어 긴장도 안되고.... 살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맛봤던게 수능날이였습니다.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은 진짜 딱 한번만 6시에 일어나셔서 수학문제 풀어보세요. 장난아닙니다ㅠ 엄청 잘 풀려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물론 잠이 더 필요하신 분들은 일찍 주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6시에 일어나는 습관, 즉 8시간을 자야하는 분이라면 10시에 주무신다던지...그런 방식으로

아침형 인간이 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수능은 아침에 보는 시험이니까요.

더불어 낮에 주무시는 습관, 정말 최악인 것 같습니다. 그런분들, 수능날도 졸렵겠어?하시지만....

...몸은 안자도 머리는 자고 있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이건 제 의견이니까!!! 그냥 참고용으로 삼아주세요 ㅎㅎ


2. 언수외과탐(전 이과니까 과탐에 대해 쓸게요ㅠ 문과분들 ㅈㅅ)

언어는 이과생들에게 진짜 취약한 과목이라고들 하잖아요?... 저도 그랬구요.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라는건지; 공부한다고 해도 공부한것 같지도 않고....

점수 잘 나와도 불안한 과목이 언어였는데, 수능에서 다 맞은 거 보니까 제가 공부한 방법이 나름대로 괜찮지 않았나 합니다(운빨이 강한것도 있지만;;)

언어는 마인드가 중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정해진 마인드로 문제를 푸는게 언어의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어떤 인강 첫 강의에서 말씀해주신 게 너무 강하게 와닿아서

그래! 바로 그게 언어야!! 하는 생각으로, 그 마인드로 매일 적어도 하루에 한개씩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풀 때 지문을 전부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거죠. 지문을 안 보고도 옆에 있는 아이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지문을 읽으면 문제는 3~4초안에 풀립니다.

대부분 학생이(저를 포함해서) 한 지문에 5분정도 들여서 문제를 푸는데, 그 시간배분을 보면, 지문에 약 2분, 문제에 3분을 들이거든요... 근데 그러면 안된다는 거죠. 지문에 4분 50초를 들이고 문제에는 10초를 들여야한다는게 제가 본 인강의 내용이였어요.

사실 긴 글이라고 해도; 기억 못하는 게 말이 안되는게, 엄청나게 긴 2시간 분량의 영화를 보고도 재밌으면 다 기억하는게 사람이잖아요. 더 쉬운 예로는, 사귀는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며칠이 지나도 기억하는 게 사람인데...

정성을 들여서 꼭꼭 씹어서 읽기만 하면 다 기억납니다. 그래봐야 10지문도 안되는데 그걸 기억못하겠어요 ㅋㅋㅋ 하실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 중에 핵심정보를 선별해야한다 라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전 잘 이해가 안됬거든요. 다 읽어본 자만이 알 수 있는 게 핵심 아닌가요...

다 읽어봣으니까 이부분이 중요하다, 이부분이 문제내기 좋다 이런말을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접해보는 글에서 어떤 부분을 읽어야 하는지 아는 학생은 없다. 그러니까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전부 이해하자. 그리고 머릿속으로 다시 나만의 언어로 재조합해낼수 있다면 그게 독해한것이다'가 제 생각입니다.

더불어, 언어는 혼자하기는 버거운 과목입니다. 반드시 피드백이 따라줘야해요.

전 학원을 안다녀서ㅠ 그냥 학교 선생님과 함께 공부했어요.

문제를 풀고, 선생님께 질문..하는 거죠. 왜 이 답이 아닌지, 왜 이건 이 답이여야하는지.

음... 학교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중에 문제 풀때 도움이 되는 말씀이 있었는데요

대충 옮겨 적자면..

넌 이과여서 자꾸 왜 답이 이거여야<만> 하냐고 물어보는데, 언어라는 과목자체가 이과생에게는 친숙할 수 없는 과목이다.

왜냐면 언어에서는 답을 고를때 %로 따지는 거다. 색의 그라데이션처럼 어떤 지점을 가르켰을때 정확하게 어떤 색이다 라고 말할수 없는 것처럼

언어에서도 100% 맞는 보기는 없다. 1번 보기가 20%정도의 정답느낌을, 2번 보기가 30%, 3번보기가 40% 4번보기가 60% 5번보기가 50%라면 4번이 정답인거다. 4번보기가 40%정도 틀린것같다고 해서 정답이 아니라고 하면 안된다

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나네요.

맞는 말씀인 것 같아요.

ㅋㅋㅋ문과분들은 뭔 개소리인가 하실수도있지만, 이과라면 엄청난 공감을 할텐데!(전 그랬거든요 ㅎ)

그 외의 부수적인 부분은 문제를 풀면서 길러야할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개념을 잘 정립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 외에 방법이 더 있...나요ㅋㅋㅋ

수학이 제일 약한 과목이라서 서점에 있는 문제집을 다 풀었습니다. 난이도 올려가면서 온갖 문제집, 심지어 예전 학력고사 문제도 풀었어요.

수능 2주 전부터 한 방법이 진짜 최고였던 것 같은데요, 이 방법은 거의 완벽하게 수학이 정리됬다 하시는 분들이 수능 얼마 안남았을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학교 선생님, 또는 학원 선생님 아니면 스스로... 평가원 문제들을 다운받습니다.

그리고 풀어봅니다. 왠만하면 시간 재면서 30분 정도 남기는 방향으로.

풀어본 문제도 틀리게 되있어요 푸히히ㅋㅋㅋ 안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한 두 문제정도는 틀리실 거에요.

중요한건, 틀린 문제만 봐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1번부터 30번 까지, 어떻게 풀었는지 체크해가면서 푼 방법들을 확인하는거죠!

전 학원에 다녔는데, 학원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방법입니다.

물론, 어떻게 풀었는지 체크하시는건 선생님께서 해주셨어요. '이 방법은 정말 깔끔하다', 아니면 '이 방법은 진짜 노가다니까 이런 방향으로 풀어보자' 하는 식으로 조언해주셨어요.

그렇게 문제를 한 세트 풀고나면, 어딜 가든 그 풀이방법과 문제를 읽으면서 다니는 거에요!

그럼 약 500개의 양질의 문제가 머릿속에 들어와있는거죠.

절대 암기하는 게 아니라, 방향을 새기는 거에요. 종이 한장 차이이긴 한데;;; ....뜻이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ㅠㅠ

수학이 사실 제일 정직한 과목입니다. 한 만큼 나오게 되어있어요!

전 과학이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이과에 온거였어요.

수학은 약한데 과학이 좋으신 분들, 이과로 오셔도 되요!!

그리고 이미 이과라면 절대 수학 포기하지마시구.... 고1 수학 40점 맞았던 사람(아이디:굴용)을 떠올리시면서 가형 포기 마시길ㅠㅠ



외국어는...패쓰....

EBS만 열심히 풀었고, 이해 안되는 문제는 학교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혹시, 지문 다 이해되고 선지에 모르는 단어 없는데도 한두문제씩 틀리시는 분들은 쪽지 주세요. 제가 그랬기 때문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과탐은 화1 지1 생2입니다.

모든 과탐이 그렇듯 화1 역시 개념이 중요합니다. 처음에 대충 넘어가면 나중에 헷갈려서 엄청 고생하니까요ㅠ

지1은 은근히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워요. 천체 부분이 헬입니다. 그 부분은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 붙잡고 계속 파세요. 알아 들을 수 있을때까지 하시는게 좋아요!

생2는 좋은 선생님만 만나면 진짜 재밌고 쉬운 과목이니까요 ㅎㅎ 별로 할 말이 없네요.

과탐 공부하실때, 가장 중요한 걸 꼽으라면 1번이 개념이고 2번이 문제량입니다.

전, 과탐도 서점의 모든 문제집을 다 풀었어요. 이름없는 출판사에서 나온 것도 다 풀고...진짜 토나올 것 같이 많이 풀었습니다.

풀때마다 개념 정립하고, 그러다보면 나중에는 '나도 강사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에 올리는 건 광고같으니까 못 쓰겠지만, 혹시라도 선생님들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답해드릴게요 ㅎㅎ)



3. 언제 어디서든 공부를 생각하자

...쫌 변태같긴 하지만

전 걸어다니면서 '마찰력때문에 걸을수 있는거야!', '저 구름은 권층운인가?', '너무 춥네... 지방 태우면 9kcal 나오는데...' 라고 생각했고...

밥 먹으면서 '이제 곧, 위장을 지나겠구나. ~~호르몬이 분비되서 ~~액이 나오고...'(기억이 안나서 쓸수가 없네요;;) 라고 생각해가면서 살았습니다.

화장실 거울에도 양치질 해가면서 공부하려고 종이를 덕지덕지 붙여놓고

학교 가는 길, 학교 오는길, 학원 가는길 오는길 언제나 종이 들고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가족들 외식하러 나갈때 가급적 안나갔구요, 나가더라도 식탁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전 여자입니다만, 머리는 왠만한 남자애들보다 더 짧게 잘랐습니다. 머리 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ㅠㅠ

쓰고보니 진짜 비인간적이고 비매너인것 같지만ㅠㅠ 그때는 진짜 다들 이해해줬어요!!!

여러분 가족이나 친구도 이해해줄겁니다...아마도.......

가끔 시험 끝나고, 놀러가자 하는 분위기가 생기곤 하는데

.....전 그럴 사정이 아니였어요. 2년 반 밖에 시간이 없었기때문에 다른 친구들의 두배 세배는 더 노력해야했거든요!!

가끔 서울대 가려면 하루에 몇시간 공부해야하나요? 이런 질문 보곤 하는데

전...잘 이해가 안되요...

그 시간을 왜 계산하고, 왜 재야하나요? 스톱워치로 재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냥 하루 종일 하는겁니다.

자기 전에는 '오늘 이거 했으니까 내일은 이거 해야지'하는 식으로 계획 짜면서 자는거고

.....으잉;; 너무 재수없나요;;; 전 그랬는데ㅠㅠㅠ

.....



아마따!  그리고, 예전에 인강에서 들은건데

아무리 어렵고 복잡하고 이해 안되는 거라도

한 200번 들으면 되게 친숙해 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분이 예로 드신게 비타민이였어요.

비타민의 구조도 모르고 어떤 화학식인지도 모르지만 (아시는 분들 변태)

어렸을때부터 수백번, 수천번 들어온 단어이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 친숙하지 않나요?ㅎㅎ 그냥 비타민은 생활 속 용어잖아요?

그런 것 처럼, 어디서든 공부의 용어를 접하면, 굉장히 친숙해집니다. 어렵지 않아요~








주절주절 많이 썼습니다만

빼먹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쓸 때 기억 안나는 거 보니 별로 중요한 거 아니였나봐요

어쨋뜬!!!제가 정말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서점의 문제집을 다 푸세요, 외식 가지 마세요, 변태처럼 밥먹으면서 공부하세요, 삭발하세요

<<<이런게 아니라>>>

그정도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여러분은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시는 거에요ㅠ 러시아어로 물리 공부해보셨나요?...

한국어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 겁니다.

열정적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상황에 있으시다는 것도 기억해주세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물천 분도 이런거 쓰신것 같던데...심지어 그분은 엄청 길고 자세하게 쓰신 것 같던데;; 으악; 괜히 까이는건 아닌지ㅠ
........망해따;

아;;어쨋뜬!!!
재수생분들, 현역분들 모두모두 힘내세요! 원하시는 대학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꼭 합격하실거에요!!!!!
멋진 13학번이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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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량공급 · 311238 · 12/03/25 18:44 · MS 2009

    좋은글입니다

    물천분은 레바님인듯

  • 오직열공뿐 · 285095 · 12/03/25 19:06 · MS 2009

    ㅠㅠ 외국어가 젤 막막한데 ㅠㅠ

  • 누구니? · 404729 · 12/03/25 19:28

    대단하시네요.. 존경합니다

  • 데포 · 401731 · 12/03/25 19:40 · MS 2012

    좋은글 감사합니다@

  • 수학완성 · 291128 · 12/03/25 21:03 · MS 2009

    와우~~ 축하드리며,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쪽지로 질문 보냈습니다.

  • 네그렇습니다 · 389810 · 12/03/25 21:11

    언어는 김동욱 들으신듯?ㅋㅋㅋㅋ

  • 굴용 · 356911 · 12/03/25 21:12 · MS 2010

    ㅋ ㅋㅋ ㅋㅋ ㅋ ㅋㅋㅋ ㅋ ㅋㅋ ㅋㅋ ㅋ 정답입니다

  • 네그렇습니다 · 389810 · 12/03/25 21: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몽중인 · 272932 · 12/03/25 21:59 · MS 2009

    비타민 얘기는 생2서 최정윤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인듯?ㅋㅋㅋ 저도 들엇던거같은데ㅋㅋ
    전 의대가고싶어서 재수중인데ㅜㅜ 제가몰랏던 새로운방법들도 알아갑니다ㅎㅎ 추천!!

  • 굴용 · 356911 · 12/03/25 22:03 · MS 2010

    맞아요! ㅋㅋㅋ최정윤 선생님 좋아요ㅠ
    어휴 힘드시겠어요ㅠ 의대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ㅠ

  • 몽중인 · 272932 · 12/03/26 01:16 · MS 2009

    헤헤 감사합니다ㅋㅋ 저랑 선택과목 완전 똑같으시네요ㅋㅋ 대학 생활 재밋게 하시고 좋은 글, 격려 감사합니다^^

  • 시크 · 378409 · 12/03/25 22:35

    헐ㅋ매력적이시다..

  • 봉래조 · 382034 · 12/03/25 23:09 · MS 2011

    잠을 10시간을 자든 8시간을 자든 6시간을 자든 4시간을 자든 똑같이 오후에 졸리면 제가 비정상인거에요?......................................

    문과생인데... 개념정리가 어느 정도되야 다 됐다고 볼수있는 건가요?

  • 굴용 · 356911 · 12/03/25 23:13 · MS 2010

    그럼 노력해보세요ㅠ 깨어 있을 수 있게....
    혹시 많이 드시거나 너무 따뜻한 공간에 계시는 거 아닌가요?
    제 경우에는 살짝 배고프고 조금 추울때 가장 공부가 잘되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문장 잘 이해가 안되요ㅠ 다시 말씀해주세요

  • 봉래조 · 382034 · 12/03/25 23:42 · MS 2011

    죄송합니다. 별기대 안하고 막 던진 말이라...
    제대로 질문드리자면
    23살 독학 삼수생입니다.
    어릴때부터 워낙 공부를 안해왔던지라 늦게 시작했구요;..
    수리나형 현재 3등급입니다.
    뭐 어떤 상태여야지..개념정리가 완벽하게 됐다고 할수있나요?

  • 굴용 · 356911 · 12/03/25 23:55 · MS 2010

    수학 개념 정리라면
    .....문제를 봤을때 관련 개념이 떠오르는 정도?...
    사실 개념정리가 완벽하게 됬다 하고 알수 있는건 스스로 아는거라서ㅠ...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도움이 안된것같아서 죄송합니다ㅠ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 sunook · 403767 · 12/03/26 00:31 · MS 2012

    힘 얻고 감당!!!!

  • 서울대가자!!! · 400865 · 12/03/26 01:00 · MS 2012

    오호! 좋은글 이군요!

  • 연경돌이 · 351103 · 12/03/26 02:14

    고1때 텝스700에서 멘붕오네요 ㅠㅠ
    전 고3인데 텝스는 커녕 모의평가도 50나옴 ㅠㅠ 흐

  • 구아바구아바 · 388635 · 12/03/26 02:17

    대박..멋있따근데변태처럼밥먹으면서공부한다고한거보고 웃었어욬ㅋㅋㅋ깨알같은웃음ㅇ여튼 진짜멋있어요ㅠㅠ

  • 연대고고싱 · 396404 · 12/03/26 03:54

    최정윤 풀커리타셧나요 ? (저는 2012개념완성반 듣고있어요)
    수리개념은 뭐로잡으셧나요 ?
    화학 강의하나 추천해주신다면요 ??

  • 굴용 · 356911 · 12/03/26 07:46 · MS 2010

    ㅍ..풀커리가 뭐죠;;
    전 개념완성 듣고, 문제풀이 듣고, 추석특강 들었어요.
    수리 개념은 학원다녀서 ㅋㅋㅋ
    화학인강은 쪽지 드렸습니다. 여기 쓰면 광고글 같아서 ㅠㅠ
    힘내세요!

  • 12중대장 · 389979 · 12/03/26 10:56

    좋은글 추천!

  • 나도할수있따 · 402981 · 12/03/26 12:35 · MS 2012

    저 죄송한데 언어 선생님좀 쪽지보내주실수있나요?

  • 알라데이아 · 273227 · 12/03/26 17:58 · MS 2009

    와 존경 ㅠㅠㅠ
    특히 외식가지마라 <-캐공감 ㅠㅠ오늘 갔다오고 하루종일 날렸네요(재수생)
    언어인강, 수리 학원어디예요?ㅠㅠ좀알려주세요,,

  • 굴용 · 356911 · 12/03/26 18:40 · MS 2010

    잘못전달됫어요
    외식가지말라는게아니라는거에요ㄷㄷㄷ

  • 13학번!! · 290886 · 12/03/26 21:10 · MS 2009

    오 잘읽었습니다. ㅠㅠ
    혹시 언어 인강이나 교재 추천좀 해주세요ㅠㅠ
    언어때문에 4수합니다ㅠ..ㅠ

  • 굴용 · 356911 · 12/03/26 22:23 · MS 2010

    쪽지 드렸습니다.
    힘내세요

  • 맹꼬 · 314702 · 12/03/26 21:11 · MS 2009

    사견입니다만 언어가 퍼센트로답을고르는건 제생각과다르네요 ㅎ 계속공부하다보면 정확한곳에답이잇구나를느끼네요 그래도아직 부족한접이많지만 ㅜㅜ 글잘읽엇습니다 ㅎㅎ

  • 굴용 · 356911 · 12/03/26 22:22 · MS 2010

    ; 모든 언어 문제가 그렇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답이 이상하다고 느낄때는 저런 방법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려는 거였어요;;;

  • 아나로즈 · 272219 · 12/03/26 23:13 · MS 2008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정말정말 대단하시네요 ㅠㅠㅠㅠㅠㅠ
    7년 외국에서 사셨다길래, '아 그래도 외국어는 먹고 들어가셨네' 하면서 읽다가 영어권 아니라는 말에 충격
    또 계속 읽다가 이과시라는 말에 두번 충격, 여자분이시라는 말에 세번 충격이네요 ㅠㅠㅠㅠㅠㅠ
    맞아요 ㅠㅠ 한국애들이야 초중고 이어지는 교과개념들이 많지만, 갑자기 시작하시려면 정말 따라가기도 힘드시고 막막하고 짜증나셨을텐데 ㅠㅠ 정말 대단하십니다
    공부 진짜 정말정말 열심히 하셨나봐요 ㅠㅠ 저 서울대 근처 사는데 멘토 해달라고 하고싶네요 ㅠㅠ
    전 올해 재수하는데, 좋은 글 너무 감사하고 힘을 얻고 갑니다 ㅎㅎㅎ
    굴용님도 정말 열심히 해서 얻으신 결과일텐데, 그만큼 정말 행복한 대학생활 하시길 바래요~~~!

  • 굴용 · 356911 · 12/03/26 23:15 · MS 2010

    우와; 꼼꼼하게 읽어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ㅠ
    음...제가ㅠ 신입생인데도 과제때문에 너무 바빠서 지속적 멘토는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해드릴 수는 있어요!!! 도움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ㅋㅋㅋ 혹시라도 필요하시면 연락하세요 ㅋㅋㅋ
    재수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ㅠ 힘내세요!!

  • 엔아에스 · 293611 · 12/03/26 23:59 · MS 2009

    저 기억해주세요 작년수능65548 올해수능 62511 누구보다 열심히해서 전설이 되보겠습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공부예전에 안했던걸 자책했는데 결코 넘지못할 벽은 아니라고 다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셨어요 전 산업공학과가서 아이비리그대학원갈겁니다!!

  • 서울대디자인 · 382975 · 12/03/27 02:35 · MS 2011

    좋은 글 감사합니다ㅜㅜ
    제가 언어가 매우 약해요 인강이나 교재보다는 어떻게 언어를 공부하셨는지 좀더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ㅜㅜ 쪽지 부탁드려요

  • 꾸벅 · 402373 · 12/03/27 23:22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꾸벅 · 402373 · 12/03/27 23:24 · MS 2012

    언어 인강이나 교재 뭐쓰셨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ㅠㅠ
    화학 개념은 인강으로만 하셨나요??

  • 힛키럽ㅎ · 171977 · 12/03/28 13:08 · MS 2007

    무슨과 다니세요?? 그리고 언어 강의 추천좀 ㅠㅠ

  • 굴용 · 356911 · 12/03/28 15:40 · MS 2010

    알아볼까봐 무서워서 과는못올리겟네요ㅋㅋ
    언어강의 여기올리면 광고느낌나서ㅜ(사실이미뽀록낫지만ㅋㅋ)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ㅎ

  • 덩이 · 376219 · 12/03/29 23:58

    2년 반 동안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질문 드립니다^^! (운동)

  • 굴용 · 356911 · 12/03/30 00:19 · MS 2010

    아;
    전 운동 싫어해서 고3때 정말 행복했어요ㅠ 눈치 안보고 앉아있을 수 있어서...
    체력 키운답시고 먹어댔는데, 살찌니까 오히려 졸려워서 안 좋더라구요. 그냥 자기 페이스 맞추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홍삼도 먹었는데....도움이 됬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ㅋㅋ
    머리가 아프거나 뻐근할때는 시간 쪼개서 병원가서 침도 맞았습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ㅋㅋ 운동은 안했습니다

  • 렌보라이트 · 401368 · 12/03/30 01:58 · MS 2012

    재수없지만 좋은글 농담임

  • 너무힘들다 · 373447 · 12/03/30 19:19

    왠지 얼굴도 미인이실거 같은 느낌이.... 어쨌튼 대단하십니다. 뭘해도 성공할 사람이네요.

  • 굴용 · 356911 · 12/03/30 20:32 · MS 2010

    헐 ㅋㅋ ㅋㅋㅋㅋ 아 빵터졌네요 ㅋㅋ ㅋ ㅋㅋ ㅋㅋ
    미인과는 거리가 멉니다 ㅋ ㅋㅋ ㅋㅋ
    뭘해도 성공 ㅠㅠ 그러치 않아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님도 화이팅!?

  • qocntdlv · 381665 · 12/05/26 23:53 · MS 2011

    언제쯤부터 성적이 오르셨어요??? 어느정도 하면 효과가 나타나는지 ㅜㅜ

  • 굴용 · 356911 · 12/05/29 08:19 · MS 2010

    쪽지 드렸습니다

  • 화련 · 383177 · 12/07/16 15:04 · MS 2011

    수리 어떻게 공부하신거에요? 구체적으로요!
    저는 열심히하면 98~100점도 나왔다가 안심하고 손 조금 놓으면 60점대도 나왔다가 그러는데
    개념이 부족해서 그런거 아닌가요ㅠㅠ
    학교 선생님께서 개념정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개념정리는 또 어떻게 하는건지...막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