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emer [329344] · MS 2010 · 쪽지

2012-04-03 21:55:28
조회수 5,012

학문은 모르지만 수능을 알다 - 수기, 그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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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reamer입니다.

이번에는 공부법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자, 과연 저는 왜 언,수,외 공부법을 알고있을까요? 또, 저는 왜 남들과 다른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했을까요??


조금은 재수,n수생들에게 더욱 공감이 갈 수도 있지만,


여러분.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억울하지 않나요? 재수,n수생은 당연히 이생각 하실거에요. 남들은 대학가서 다들 자기 하고싶은거 하는데 나는 왜 1년을 허비하며 이러고 있을까..

고3분들은 시간 아깝지 않아요? 본인 하고싶은거 다 포기해가면서 1년을 수능에만 목메다는 현실이? 주변의 친구들이 다같이 수능공부해서 잘 모르겠다면 외국친구들을 생각해보면 되지요. 그들은 우리처럼 1년을 참고 인내해서 수능을 보지 않습니다. 그들과 비교해보면 갑자기 너무 시간아깝고 짜증나지 않나요??


재수하면서 처음에 느낀 감정이 바로 이것입니다.

너무 억울했습니다. 남들은 대학에 가서 대학생활을 즐기는데, 나는 1년을 그저 허비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단순히 학교의 간판을 바꾸기 위해 1년을 투자한다라.. 그건 얻는 대가치곤 지불해야되는 시간이 너무 크지 않나요?


생각을 바꿨죠. ‘내가 수능공부만을 한다면, 그것은 남들보다 1년을 허비하는게 맞다. 그.러.나. 내가 정말로 언어 실력, 수학 실력, 외국어 실력을 기른다면, 그건 과연 시간을 허비한다고 할 수 있을까? 어짜피 대학가서 또 토익공부한다고 난리칠꺼고, 이왕 이렇게 된거 지금 대학때 공부할 양만큼 다 해버리자. 수능이 아닌 진짜 실력을 키우자.’


이게 기본마인드였습니다.


마인드가 달라지니 당연히 원하는게 달라지게 되고, 원하는게 다르니 남들과 방법이 달라야 하더군요. 그래서 점수가 오르는 방법 대신 실력이 오르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나온 것이 바로 저 공부법들이구요. 세상의 모든 일들이 인과관계로 설명되지는 않지만, 최소한 사람의 노력이라는 부분에서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저의 고3과 재수때의 실력, 공부법 이런것들이 바뀐 것이 아닙니다.


조금은 현실과 동떨어져있을수도, 조금은 두려운 소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한발짝 더 나아간다는 것, 그것은 남들과 다를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본인이 공부를 하는 이유를 찾으십시오.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이 진짜로 가장 점수를 쉽고 빠르게 올리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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