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정리해고를 이해 못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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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옛날에는 사회현안에 크게 관심이 없었어요
나랑 관련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작년에 한진중공업 사건을 봐도 파업하는 이유가 생존권 보장이잖아요
그냥 열심히 일해서 돈 번으로 가족들이랑 오순도순 사는거요
솔직히 지금 한국사회에서 어느날 회사에서 짤리면 길바닥에 버려지는 것이니까요
회사에서 구조조정 당해도 일정기간 정부나 회사에서 직업교육도 시켜주고 재취업도 도와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요즘 노동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찾아보고 관련기사도 꼼꼼이 읽고 있는데 참 답답하네요
학교 다니면서 이야기 해봐도 대부분 자신은 정규직이 될 것이라면서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요즘 정년까지 보장되는것은 공무원이 유일할 뿐 임원으로 가지 못하면 40대 초반이면 대부분 짐싸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재취업도 요즘은 매우 치열하고 그런다고 퇴직금 가지고 창업하다 망한사람들 부지기수라고 하고요
벌써부터 미래 걱정하지 말라고 지금하고 있는 일이나 잘하라고 하는데 그냥 현실이 대부분 저러하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진짜 공부 잘해서 전문직이 아닌이상 대부분 회사 생활해야 하니까요
그냥 신문 읽으면 정말 먹고 사는게 장난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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