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루​ [82898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5-21 21:53:27
조회수 4,864

질문받는 김에 '4모' 국어 평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30234659

(137.3K) [871]

2018년 시행 7평 실업 지문.pdf

(128.7K) [343]

20. 6평 토지.pdf

(29.0M) [892]

4월 모평 풀어놓은 거.pdf

안녕하세요

요즘 일과 과제에 치여 살고 있는 나루임미다
밀린 마감 처리하다가 4월 (5월)  모의고사 빠르게 풀어봤어용 :)


장문 싫어하시는 건 알지만 ㅠㅠㅠ
종합적인 후기를 써 왔습니다... 봐 주셨으면 좋겠어용


아 맞다 또,

제가 풀어 놓은 시험지를 위에 첨부했으니,

혹시 제가 어떻게 푸는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체크하셔도 좋아요!




1. 화작문


첫 세트강연이었는데, 기출에서 많이 봤죠? 

강연의 전달 방법/내용 정리/청자의 평가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구성이었습니다.
빠르게 풀 수 있었으리라 믿어요.


두 번째 세트토론이었는데, 입론-반대 신문 두 번으로만 나와서 내용을 정리하기 간단했습니다. 

'학생의 초고' 역시, 문제를 풀면서 문단별로 훑어보기만 하면 대응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세트작문으로, 이 역시 문제 구성이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글 쓰기 계획의 반영/자료 활용/문단 고치기로 이어지는 문제 구성은 많이 연습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화작 전체에서 조금 까다로울 만한 문항이 그나마 9번이라고 예측했습니다.
5번 선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내용에서의 상반이라기 보다는 '자료가 적절히 활용되었는지'의 여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메가스터디 정답률을 보다 보니, 의외의 문제가 위쪽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4번이었는데요, 

이는 문제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워딩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을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4번의 5번 선지를 보시면,



이렇게 쓰여 있는데요,

이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반대 1'이 '개인의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근거를 내세운 경우 (정해)
그리고
2. '현금을 없애는 정책에는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이 필요하므로... 공공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입니다. 


이 문제 틀리셨으면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추후에 문제를 푸실 때 워딩/해석에서 헷갈리시면


'불필요한 문장 성분은 배제'하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4번 문제에 적용하면,
2번 해석에서는 '현금을 없애는 정책에'라는 부사어가 추가되었는데,

이러한 추가적인 부사어의 설정은 문제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왜곡하게 됩니다.




문법 지문에 대해 평가할 것은 딱히 없고,
13번에서 단모음 체계표를 이용한 방식이 조금 새롭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14번에서 'ㅡ'탈락이 규칙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학생들은, 암기를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문법 문제를 잘 푸려면, 먼저 현대 국어에 대한 필수적인 암기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독서


독서는 과학 / 경제 / 인문 세 지문으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과학 지문은 물리 지문으로, 응력과 점성의 정의를 체크하고 지문을 읽으며,

이와 관련된 몇몇 핵심 단어를 포착하며 지문을 막힘 없이 읽을 수 있었으리라 예상합니다.


문제 출제에서 약간 아쉬웠던 점은,
'빙햄 유체'에 관한 설명이 19번 이외의 문제에서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잉여 정보는 없다'는 출제 원리에 입각할 때, 이는 수험생들로 하여금 19번의 답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합니다.


두 번째 경제 지문Base 구조가 잘 드러나는 지문이었습니다.


마찰적/구조적/경기적 실업으로 내용이 나뉘는 구조를 서두를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문은 '경기적 실업'에 집중하여 고전학파/케인즈학파의 이항대립을 통해 내용을 전개합니다.
구조가 잘 보이는 지문입니다.


또한, 기출을 많이 보신 분들(특히 삼수생 이상)은 이 소재 또한 익숙했을 텐데요,
이는 2018년 시행 7월 교육청 지문에서 접했던 소재입니다.
이는 파일로 올려놓았으니 참고해 보세요 :)



세 번째 인문 지문 역시 구조와 함께 파악하면 이해 시간이 짧아집니다.


1. 목적격 나 / 주격 나 사이의 관계
2. 원초적/권리/가치 공동체 관계와 이들이 부정되었을 때의 영향

을 중심으로 지문을 정리하면 되겠습니다.


3. 문학


문학은 지문별로 평가를 하지는 않을 거구요,

전체적으로 보기 문제는 무난하게 준 것 같구.. 웬만하면 내용 일치로 풀렸습니다.
다만 그 중에 헷갈렸을 문제가 41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보기>에서 언급한 '선과 악의 대립'에서 

'선'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악'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대응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제가 [행동강령] 칼럼에서도 언급했는데요, 문학에서의 <보기>는
1. 타 작품과의 비교 혹은
2. 작품에 대한 관점 제시 입니다.


작품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는 보기에서는, <보기>를 지문에 입히면서, 대응시키면서 해석하는 게 유용합니다.
이 보기에 대표적인 세트가 작년 6월 모의고사의 <토지>작품 세트의 보기 문제였습니다.
이것도 파일로 올려놓을게요 :)




<보기> 문제들 이외에 오답률이 높았던 것이 (오답률 1등) 29번입니다.



여기서 1번과 2번에 대한 선택 비율이 높습니다.
'청각적 심상', '대조적 이미지'같은 개념어에서 틀리면 매우 아깝잖아요..?

이는 기출을 여러 번 보면서, 개념어에 대한 판단 기준을 확립하게 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학 개념어 강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구요...
당장 저희 사장님만 해도 '문학 개념어의 끝' 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자 그러면, 본업으로 돌아와서 질문 받을게용


질문은 11시까지 댓글/오픈카톡(프로필)로 받습니다.

현주쌤과 주간지 등등에 관한 질문은, 제가 선생님께 빨리 전달드려 답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부법, 그리고 저에 관한 질문도 자유롭게 해 주세요 :>





위가 제 프로필 사항인데

적히지 않은 걸 몇 가지 더 적어보자면


- 수능 선택과목 2년간 지1/생2

- 2017, 2018 IBO(국제생물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 30인
- 현주쌤 컨텐츠 연구원/질답조교

- 19'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정시 입학

- 20' 의대 논술 입학

- 학점은 개판 오 분 전


이상입니다.

교재/커리큘럼/강사 추천은 저의 경험 부족으로 조언을 하고 있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오늘 날이 날이니만큼,
오늘 시행된 4월 모의고사에 대하여 특정 문제의 질문이 있으시면 

하셔두 됩니다.


0 XDK (+10)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