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춘향전 21번... 납득이 안되요 ㅠㅠ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3050096
전 5번은 답이 아니라 확신하고 3번 4번 고민하다가 3번을 선택했거든요..
근데 답이 5번이라니.. 제 생각은 보기에서 당대 사회가 여성이라면 정절을 지켜야 한다.. 이런 의식이 팽배해서 그 의식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여준 작품이 춘향전이다.. 이렇게 해석을 했거든요?
그래서 지문에 춘향이가 한양에 있는 선산발치에다가 묘를 지어달라?라고 말했을 때 일단 5번 선택지에 비판 의식이란 말을 보기 전부터 저 혼자 '아 이건 한양에 있는 고위계층을 향한 비판.. 항의.. 이런거구나'라고 바로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풀이에는 뭐 춘향은 오히려 이몽룡을 위해 자신의 정절을 지키려했다니.. 보기에 그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여준다 해놓고 춘향이가 그걸 지문에서는 일부러 지킨다니.. 좀 찝찝해서요 ㅠㅠ 지문을 읽기전에 그 보기를 읽고 지문을 읽어서 그런지 전 그 사회에 대한 비판의 관점으로 지문을 읽었거든요.. 수능기출 분석할 때도 이런 애매함은 겪어보지 못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사고를 해야할까요..
아.. 그리고 남은 60일동안 언어는 뭘 공부해야 할까요.. 물론 EBS는 맨날 볼건데 그거말고는 뭘 해야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냥 평가원 기출만 다시 보고 분석하고 마지막에 EBS 파이널 풀어봐도 되겠죠..?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독점구조라서 그런가..
-
1등이 가군에 국민대씀...
-
지금 집에 가면 메가 교재가 와 있을까?
-
별 좀 보고 싶어요
-
가나군이 걍 점공 첫날이랑 별 차이가 업슴
-
점공 차는 거 기다릴바에야 말이죠...
-
6월 sky 10월 서성한 수능 건홍동 > 곽국숭 하향지원 12
이츠미 3월에는 의대갈 줄 알았고 6월에는 스카이 갈줄 알았는데 10더프 좃되서...
-
제가매수했던거팔면시세차익누릴수있나요?급해요
-
오르비 출신 국회위원 이런거 있으려나...ㅋㅋ
-
저는 의대 학생증을 깔 수가 없어요
-
대성 인강 패스 6
19패스는 다 끝나고 오늘까지 36만원이던데 계속 가격 오름??
-
희망이 짓밟혀간다...
-
솔직히 내가 16
중졸 대상으로 시험치는 수능에서도 저는데 학문적으로 업적을 남길 수 있을까에 대한...
-
쿠팡 알바 신청했는데 13
보통 얼마나 있다가 연락이 오나요? 빨리 돈 벌고 싶다!
-
벌점 몰빵 내기할사람 12
-
그냥 이미지샘 들을까요 아니면 범준이행님 들을까요 이미지 세젤쉬, 미친개념 아니면 범준님 스블?
-
ㅈㄱㄴ예요 제가 갖고 있다는 건 아닙니다
-
학원 알바하는데 초딩들 싸우는거 말리다가 휘두르는 팔에 맞아서 앞니 흔들린다...
-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되돌리는 치료 기술 나왔다”…카이스트 연구팀 개발 4
https://m.mk.co.kr/news/society/11200581 카이스트에서 만들었다함ㄷㄷ
-
빅테크 주식이라던가 상급지 부동산 등등
-
재수생 주제에 7
현역 수능 성적으론 원서비 아깝다고 정시 한장도 안쓰고 쌩재수 한거라 +1 했는데도...
-
과고 준비하는 애가 내신 준비 때 너무 잠을 못 자서 수학시간에 그대로 처 자버림...
-
뀨뀨 13
뀨우
-
재수 끝나니까 수능 생각만 해도 숨막히고 어지러워서 악몽까지 꾸고 그랬는데, 그런거...
-
어디 가시겠어요?
-
제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는 모르겟는데 아무튼 잠깐만 멈춰봐요...
-
배부르다 20
누어있기
-
흠
-
문과입니다.. 보통 수학-국어-탐구 표점 순으로 본다고 하던데 문과는...
-
주로 뭐가 꼽히는? 그래프 도형 다 포함
-
문학 쉽고 비문학 난이도 중상 수학 14,15,22 다어려움 특히 14는 진짜...
-
국어 성적 어느 정도신가요..? 압도적 99,100이 많으시려나
-
덕코를 내놓거라 3
내놧
-
무료 시범과외만 계속 돌리면서 하루에 과외 몇시간씩 하던 새끼 있었음 학원에서...
-
나의 백수생활에도 드디어 빛이
-
고등학교 문과 사탐 쌍사 선택 현역 지방 6등급대 지잡대 문사철 재수 지거국 토목...
-
공무원을 어케 짜를건데
-
지금 고티어 직업들은 대부분 부서지기 시작할 것 같음
-
전북대 경상 Vs 순천향대 컴공
-
저 사실 AI임 10
사람처럼 글쓰는 거 정형화된 글쓰기 두가지 연습중임 내년엔 고자전 논술 문제보고...
-
기시감이랑 마더텅 있는데 원래 계획은 겨울방학때 : 임정환 리밋 + 기시감 학기중...
-
개념서랑 문풀 교재 두 개로 하면 개념서에 딸린 문제들도 다 숙제로 시키나요?...
-
2주전 기사긴한데 개지리는거 나왔었음
-
고작 1년 쉬고 훈련소 들어가서 정신 차리고 7월즈음부터 공부했는데 갑자기 오수생됨...
-
올해 연세 비상경 비인기과 국제대 붙었습니다 뭐하고살아요,,? 아시아학인데...
-
오르비 뱃지 10
합격증만 있어도 받을 수 있나여?
-
이런 폭탄들은 무슨 심리로 원서 넣는거임 그냥 싸이코패스?
-
까쑤엘라 데 빠따따스 알 로 뽀브레 이름이 길어서 메뉴판 찍어왔어요 ㅋㅋ 감자랑...
-
근데오르비가입하려면본인인증필요하다아님?개인정보판건가
함재홍샘 인강 들어 봤으면 발로 풀어도 답을 찿을 수 있는데 ㅋㅋㅋㅋ 올해는 인강을 찍지 않아서 강의는 없고요
난 작년강의[언필본 언해본 운문 산문편] 하고 저작년 듄 강의 어렵게 구했는데 정말 문학은 짱임
전 막 스킬 그런거 배우기엔 시기가 이미 넘 늦은거 같구요.. 그냥 이 문제에 적합한 사고과정만 알고 싶어요
열녀춘향수절가입니다..... 정절을 강요하는 사회가 나쁘다는 지문,소설이 아니잖아요.
그럼 보기는 무슨 의미로 주어진거죠..??
저도 3번해서틀렸는데.. ㅠㅠ 이해가잘안되네요
저는 4번했는데 5번이 왜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 1~4번이 맞는 선지인건 알겠는데..
보기를 다시 자세히 읽어보면, 춘향전이 '다루고' 있는 것은 '여성의 정절 및 신분 상승의 문제' 입니다. 그리고 당대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은 그것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춘향전 자체는 춘향이가 정절을 지켜 신분 상승을 도모하려는 내용까지만 보여주고, 독자가 그것을 읽음으로서 당대 사회에 대해 작가가 가진 비판의식을 읽어낼 수 있다는 말이죠. 그렇게 때문에 5번선지에서 비판의식을 투영한 것을 '춘향'이라고 한 것은 잘못입니다. 그걸 차치하더라도 '춘향에게 정절을 강요한다'라는 것이 사실관계 차원에서 틀렸는데, 지문에서 춘향이는 강요에 의해 정절을 지킨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산발치에 묻고 수절원사로 여겨달라고 요구한 것이니까요. 3번,4번은 정절에 대한 보상이나 신분상승이 명확하게 지문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해도 보기에서 언급된 내용이기 떄문에 허용범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이해한 내용입니다..... 문학은 비문학과 달리 선지에서 개연성 있는 해석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그것이 어디까지 허용되느냐를 고민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간단히 선지 구성 원리 측면에서 보면,
선지 3과 4과 같은 말이란 것을 이해 할 수있나요?
선지3의 '정절에 대한 보상' = 선지 4이 '신분상승' 이것이 이해 됩니까?
그럼 선지 3과 4는 답이 될 수 없겠죠..
선지 5는 선지 3,4와 배치 되는 항목임을 알 수 있겠습니까?
당대 사회에서 정절을 강요하는 쪽은 양반 계층이었나요? 평민(서민) 계층이었나요?
당연히 양반 계층이었죠.
그럼 춘향이가 비판하는 계층인 양반 계층으로 신분 상승을 기대하면서
그 신분 계층에 대한 비판을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겠지요.
그래서 선지 (3,4)와 선지 5는 서로 배치 되는 내용이란 것입니다..
그상황을 통해 비판의식을 느끼는거지 춘향이가 비판하는게 아니예요 ㅋㅋ
그렇죠. 춘향전(작가)이 비판하는거지 춘향이(주인공) 비판하는게 아니죠.
정절을강요한다가 틀린거같은데 지가하고싶어서그런거아님?
근데왜 4번에서 부용당이 신분상승인지모르겠음;; 어느구절에그런게있쬬ㅠㅠ??
부용당이 아니라 선산 발치 라서 신분 상승입니다
그 누구도 정절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춘향의 비판의식도 아닌 것 같구요
답은 확실히 5번이에요. 저도 사실 처음 선지봤을때 님처럼 생각했어요 근데 바로 뭐가 좀 이상한느낌들어서 다시 제대로 보고 생각해봤는데
' 춘향이가 비판하나?정절을 강요하는 사회를? 차라리 정절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변사또를 비판한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이건 완전 반대말이네 춘향이는 정절을 지키려고(=변사또한테 안가고 이몽룡을 계속 기다림)하고있으니까 ' 해서 다른선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5번했어요.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게 있으면 문제를 다시 꼼꼼히 보세요 글자 토씨하나 빼먹지말고. 그래도모르겠거든 보기를 다시보세요 뭐 놓친거 없나. 작은 조사 하나만 잘못읽거나 빼먹어도 사고가 틀어져요.
그리고 평가원에서 종종 보기와 반대되는 선지를 답으로 배치하는 경우가 있어요 기출 몇번 보시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