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공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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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논술 학원에 다녔었는데요.
제가 1차 논술을 해오면서 느낀게 제가 논술 공부 방향자체를 잘못 잡고 공부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제시문 분석, 독해력, 사고력 이런것들보다 그냥 글을 어떻게 하면 휘황찬란하게 쓸지, 멋있게 쓸지만 고민했었거든요.
제가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편이 아니라 상위권 대학 (지금 남은게 고려대 성대 경희대 중앙대)정도인데
시간도 얼마 없고하니 고려대랑 성균관대 경희대 세 학교만 준비 하려 하거든요.
물론 수능 30일 남은 시점에 논술공부한다는게 좀 가당찮은 말일수 있지만 어차피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이상
제가 논술을 못보면 끝이거든요. 그래서 잠을 줄이고서라도 논술공부와 수능공부를 병행하려하는데
구체적으로 논술 공부를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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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7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파이팅
30일동안 독해력 사고력 이런거 절대 안늡니다. 말씀하신거 보니까 수사적 글쓰기에만 편중되신거 같은데 차라리 수능을 공부하세요.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같은거 보시면 사고력과 독해력 뿐만 아니라 자료해석능력도 늡니다
아 제가 기본적 사고력 독해력도 없는 쌩초짜는 아니고요ㅎㅎ
연고대 논술도 많이 써왔고 답도 어느정도 맞출수 있는 수준이긴합니다.
근데 궁금한건 도대체 윤리와 사상을 공부해서 사고력과 독해력이 는다는 주장은 어떤 근거로 하시는건가요?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윤리를 공부하면 독해력, 자료해석능력이 늡니까?
논술, 특히 연대에 나오는 모든 제시문의 근간은 윤리와 사상에서 말하는 사상사적 입장의 융합체입니다. 이를테면 연대에서 예전에 나온 민족주의에 대한 개념도 말이죠. 뭐 상황주의, 혈통주의 이런걸로 나뉘지 않나요? 이거 윤리와사상에서 보면 이데올로기와 사회사상에서 다 나온겁니다. 또 작년이었던가요? 죽음에 관련된 내용 나온거, 이것 역시 쇼펜하우어나 키에르케고르 등의 사상을 미리 공부하고 간다면 더 심층적인 제시가 가능하죠. 사회 논술에서 나왔던 인과관계 추론 파트 등도 흄의 인식론적 회의주의 등과 결부시켜서 이해하면 훨씬 더 폭 넓은 이해가 나옵니다. 결정적으로 논술을 쓸 때 제시하는 논거로서 윤리교과와 역사교과는 충분한 가치가 있죠. 자료해석 부분은 뭐 사회문화를 해보시면 제가 굳이 설명안드려도 아실텐데요? 표풀이가 8할이죠. 증감률 개념이나 %p개념을 사용하여 충분한 자료해석제시가 가능해집니다. 이부분도 모르셨나요? 더 말씀드리자면 언어영역에서 비문학제시문을 따라써보는것도 충분한 도움이 되죠
수능과 논술공부가 별개라고 여기는 시점에서부터 이미 방향을 잘못잡으셨습니다. 특히 올해 연대같은 경우 모든 학원가에서 '교과과정에 충실하게 냈다'고 인정하고 있죠. 즉, '답도 어느정도 맞추는 수준'이어서 되는게 아니라, 답을 맞히는 것은 기본이고 변별력을 창의력에서 방점을 주어 형성해낼 수가 있어야 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어느정도 답은 맞추는 수준일테니까요. 게다가 수능성적에 따라 우선선발을 하고, 우선선발 정원이 충족될 때까지 추가합격을 그 안에서 돌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마당에 수능을 배제하고 논술을 공부한다? 오히려 논술에서 지나치게 작위적인 부분만 공부하면 창의력은 결여된 채 형식주의에만 매몰되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은 입시에 반영되는 수능과목에서 1~2등급에 놀정도가 되지 않으면 논술 올인은 도박수라고 봅니다.
논술 실력 더럽게 느리게 오릅니다. 지금 문제풀어서 중앙대 답을 무난하고 80점대까지 맞을 수 있으면 논술 하세요. 그런데 그거 아니면 논술해도 답없습니다. 우선선발 맞출 자신 있으면 하시고요. 고대같은경우는 지문난이도부터 성대나 중앙대랑은 비교도 안되거든요
쪽지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