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e [286165] · MS 2009 · 쪽지

2012-10-14 19:13:27
조회수 4,469

수리 실수 줄이기 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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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리 실수를 어떻게 줄이냐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글로 짧게 올립니다.

표본이 적긴하지만 통계적으로 봤을때

수리 실력과 실수는 반비례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가에 대해서 고민해봤는데

최상위권분들은 문제를 보고 어느정도의 방향을 떠올리고나서 문제풀이에 접근합니다.

막 떠오르는대로 푸는게 아니구요.

그런데

어느정도의 실력은 있으나 실수로 몇문제식 까먹는정도의 실력분들은

연필과 생각이 같이 움직입니다. 그러다보니 계산을 하면서 동시에 문제를 풀기 위한 사고를

동시에 진행하는거죠. 그 머리가 복잡한 상황, 즉  내가 눈치를 챌 수 없는 바로 그상황에 실수가 자주 발생을 하더라구요

이를 토대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선 계산할때는 계산에 대한 생각 / 문제를 해결할때는 문제 해결에 대한 생각만

하는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연필이 먼저 나가는게 아니라 어느정도의 방향을 설정하고 계산을 할때는 최대한 거기에 집중해서

실수를 안해야지 라는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적어나가는겁니다.


그런데

계산에서의 실수가 아닌 문제해결에 있어서의 실수의 경우엔 보통 확률에서 자주 나오는데 이건

실력을 키우는방향도 있겠지만

확률 경우의수 의 문제는 최소한 한번은 검산을 하자에 초점을 맞추는게 편할거 같네요..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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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on man · 408807 · 12/10/14 19:25 · MS 2012

    전 검산 한번씩 하고 넘어가는게 마음이 편해요.
    실수자주하면 정말 본문대로 머리로 암산 한번씩 하게되는거 같아요.

  • 수의대 · 351337 · 12/10/14 20:32 · MS 2010

    감사합니다 ㅠㅠ

  • 진군 · 390056 · 12/10/14 22:36 · MS 2011

    저도 다 풀었다고 생각하고 채점하면 항상 두 세개씩은 틀렸었는데.. 항상 실수 노트에 유형별로 정리해서 쌓아가다보니까 이게 축적되서 저절로 소거되더라고요. 실수가 실력이란게 진짜 맞는 말인거 같아요. 시간 남으면 주관식부터 다시 푸는게 필수

  • juice21 · 416571 · 12/10/14 23:02 · MS 2012

    저같은 경우의 예로 듭니다.
    저는 저런 생각을 가지고도 계산을 틀리더군요.
    식도 깨끗하게 적고 급하게 하지않고 등등
    예를 들면 2cosx(cos^2x) = 3cos^3x로 적어버렸더라구요. 찝찝해서 3번을 검산했는데도..
    이런건 답이 없잖아요. 공부한다고 개선되는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샤프말고 연필을 사용해봤는데 계산실수가 확실히 없어졌네요.
    연필 여러개 들고다니면서 수학할때는 뾰족한연필로 하는데 확실히 실수가 없어졌어요.
    제가 재수생인데 수학 계산실수때문에 연초부터 정말 힘들었거든요.
    근데 연필쓰고나서는 계산으로 틀리는게 거의없네요.
    혹시나 한명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요.

  • selfe · 286165 · 12/10/14 23:35 · MS 2009

    연필을 쓰는게 어떤 이유로 실수를 줄이는지는 모르겠는데
    수능은 샤프로 풀어야하니 ㅜ

  • 뽀득이 · 398652 · 12/10/15 00:35 · MS 2011

    수능 샤프로 풀어야대여???

  • Narcisista · 404217 · 12/10/15 00:53 · MS 2018

    이샤프쓰라고 주던데

  • 일신멍이 · 411624 · 12/10/15 16:19 · MS 2012

    수능때 연필써도 되는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 juice21 · 416571 · 12/10/15 23:44 · MS 2012

    저는 연필로 쓰면 사각사각하는 느낌때문인지, 색이 진해서인지 지금 적고 있는 숫자가 머리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내가 맞게 계산하고 있구나 이런생각도 들고.
    뭐 저만 그럴수도.. 있겠죠
    그리고 수능때 연필써도 됩니다. 평가원 지참가능물품에 흑색연필도 적혀있어요.

  • Narcisista · 404217 · 12/10/15 00:32 · MS 2018

    그런것도 무척중요한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생각에 수리영역 실수와 가장 연관깊은 부분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왠만한 모의고사에서 70분도 필요없어요 85분정도로 풀어내도 남은 15분동안 검산 두번은 해요
    한번 풀어본 문제는 어려운문제라고해도 검산하는데 1분도 채 안걸리니까요
    포모 이모 일격필살을 제시간내에 풀어내서 1등급이 나올정도의 실력을 쌓는다면
    왠만한 모의고사에서는 70분 내에 풀 수 있을꺼라고 확신해요^^

  • 철지배 · 398557 · 12/10/15 00:41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의대가고싶어라 · 413942 · 12/10/15 13:04 · MS 2012

    소름 돋았네요... 말하시는 녀석이 저랑 똑같아서;; 제가 성격이 급해서 막 한꺼번에 다중적으로 진행을 해버리거든요. 문제 풀이전에 생각 안하고 그냥 '아 어찌저찌 해서 풀면 되겠구나' 하고 풀다가 펜 나가면서 중간에 수정도 되게 많이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계산 쫌 길어지면 실수하고 사인을 코사인으로 적고, 와이를 엑스로 적고 이래가지고.. 오히려 아주 어려운 문제같은경우는 이렇게 계산이랑 생각을 동시에 하기가 어려우니까 실수가 적은데 쉽진 않아도 풀 수 있는 문제에서 실수가 많아지네요. 즉, 가볍게 봤다는 거죠. 되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지학덕후 · 402423 · 12/10/15 13:43

    우와 딱맞네요 ' 실수로 몇문제식 까먹는정도의 실력분들은

    연필과 생각이 같이 움직입니다. 그러다보니 계산을 하면서 동시에 문제를 풀기 위한 사고를

    동시에 진행하는거죠.' 이걸 해결해야하는데 .. 6평9평10모의 다 3문제이상 실수함.. 근데 시험장에서는 빨리풀어야한다는 생각땜에 문제보자마자 덤벼들게되요 그래서 지금 실전모의로 차분히하려하는데 하..

  • soku · 416202 · 12/10/15 13:55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parallelday · 346848 · 12/10/15 14:07 · MS 2018

    읽고 먼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 plaze · 339453 · 12/10/15 16:46 · MS 2010

    헐 내가 그토록 찾고있었던 엄청난 수리 실수 원인 딱 이거네요 아 진짜 왜 몰랐을까 진짜 고마워요
    저진짜 문제읽으면서 연필로 조건쓰고 머리고 생각하고 다 동시에 하는데 와 진짜 고마워요

  • yamette · 368065 · 12/10/15 17:46 · MS 2011

    저는 이과 삼반수생인데 고딩때부터 91, 94점만 엄청 많네요... 항상 4점짜리는 유의해서 푸는데 3점짜리 특히 주관식은 쉽다고 생각해서 훅훅 풀다보니...

  • 호영 · 419833 · 12/10/15 22:52 · MS 2012

    오옷ㅋㅋㅋㅋ뭔가불이반짝ㅋㅋㅋㅋㅋ고맙습니다

    그런데 a+b를 구하는 거고 답이 c이면 a랑 b둘다구해놓고 마지막에 안심해서 계산실수로 답을 d라고 내는 실수 같은 건 도대체 답이 없는 듯해요... 마음놓지 않는 법 뭐이런거없나...ㅠㅠ

  • HyoHeul · 379303 · 12/10/16 01:12 · MS 2011

    좋네요.. 근데 사실 실수라는게 별 뭣같은 방법으로 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