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에 관한질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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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을 너무 망쳐서 재수를 하려는 문과생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의사가 꿈이지만 공부를 늦게시작하는 바람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햇는데요. 이번에 다시 도전 하려고합니다 이과 고수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 . . 또 내신은 어떻게 반영되는건지 궁금합니다 ㅠㅠ 소중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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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게 된 문→이과 3수생입니다. 우선, 저는 현역때, 교육과정상 미적분도 배우지 않았던 문과생이었던 점을 알려드립니다.
항상 자기 아는사람들이 문→이과로 전향하여 6개월만에 연대의대 갔다는 소문도 있고 하는거 보면 분명 케이스바이케이스의 경우로 빠르게 성공할 수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재수,삼수하면서 문→이과로 실제로 본 경우는 저 제외하고는 한명뿐이었고, 그 한명도 결과는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 백분위 기준
현역 : 99 45 93 52 81 72 (이과로 바꾼지 1개월. 2011학년도 수능)
재수 : 93 75 99 79 89 98(2012수능)
삼수 : 99 97 100 99 97 98(올해 수능. 메가스터디 예상컷 기준)
입니다.
일단, 부끄럽지만 점수를 먼저 알려드리고 시작하는 이유는, 정말 열심히 하였다고 생각했는데도 2년이 걸렸습니다. 글쓴이 분께서 저보다 재능이 있으시고, 더 빠르게 성적이 오르실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입시는 1년 단위로 진행되는 것이며, 그만큼 큰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1년안에 성적이 쑥 올라 글쓴이 분께서 만족하실 만한 점수를 얻을 수있을 수도 있지만, 삐끗하면 금방 3수생이 됩니다.
지금은 열정때문에 그 고난이 굉장히 작게 느껴지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겪어보면 자신의 지금 결정이 결코 한 순간에 후딱 결정할 만큼 작은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선, 지금 자신이 객관적인 가능성이나 이런 것들보다는 순간적인 열정에 사로잡힌 것은 아닌지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제가 이 경우였던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과탐이 조금이라도 되어있는 경우라면 좀 낫지만, 저 같은 경우는 과탐은 중딩때까지 지식이 전부라 과탐도 힘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이과생이었던 경우는 내신이나 혹은 과고 준비등으로 과탐을 접할 기회가 풍부해서 자연스레 수능 과탐공부할때 있어서 부드럽게(?) 성적을 올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생물은 그래도 좀 나았지만, 물리 화학은 정말 둘다 물1 화1 이었음에 불구하고,,, F=MA, 주기율표, 산화 환원, 생 기초부터하려니 아무리 외우고 하여도 익숙해지는 느낌을 받는데까지 1년 넘게 걸렸습니다.
내신같은 경우, 수시에서 내신전형만 아니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시같은 경우도, 뭐 크게 문제없어 보이고요,,, 올해 논술관련 전형은 문제없이 다 지원하였고, 작년에 입학사정관제로 한 곳을 넣었을때도 그 쪽에서 형식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글쓴이 분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글쓴이께서 필요하신 정보를 다 드렸는지 걱정됩니다. 혹시라도 더 필요하신 정보가 있으시다면 쪽찌로 남겨주십시오. 제가 아는 선에서 성심껏 대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쓴이분의 소중한 선택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1. r.e.m님의 말씀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문과 수리랑 이과 수리는 확연히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과수리에서 나름 날라다녔다고 생각했는데도.,,,, 이과 수리는 항상 시간이 넉넉하게 남지도 않고...또한 수능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수리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사람만이 수리 가형에 주로 남는 경향이 있어서.. 등급컷 자체가 올라갑니다... 제 주변에서 왜 이번 수능 1컷이 92냐고 의아해들합니다. 모두(저포함) 한 89정도로 예상했는데... 그만큼 수능에 다가갈수록 실력자만 남습니다. 글쓴이 분이나 저나 아무리 해도 수리에 대한 경험치가 많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과친구들 수학 공부량 보면.... 진짜 수학 많이 합니다. 센스들도 문과 아이들에 비해서 뛰어납니다. 이 부분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과에서 수리에 대한 강점이 없는 것은 분명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저 또한 올해 수능에서 수리점수때문에... 다른 과목에서 같은 점수를 깎였을때보다 타격이 큽니다...흑흑...
언외가 상당히 탄탄하시네요..
이과입장에선 일반적으로,
수리가 빡친것도 있는데,
그 빡친 수리 하느라 언외 못올리는것도 커요.
수리점수 그만큼 올리신것도 정말 대단하지만
제 개인적인 소견으론 언외가 탄탄하셔서 좀더 밑받침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외국어는 현역때 바보 수준이었습니다. 현역때 저 점수도 찍은 거 좀 맞아서 겨우 맞은 수준이고요.... 재수 때 좋은 선생님 만나서 충분히 시간 투자해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봅니다.... 히자만... 글쓴이분께서 하신 말씀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과에서 문과에서 비해 언외를 공부할 시간이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시험문제 자체는 문과랑 같잖아요....흑흑(아 올해 A,B형 갈리면 좀 나아지려나요????) 언어같은 경우는 인정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언어는 재수 때 수능을 제외하고는.... 거의 항상 안정적이었습니다.. 이과 친구들 중에 언어 안 나오면... 시간은 시간대로 잡아먹고..... 성적은 잘 오르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이런 상황 때문에 제가 이 부분에서는 말씀드릴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언어라는 것 자체가 생활이자 습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언어 공부를 해도 평소 언어 습관이나 사고가 문제가 있으면 아무래도 흔들리게 되어있습니다. 혹시 글쓴이 분께서 언어가 좀 많이 부족하시다면.... 조금 더 고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어 좀 못하는 것보다 확실히 문제가 큽니다. 글쓴이 분의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몰라서 일단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수리에 재능없으면 힘들어요
신중히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