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작성의 기본】 수시 원서 작성 방법 알짜배기 +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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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시크릿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저의 칼럼을 읽으셨다면
"생각보다 수시에서 고민해야 할게 많구나", "원서를 쓰는 일이 절대 간단하지 않구나" 등등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칼럼을 모두 읽으신 분들도 아직 "그래서 최종적으로 6개의 원서를 어떻게 써야하지?"라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는 답을 쉽게 내지 못하실 겁니다.
오늘은 나에게 맞는 수시 전형 6개를 선별하는 방법을 3개의 관문으로 나누어서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이 원서 작성 시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제1관문
- 나를 분석하라
내가 어떤 전형을 선택할지에 앞서 고려해야할 것은 나에 대한 정보입니다.
학생부 전형의 경쟁률은 대부분 10:1 수준입니다. 즉 교수님은 수백명의 생기부를 읽으셔야 하는데, 이때 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임팩트를 주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승리하기는 어려워집니다.
'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내 학생부의 특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유창하게 대답할 수 있을정도로 내 학생부를 분석하세요.
그 이후에 나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교수님께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제2관문
- 나와 맞는 전형 선택
내 학생부의 장점을 파악했다면 그 다음으로는 그 장점을 가장 높게 인정해주는 전형을 찾아야 합니다.
예전에는 학생부 전형이 교과, 종합, 특기자 이렇게만 나뉘어 있어 전형을 선택하기 쉬웠지만
현재는 내신을 최우선적으로 보는 전형, 내신+면접을 중요시하는 전형, 내신+수능(최저등급)을 중요시하는 전형, 비교과 중에서 전공적합성을 중요시하는 전형, 비교과 중에서 성실함, 참여도를 중요시하는 전형, 교과와 비교과를 균형있게 중요시하는 전형 등 수많은 평가기준이 있습니다.
이를 판단한 이후에 제 1관문에서 분석했던 내 학생부의 특징, 장점과 비교해보셔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나와 가장 잘 맞는 전형이 무엇일지 꼭 살펴보세요.
제3관문
- 논술, 수능 등 기타 고려요소
수시는 크게 학생부, 논술로 나누어집니다.
제 글을 여러분의 상황에 적용할 수만 있다면, 먼저 내가 어떤 학생부 전형과 잘 맞는지는 판단이 끝났을 겁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이제 내가 논술에서는 어느 정도의 힘을 발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판단해 봐야 합니다.
내 학생부의 장점보다, 논술실력이 더 우수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스스로 논술에 대해서 공부해본 뒤 학생부의 장점과, 논술실력을 비교해 보세요.
단, 일반적인 학생들에게 합격을 장담하기 매우 힘든 논술 전형의 특성상 3개 초과로 원서를 작성하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의 상향과 하향 지원을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서성한 라인의 대학을 중심으로 원서를 작성하는 학생의 예시를 들어볼게요.
"나는 서강대학교 학종 1차, 성균관대학교 학과모집, 한양대학교 학생부 전형, 논술전형 2개 총 5개의 원서를 쓰기로 결정했다. 마지막 남는 원서를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에 상향으로 지원해볼까? 아니면 하향으로 중앙대학교 다빈치형 학생부전형에 지원해볼까?"
고려대학교 계열적합, 중앙대학교 다빈치형 학생부전형은 입결의 차이는 있지만 인재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준점이 되는것은 수능성적이겠죠.
내가 수능성적이 좋다면, 불합격을 각오하더라도 정시가 있으니 고려대학교에 지원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수능성적이 좋지 않다면 반드시 수시에서 승부를 내야하니 중앙대학교에 지원해야 하는 것이죠.
즉, 여러분의 수능(모의고사) 성적은 상향지원을 할 수 있는 자신감과 근거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수시를 열심히 준비하면서도 절대 수능에 소홀해지지 마세요.
- 수험생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 BEST3 -
1. 자기소개서는 언제부터, 어떻게 써야 하나요?
다시 강조하지만 교수님께서는 자기소개서를 보며 학생부의 어느 포인트를 두고 읽을지 판단하십니다.
즉, 내가 학생부에서 어필하고 싶은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작성해야합니다.
따라서 무작정 자기소개서부터 붙잡고 무엇을 쓸지 고민하는게 아니라 그전에 학생부를 찬찬히 살펴보며 내 장점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어필해야할지 고민해보세요.
그렇게만 된다면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하는 시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학생부를 제대로 분석한 뒤에 자소서를 작성한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이라는게 수정, 퇴고를 할 수록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므로, 지나치게 바쁘지 않다면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 면접은 형식적인 절차라는 얘기가 많던데 정말인가요? 아니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면접을 형식적으로 반영하여 1차 서류점수를 뒤집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고, 반대로 면접점수가 매우 중요하며 큰 변별력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이전 칼럼들에서 면접의 비율이 30%를 넘어가면 형식적인 면접이 아니라 본격적인 면접일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면접의 비율이 여러분이 수시 원서 작성 전 꼭 참고해야할 요소인건 맞지만, 이는 참고사항일 뿐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학교의 면접의 비율은 20%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안들면 0점을 주기도하고, 20점, 15점, 8점, 3점 등 철저하게 점수를 구분해 변별력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학교의 면접의 비율은 50% 입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면접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대부분 50점을 주고, 지나치게 못하는 학생을 제외하면 45~50점을 부여하는 경우 역시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내부정보가 없다면 학교, 과에서 면접을 어느 정도로 반영할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면접이 있는 전형을 썼다면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됩니다.
심층면접의 경우 기출문제를 직접 확인해 본뒤 혼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아닌 경우는 학원의 도움을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인성면접의 경우,내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했던 것처럼 학생부를 분석해보면 내 학생부의 특징과 장점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많은 예상질문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시뮬레이션만 잘 돌려봐도 여러분은 혼자서도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3. 6논술은 위험한 선택인가요?
안타깝지만 6논술을 선택하는 경우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발끈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므로 미리 예외에 해당하는 케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내가 논술 기출을 풀어봤더니 정말 내 적성에 맞는다, 그래서 논술을 열심히 공부하여 논술을 나의 제 1전략으로 삼을 것이고, 만약에 실패할 경우 수능을 통해 대학에 가면 된다.
논술이 적성에맞고, 수능도 대비할 것이다. 이 경우 저는 여러분의 선택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발끈하기보다는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셔야 합니다.
수시 원서를 작성하면서 6논술을 선택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99%의 학생들의 이유가 다음과 같습니다.
내신도, 수능도 본인이 가고싶은 학교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내가 수능도 공부하기 싫고, 내신도 공부하기 싫다는 이유로 논술을 도피처삼아 선택하면 과연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까요?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충원률도 타 전형에 비해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내신, 수능 성적이 모두 부족한 경우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저는 우선 그 무엇보다도 수능공부를 열심히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성실히 작성한 뒤, 논술보다 합격률이 더 높은 학생부 전형의 비중을 최소 50% 이상으로 늘리세요.
고3에 내신성적을 올리기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수능공부를 열심히 해서 정시를 대비하세요.
그리고 수능 이후에 면접이 있는 학생부전형에 적정-하향 지원을 하시는 겁니다.
원하는 학교는 수능을 열심히 공부한 뒤 정시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만약 수능결과가 좋지 않다면 아쉽지만 눈높이를 낮추어서 학생부 전형을 통해 대학을 가시는 겁니다.
이 방법이 논술로 대박을 노리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논술을 아예 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정시와 학생부전형을 꼭 메인으로 준비하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본인이 6논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논술이 정말 하고싶어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수능과 내신이 자신이 없어서인지 생각해보세요.
질문에 대한 대답들이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많은 칼럼은 https://blog.naver.com/epsecre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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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능 이후에 면접이 있는' 전형에 쓰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