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신 선배님들 한번씩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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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친 94년생 남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지 못해서 재수 결정을 하게되어서 질문 몇가지 드리려고 하는데요.
제가 서울 근처에 거주중이라서 서울쪽에 있는 재수 학원을 다니려고 합니다.부끄럽지만 이번 수능에서 353 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게되었을 뿐만아니라
재수가 급하게 결정된 것이라, 수능끝난 시점부터 지금까지 공부를 완전히 놔버려서 시험을 보고 들어가는 학원은 가급적 피하고 싶고,
내신이 3등급대 중반으로 낮은편이라 수시(논술이나 적성)를 위주로 준비해주는 학원보다는 수능위주로 준비해주는 학원을 찾고 있습니다.
또 기숙학원보다는 재종반을 다니고 싶은데요
조건이 좀 까다롭긴 하지만 학원다녀보신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학원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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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는 집에서 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일단 학사비가 굳고, 정말 집에서 식사도 잘 해주고 여러모로 챙겨줄 수 있잖아요.
그리고 모든 학원이 논술 위주보다는 수능+a(논술) 로 준비해줍니다.
보통 수능성적을 올리는 데에 주력하고 수시가 중요하다고 하니까 간간히 논술준비도 해줍니다.
강남메이저 학원 다니시는 것 추천하구요.
특히 서울에서 고등학교 나오신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서울 분들은 다 그렇지는 않지만 그냥 친구들도 하니까 나도 하는 그런 식의 재수를 하시는 분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목적의식도 없이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는 재수는 필패합니다.
정말 님이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재수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내 고등학교 친구들이 하듯이 그냥 설렁설렁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정말 자기확신과 굳은 마음을 갖고 재수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수는 멘탈게임이라 유리멘탈들은 금방 조각나게 되어있습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수능 본뒤에 저의 안좋은 습관등 곰곰히 곱씹어봤더니
성적도 성적이지만 제가 공부를 안했다는거에 스스로한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친구들과 같이 하려는 생각은 추호도없고
무기력했던 제 자신에게 한심함도 느끼고 부모님께 죄송하기도해서 재수 결정을 하게됬거든요..근데 주위에 재수해보신 분들이 없으셔서 막막하네요
학원은 많고 정보는없고..그리고 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풀어질 여지를 주기싫어서 학원을 다니려고합니다ㅜㅜ
쪽지주세요
저는 재수생이었고 능력이 되는 한 답해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질문 많이 올라오는 것 정리해서 올린 글이 있습니다
"##종로학원" 제목으로 찾아보시면 상세하게 나와있을겁니다
참고하시길
재종반은 아무래도 서울 메이져 가시는게 좋아요
아 그리고 내신 때문에 정시에 올인은 비추천입니다. 어느정도 논술과 병행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삼수까지 겪으면서 주변 봐본 결과 내신때문에 수시 떨어지는 애 거의 못봤습니다. (물론 전형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전 대부분 준비하는 일반 논술 전형 기준이요)
문과이신지 이과이신지 모르겠는데요 메이저중에 종로(문과)같은경우 작년에 제일 아랫반이 언수외표점373점이상 또는 두개영역240점이상이였어요 그래서 무시험 전형으로는 힘들것 같고 유시험전형으로 지금이라도 조금씩 준비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내신때문에 정시만집중한다는 것은 저도 비추해요 외고애들같은경우 님보다 내신 안나오는 경우도 수두룩해요 사점대 오점대 나와요 저도 논술 병행하는거 추천이요!
그정도 내신이라도 논술전형에는 크게 불이익없어요. 정시가 최우선인건 당연한 사실이지만 수시 논술전형을 지원도 안하실 게 아니시라면 재종학원에서 정규수업에 있는 논술 수업 적극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학원에서 정규 외에 따로 여는 특강 몇번 들으시면서 챙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전 강남종로 다녔는데, 일단 재수생들이 종로보다 강대가는게 학생수준차이 때문이겠죠. 근데 글쓴분 같은 점수의 학생들은 오히려 학원에서 더 배우고 커리큘럼 따라가면서 부족한 부분 채우셔야 할거에요. 들어올 때 학생들 점수대는 높지 않아도 많이 배워가서 결과적으로 향상되는 것 바라신다면 종로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