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의생 [1047431] · MS 2021 · 쪽지

2021-03-22 17: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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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정시 인설의 전과목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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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올려달라는 분들 있어서 글 써봐요!


현역 정시로 중앙대 의대에 합격해서 1학년으로 재학중이고요,

제가 학원을 다녀본적도 없고 인강을 들어본적도 없어서

인강 커리같은건 모릅니다!


1. 공부시간

매일 9시부터 1시까지 공부했습니다(방학 기준)

지루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실 수도 있지만

저도 지치고 힘들때 많았습니다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이 공부시간을 놓치지 않은게 도움이 됐던 것 같네요

학교다닐때는 다녀와서 1시 반까지 공부하고 

자고나서 6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2. 국어 (수능 백분위 100)

가장 걱정되던 과목이였어요.

제가 국어 점수 편차가 되게 심해서 성적이 왔다갔다 했었는데

연말이 되고 나서야 겨우 안정적으로 된 것 같네요

국어 문학은 일단 EBS를 엄청 팠습니다.

수특, 수완에 있는 현대 소설 다 전문 읽었고요

당연하지만 고전시도 몇번을 반복해서 해석했는지 모르겠네요

비문학은 평가원 비문학을 계속 분석했어요

비문학 평가원 분석이라고 하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히실 수도 있는데

한번 문제를 푼 다음

체점하고

지문을 쭉 다시 읽으면서 문단별 중심내용을 그 옆에 정리하고

문제 선지 하나하나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으면서 제가 해답지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3. 수학 (수능 백분위 98)

수학은 10월 전후로 나눌 수 있겠네요.

10월 전까지는 마더텅 블랙 미적분 기출 문제집만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씀드리자면

문제들을 쭉 다 풀어본 건 당연하고요.

최고난도 문제들을 제가 해설지 만든다는 느낌으로

직접 노트에 해설을 적었습니다.

약간 수리 논술 준비하는것처럼요.

이렇게 하면 풀이 과정이 더 논리적이게 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10월 후부터는 실전모의고사만 계속 풀었습니다.

1일 1실모.

아 그리고 하나 더.

가끔 노래 들으면서 공부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수학이 타과목에 비해 노래들으면서 공부해도 

영향이 적은건 맞지만 없는건 아니에요.

제가 9월 모평 전까진 노래도 조금씩 들으면서 수학공부했었는데

9월 모평때 수학을 푸는데 한 30분 후부터는 집중이 안되더군요.

결국 9평 수학 2등급 맞고 노래 끊었습니다.


4.영어 (수능 1)

제가 영어가 막 100점 맞을 정도로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EBS 직접연계 공부를 지이이이인짜 열심히 했어요

지문 첫째 문장만 읽어도 지문  전체가 떠올려질  정도로 열심히.

그래서 수능땐 듣기 끝날때까지

도표구간 4문제, 그 바로 다음 페이지 (문법, 어휘, 빈칸 2개),

18 19 20 풀어서 

나머지 50분동안 17문제만 풀면 됐었네요.

올해는 직접연계가 사라져서 기출만 죽어라 파는걸 추천!


5. 물리 (수능 50점)

6월 전까지는 역학만 죽어라했다가

6월 모평때 역학은 쉽게 나오고 비역학이 헷갈리게 나와서 3등급 나온 이후로는

비역학 공부 위주로 했습니다.

개념 교과서만 계속 본거죠 뭐.


6.지구과학 (수능 50점)

지구과학은

고2때 기출 문제 엄청  풀어보고 분석한 뒤

고3때는 수특 수완 개념이랑 신기한 선지 위주로 계속 봤습니다.

실전 연습은 학교에서 더프 볼때마다 했고요.



이렇게! 

제 공부법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께요

수험생분들

올해 갑자기 수능 체제가 바뀌어서

혼란스럽고 두려울 수도 있겠지만

내가 무서워할게 뭐가 있어?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공부해서 원하시는 결과 이뤄내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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