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효의 상승효과 [994942] · MS 2020 · 쪽지

2021-03-23 19:39:21
조회수 12,672

이번 4월에 해야 할일 (for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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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학강사 이승효입니다.


이제 3월이 한주밖에 안남았네요.

4월을 앞둔 고3을 위한 칼럼이에요.


N수 버전은 다음 칼럼에서 따로 쓸테니 

팔로우 살짝 눌러주시고~~ bye~


이번 4월에 해야 할일 (for 고3)


1. 내신 vs 정시(+논술) 중에서 선택해라


1) 둘다 동시에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에 따르면 정말 어려워요.

둘다 가능한지 시간적인 문제보다도,

내신은 유형별 암기, 

수능/논술은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둘의 공부법은 상충되거든요.


2) 내신을 끝까지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내신 전형으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정확히 알아보세요.

성적이 떨어진다는 전제로 라인을 잡아 보는 것이 좋아요.

1학기때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회로 돌리다가 이도저도 안되는 학생 정말 많아요.

만약 원하는 대학과의 갭이 많이 크다면

내신은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내신으로 확실하다면

수능은 잠시 접고 내신에 집중하세요.


3) 논술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수리든 인문이든, 1학기때 시작한 학생과

여름 이후 시작한 학생과의 격차는 매우 커요.

내신 포기로 정했다면, 논술준비를 하루 빨리 시작하세요.

수리논술의 경우에는 <실력지상주의> 수업처럼

수능과 논술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공부하다가

여름이후부터 학교별로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내신대비라도 안하면 공부안하고 놀거 같은데요?

만약 수포자이거나 수학을 아주 못하는 상황이라면

내신대비하면서 기본기를 쌓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일정 수준 이상, 정시+논술로 방향을 정했다면 

수학만큼은 내신대비를 무조건 안하는 것이 좋아요.

내신대비스타일로 공부를 계속 하게 되면

오히려 수능대비에는 방해가 되거든요.

내신을 포기한만큼 공부시간이 많이 늘지 않더라도,

뭔가 진전이 없는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도,

친구들 내신대비할때 그런 시행착오를 먼저 겪는게 낫습니다.

아직 방향성을 정하지 못했다면, 

여러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2. 계획을 현실적으로 다시 수립해라


1) 1-2월에 계획대로 되지 않았는데 어떡하죠?

우선 대답은 "계획대로 된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요?"

1-2월을 망쳤어, 시간이 부족해, 큰일났네,

내신도 개판인데, 어떡하지? 이러다 재수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 때문에 학생들이 3월에 가장 많이 방황해요.

다들 그래요. 괜찮아요. 계획은 다시 세우면 되요.

아직 6개월 넘게 남았어요. 차분하게 생각해 봐야 해요.


2) O월에는 최소한 이정도는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몇월까지 기출을 몇바퀴 돌려야지, 인강 풀커리를 끝내야지.

이런 계획들이 여러분의 학습을 망치는 큰 원인이에요.

본인의 상태를 확인해 가면서 수정해 나가는 것이지,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은 불가능해요.

주변에서 하는 말에 흔들려서 본인의 페이스를 잃지 마세요.


3) 3월 학평을 잘봤는데(못봤는데)...?

3월 학평 1등급, 수능 1등급과 아무 상관없어요.

이제 킬러만 잡으면 되겠구나, 절대 자만하지 마세요. 

고3은 개념이 부족할 가능성, 거의 100%입니다. 

3월 학평을 못봤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단, 4월 학평을 잘보기 위한 계획은 안됩니다.

6월도 무리에요. 9평까지 계획을 길게 잡고

본인의 약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해요.


4) 하루에 몇시간씩 공부해야 할까요?

시간 단위 계획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내신대비는 시간에 비례해서 성과가 올라가지만

수능은 시간보다 정확한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해요.

이걸 확실히 이해할때까지 공부해보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철저히 성과제로 계획을 세우세요.

시간만 채워서 문제를 많이 푼다고 성적은 오르지 않아요.

그리고 내신 벼락치기하는것처럼 빡빡하게 계획세우면

1년동안 지키지도 못하고 몸도 멘탈도 못버텨요.

계획을 과감하게 줄이고, 최선의 컨디션으로

확실하게 지켜나가는게 더 중요해요.



3. 수능대비의 방향성을 제대로 이해해라


1) 1-2월에 개념은 끝낸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끝나지 않았을거에요. 2달안에 끝나는게 아니니까요.

수능까지 여러분은 개념 공부를 멈추지 않아야 해요.

기출을 보더라도, 실모를 풀더라도, 개념을 위한 겁니다.

내신처럼 바짝 벼락치기하면 금방 되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수능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라는걸 받아들이세요.


2) 처음보는 문제를 보면 접근을 못하겠어요.

이건 당연한거에요. 걱정마세요.

여러분은 문제를 보자마자 풀리는 것에 익숙해요.

지금까지 10년동안 그렇게 공부했을테니까요.

그렇지만, 수능은 그런 문제들이 아니에요.

문제가 퀄리티가 좋아서? 어려워서? 그런게 아니라

"어떻게 푸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추론하는 능력이 있는가"

그게 수능 수학에서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거든요.

평가원 문제를 처음 보면 저도 안풀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때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방법을 찾아나가는거죠.

따라서, 문제를 풀고 맞추고 외우고, 이런 방식으로는 안되요.

답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자꾸 읽어보고 해석해보면서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3) 기출을 다 끝내면 무얼 하는게 좋을까요?

기출 문제를 한번 풀어봤다고 해서 끝난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거에요. 기출은 계속 봐야 합니다.

만약 기출이 끝나는거라면 N수는 뭐하러 기출을 볼까요?

우선은 기출분석을 제대로 하는게 뭔지 배워야 해요.

그리고 나서 부족한 개념을 계속 채워나가야 합니다.

설령 다른 문제들을 풀더라도 기출을 찾아봐야 해요.

아직은 다음 할걸 고민할 단계가 아닐 확률이 높으니

새로운 컨텐츠에 대해 너무 욕심 부리지 마세요. 


4) 킬러대비는 언제부터 해야 할까요?

킬러문제를 읽어도 눈에 잘 들어지도 않는데

킬러를 무조건 푼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건 아니에요.

문제를 읽으면 해석이 잘되고, 

그 개념에서 출제된거구나, 몇년 기출이랑 비슷하네

정도의 느낌이 들 정도는 되어야 문제풀이가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킬러를 아예 멀리하는건 좋지 않아요.

끝까지 풀어서 답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문제를 쪼개서 읽고 해석하는 연습은 꾸준히 하는게 좋아요.

복잡한 문제에 익숙해져야 하니까요.



4. 마무리


많이 힘들고 혼란스럽죠. 쉽지 않을거에요. 

그렇지만 절대, 절대 아직 늦지 않았어요.

지금 힘든건 절대 너 혼자만이 아니라는거.

그동안 거쳐갔던 많은 선배들도

그런 과정을 거쳤지만 잘 이겨내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던거에요.


멘탈이 흔들릴때는 잠시 쉬어도 괜찮아요.

차분하게 생각해 보고 방향을 잡으세요.

그리고 혼자서 해결이 안될때는 

주저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세요.


오르비라는 곳도, 그렇게 활용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거에요.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아래는 고3에게 추천하는 강좌안내입니다.


<이승효의 상승효과 @ 대치오르비>

기출분석이 뭔지 제대로 알고 싶다면,

실전적인 개념을 배워서 문제를 빨리 풀고 싶다면,

함수의 그래프 추론을 잘하고 싶다면,

레퍼런스를 추천하겠습니다.


6평 준킬러대비 기출+실전개념 <레퍼런스> (현장/라이브)

1. <레퍼런스 - 미적분>3/30(화)개강 6시30분-10시

      4월 진도 : 극한+미분 (핵심 빈출 테마)


2. <레퍼런스 - 수학2>4/4(일)개강 2시-5시

      4월 진도 : 미분+적분 (함수추론 중심)


기본기를 빠르게 잡는 특강 시리즈 (비대면 전용)


[특강] <아름다운 시작 - 함수> 함수(기본/합성/역/이동) 2회 완성



수강예약 : https://forms.gle/B6djB8JUvu9rwSEX9

수강문의(대치오르비) 02-3454-0207 / 010-6705-0209 (문자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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