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수상 [410486] · MS 2012 · 쪽지

2013-05-26 20:30:57
조회수 2,967

삼수가 여러모로 서럽고도 힘드네요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3689252

21살 창창한나이에 남들 과팅하고 미팅하고 연애할때 나는 


다시한번 수능준비 해보겠노라고 목표대학생각하며 혼자서 비장하게 결심하고있고,

남들 대학생활하면서 영어공부하고 피아노학원다니고 배우고 싶은 운동 배우면서 열심히 자기개발할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못하며 작년에 했던 수능공부 또 하고 앉아있네.

곧 군대도 가야하는데 내년에 반수성공하고 서울대에 입학한다쳐도 1학기마치고 군대갔다오면 내나이 23살

대학생1학년땐 그 나이만의 낭만이 있고 그 나이때만 할 수 있는 놀이들이 있기마련인데

내 나이 너무 늙어 이제 즐기지 못하겠구나 

군대다녀오면 사회를 더 알게 되겠지 그러면 놀지도 못하고 썩을놈의 스펙쌓느라 바쁘겠지 

내 인생 왜이리 삭막한가..ㅋ

씁쓸허구먼 

이래서 삼수가 재수보다 심적부담감이 훨씬 크다는거구나 

삼수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너무 힘들다 

내가 고1때부터 열심히 공부했더래면 지금쯤 무난하게 잘 살고 있었겠지.. 아아 놀고싶어라 ㅠㅠ

부모님주름만 늘어가는구나..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