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압축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EBS가 연계교재인 점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연계교재로 나오는 문제를 쉽게 푸는 방법을 익히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연계가 확실하게 보이면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란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비연계에서 터집니다. 오늘도 연계는 쉽게 풀었지만 비연계에서 털렸다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쉽게 예상되던 것인데요, 이런 것은 수능에서도 마찬가지란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BS지문으로 공부하면서 내용중심으로만 공부하고 내용에 익숙해지는 것은 연계지문에 대한 친숙도를 증가시켜서 그 문제들을 풀 가능성은 높여주지만 비연계를 푸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EBS를 올바른 방식으로 공부한다면 연계 뿐만 아니라 비연계 문제까지도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압축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일단 문장분석이나 문단분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강의가 그런 것들을 다루지 않는다면 더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서 EBS지문에 나오는 문장들을 분석하고 문장들 사이의 관계를 따지며, 그래서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내는 학생들은 이 과정속에서 독해의 실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똑같은 EBS지문으로 공부를 하고도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여기에 원인이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공부하는 지보다 "어떻게"공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게 EBS에도 적용됩니다. 남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뽑아내지 못하는 것을 뽑아내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것 - 바로 그 과정속에 나의 수학능력이 개발되고 영어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길이 있습니다.

EBS로 1석1조를 하시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1석2조를 하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이 힘들고 하기 싫어하는 그것 - 스스로 공부 - 안에 실력을 키우는 비결이 들어 있음을 잊지 마세요. 남들이 대신 찾아준 것은 달콤하지만 수능에서 비연계 문제는 스스로 찾으셔야 합니다.

힘들게 평가원 시험 본날 선생님으로서 역할 - 쓴소리 날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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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cian · 412229 · 13/06/06 01:25

감사합니다
EBS교재들은 2월달에 글 쓰신 공부법대로 계속 반복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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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변선생 · 342667 · 13/06/06 10:18 · MS 2010

네. 깊이 파고드세요. 그래야지만 실력이 늘어납니다. 혼자 힘으로 중심 내용을 끌어 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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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엉민 · 415113 · 13/06/07 01:11 · MS 2012

수특만 보고 인수는 아직시작안했는데요
일단 출제된건 제끼고 푸는게 맞는거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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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변선생 · 342667 · 13/06/07 10:15 · MS 2010

출제된거 어떻게 출제되었나 살펴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을거 같습니다. 집중해서 공부를 하지 않더라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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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heral · 449768 · 13/06/07 16:02 · MS 2013

안녕하세요ㅠㅠ제가 수특이랑 인수랑 ebs강의 들으면서 했는데요 복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다 한 번씩 읽어서 겨우 두 번을 돌리고 6월 모평을 봤습니다ㅠㅠ근데 연계된 걸 몇 개밖에 못느꼈고 심지어 연계문제도 틀렸습니다ㅠ83점이에요ㅠㅠ연계까지 됐는데 이런 점수 나온거는 제가 ebs를 잘못 공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ㅠㅠ수특이랑 인수는 어떻게 복습?공부해야하나요?그냥 계속 읽나요?따로 노트 정리는 할 필요 없나요?ㅠㅠ도와주세요 선생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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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다 · 425207 · 13/06/07 23:20 · MS 2012

2등급 따위가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ebs 연계'만 두고 본다면, 굳이 한문제 한문제씩 분석해볼 필요가 있나요?
단지 시험에서 ebs버프를 받고 싶다! 라면, 그냥 키워드 중심으로 내용 연상 훈련만 해도 되지 않을까요?
"나는 ebs를 통해 영어실력을 늘리기 보다는, 그냥 시험장에서 버프만 받았으면 좋겠어." 일때 말하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주변 학원 강사분들이나, 많은 분들께서 지문 내용만 중요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말입니다.
어떤 유명한 영어 학원 원장님께서는 답지 부터 읽고 문제를 풀었을때 지문이 생각난 것이면 연계를 체감한 것이다고
그런식으로 ebs버프 중심으로 공부하라는 분들이 많아서 입니다. 삼인성호라고, 주위에서 다들 그러네요, 선배들마저..)
게다가
주위를 보면, 기출문제는 보도 않고, 고3시절 전부를 ebs교재만으로 보내(려)는 걸로 보입니다.
우선순위는 기출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기출문제는 연계가 되지 않기 때문에 1석 1조가 될수 있습니다만,
ebs를 분석하다 보면, 진도가 정~말 안나가거든요 ㅋ
이 수많은 지문들을 언제 분석합니까...... 인터넷수능 끝나면 수능 볼 기세 ㅋ

영어만 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자연계 현역 인데요, 정말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이 글씨 덩어리들이 제 머릿속에 들어있는 별별 고민 쓰레기들입니다. ㅋ
화요일 목요일마다 고급수학, 교내 경시대회들, 경찰대&사관학교, 자소서&생기부&진로 관련압박, 학생회, 내신, 교외경시대회, 비교과,
멘토링, 독서, 수행평가, ㅁㄴㅇㄻㄴㅇㄹ머리터지겟네요 여기에 국어 연계교재 벌써 세권인데 이과 종특(?)상 풀기싫고 던져버리고싶고 근데 참으면서 풀고잇고 뭔놈의 수학은 해도 해도 계속 해야되는지 풀어도 풀어도 자꾸 틀릴거 같고 그래서 수학은 또 해야되고 과탐은 왜 끝냈는데도 계속 문제를틀리는지 틀리는지 그래서 공부하는데 공부를 해도 실수하는건 줄지도 않고 근데 윗사람들은 `이과는 수학탐구가 중요하단다, 그런데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야` 어떡하라는건지 과탐인강에서는 이과에서는 과학이 영어보다중요햇으면 중요햇지 덜중요하진 않단다 이러고 그렇다고 영어를 안하면 안되지 왜냐면 내신이 멍멍이라 왠만해서는 안되니까 넌 수능 공부를 최대한 많이 해야지 내신이 좋더라도 수능이 우선이지 게다가 B형이라 등급도 안나오는데 이전처럼 했다가는 더안되지 그럼 어떡 ㅁㄴㅇㄻㄴㅇㄻ ㄴㅇㄹ

하 ......... 어쩌다보니 이런말도 나오게 되네옄ㅋ

어떻게 생각하세요? (ebs버프중심으로 공부하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모든 지문을 분석할 때 시간이 부족해지는 현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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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열 · 409723 · 13/06/08 00:44

상변선생님은 아니지만 이 시간에 님 영어지문 더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영어ebs다돌리는데 몇시간안걸리요. 하루에 1~2시간만 투자해도 충분한게 ebs에요. 그리고 모든 지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말이죠.

쉬운지문은 다 넘기고 중상이상난이도 지문기준으로 10분씩만 봐도 충분하더군요. 그리고 영어는 제 생각엔 기출은 어법 빈칸 여유있

으면 순서까지만 보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님이 이런 글을 씀으로써 얻을 건 없다고 보네요. 참고로 전 평가원수능에서 작년부터 지금까

지 0개~1개 틀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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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다 · 425207 · 13/06/08 19:10 · MS 2012

개인적인 역량 차이인가 보네요~ 저는 지문 10분 보라 하면 이상하게 시간이 30분 가있는 사람이라 하루에 1~2시간 투자했다가는 수능날까지 끌고 갈 사람입니다. 그럼 어떻게 정리 노하우라도 알려 주셨으면 좋겟어요... 맨날 봐도 그지문이 그지문 같고 분석하라는데 진짜 의미 없는거 같은데 (그냥 영어 원서 읽는 기분) 이걸 어떻게 정리하세요? 좀 간단하게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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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Drinker · 443624 · 13/06/08 20:17

일단 쭉 읽고 답내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해석 안되는 문장 빨간색으로 밑줄 긋고 그 문장만 다시 봅니다
그리고 주제문장은 파란색으로 밑줄 긋고 지문위에다 한글로 적어둡니다 이렇게 하는데 몇분 안걸리더라구요
그 이상 세세하게 수식절 따지고 관계사 따지고 그렇게 공부는 안합니다 이미 제가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인 부분이니까요 참고로 만점은 아니지만 1등급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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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다 · 425207 · 13/06/08 21:49 · MS 2012

이상한 구문들은 따로 정리 해야 하나요? 약간 찝찝한 감이 있는 구문들 있잖아요 뭔말인지는 알겠는데 정확!히! 해석했다기는 좀애매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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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Drinker · 443624 · 13/06/10 00:23

나중에 나한테 문제가 되겠다 싶거나 한번 넘겨보시고 다시 그런형태가 보이시면 정리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확한 해석 하나 더 찾는게 ebs 지문 하나 더보는것보다 효과있다고 생각하거든요 b형 난이도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최대한 찝찝한거 없애려고 저도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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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Drinker · 443624 · 13/06/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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