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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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수업 듣다가 교수님에게 흥미로운 말을 들었어요.
"수시의 목적이 정량적인 스팩이 우수한 학생이 아니다. 학교의 인재상에 부합하고 주관적인 기준에서 성장가능성이 높고 학교가 원하는 방향성의 활동을 선호하는게 원래 수시의 목적이다. 애초의 전형이 목적이 이것인데 그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낮고 다른 수험생이 보기에 정량적인 부분이 떨어진다해서 그 학생이 뽑힌걸 무조건적으로 비판할 수 있을까?"
대강 이런 내용이었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교수님이 이런 생각을 옹호한게 아니라 학생들에게 교육제도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얘기해주시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에요! 저도 수시로 뽑혔고(종합) 교육 전공자라 많은 생각을 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교의 입시 재량권의 범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질문이라서 함께 얘기해보고 싶어요!
여기는 수시에 비판적인 분들이 많아 보여서 이런 관점에 대해 많은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은 합니다만 그래도 자유로운 토의(?)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올립니다.
※수시와 정시를 싸우고 이간질시키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입시제도와 학교의 입시 재량권(특히 사립)에 대해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무분별한 수시 비하를 의도한 글이 아니니 양해부탁드립니다.
혹시 부적절한 글이고 싸움을 유도하는 글이 된다면 바로 글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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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반고에서 뭐 대단한 활동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암기식 내신으로 대학가는제도인데
그렇지요...!! 저도 소위 ㅈ반고라고 일컬어지는 일반고라 내신이 암기식이긴 했어요...! 하지만 활동은 저는 나름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했어요... 문예창작동아리하면서 소설도 쓰고 시도 쓰고 소논문 기획도 해보고!! 멘토멘티도 했고 영미문학동아리도 재미있었던게 기억나네요... 일반에도 물론 좋은 고등학교 분들이 보기에는 별 볼일 없는 활동이지만 저는 나름 의미 있는 활동도 많다고 봐요! 활동에 대한 평가는 주관성을 띄는 요소 아닐까요?
그.. 저희때는 그런 비교과도 다 없어진다고 하네요
그러면 수시의 본 취지도 사라지는게 아닌지..
아 진짜로요? 자소서 없어지는건 알고 있었는데 비교과도 다 없애요...? 그렇다면 진짜로 종합전형은 있을 이유가 없어지는데... 수시의 취지가 많이 바래질거 같아요 ㅠㅠ 내신은 학교편차가 너무 커서 신뢰도가 좀 떨어지늦 것 같고...
정규동아리 세특 등 일부만 남고
자율동아리 독서 소논문 등등은 다 없어집니다
와우 진짜 그 정도면 종합전형은 폐지수순을 밞아야겠네요
그렇다면 학교의 입시 재량권 측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가르칠 학생들이니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들을 뽑아야죠
그렇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ㅇㅈ 취지는 좋은데 너무 악용됨
악용의 사례가 많은 것 같긴 해요...ㅠㅠ 저도 일반고 임에도 학교에서 제가 하지 않은 활동 몇 개를 생기부에 올리더라고요... 물론 내적갈등 끝에 제가 상담에서 다 빼달라고 해서 삭제하긴 했지만... 일반고도 이런데 다른 학교는 어떨까요... 취지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절대적인 사실만을 기술해야하는데...ㅠㅠ
빛좋은 개살구같음
하... 저는 수시(종합)의 가치와 가능성을 신뢰하던 사람인데 요새 생기는 여러 가지 일을 보니 점점 확신이 사라지네요... 전형에 학생이 아닌 교사와 학교의 생기부 역량이 너무 좌우하고 전형자체의 허점과 객관성을 넘어 사실성이 떨어지는 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니... 근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아요 ㅠㅠ
솔직히 공대입장에선 지구과학1 만점보단 명문 자사고 출신 물투2등급이 낫지 근데 일반고 몰아주기는 선넘음
라고 작수 지학러가 말합니다
진짜 일반고 몰아주기는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최소한 사실의 왜곡만큼은 절대 입시제도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거 제가 문과라 공대의 학생 선호도는 잘 모르지만 학교에서 원하는 학생들을 선발하는거에는 뭐라 태클걸 말이 없어보이긴 하네요. 자기가 더 추구하고 선호하는 학생 뽑고 싶은게 대학교이고 또한 수시의 근본 취지 중 하나일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