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해리케인 [763843]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1-06-03 05:20:23
조회수 8,345

6평) 국어 팁들, 그리고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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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전하는 내 친구에게'(https://orbi.kr/00037317638)

의 친구에게 쓴 글입니다

여러분도 잠 깰 겸, 가볍게 읽고 시험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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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걍 학교 앞 공원에서 발견한 토끼....)




그제 너 편지 길게 써줬는데
왜인지 모르겠는데 업로드가 안돼서 날라갔더라



1.
수미잡인 거 알지?
마음 편히 보고
잘 보든 못 보든 너를 채울 수 있는 기회니까!!
최선을 다해 봐라

점수는 난 관심 없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만 관심이 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건강한 성장이 가능하니까



2.
국어에서 문학 헷갈리거나 답이 안 보이면
결국 지문 안에 그 근거가 명확히 있다는 거 기억해라
예비평가에서 현대소설 '무정' 세 번째 문제 5번 선지인가에서
지문과 보기에 나오지도 않은 '공동체의 이상'이 나왔는데
결국 지문 마지막에 '조선' '교육자로서의 역할' 이런 워딩이 나온 게
명확한 근거였잖아



결국엔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게 풀리는 거
명심해라



3.

독서는 재진술에 주목해

생각해봐 

그 밀도 높고 어려운 지문에서 처음에 제시한 정보를 나중에 똑같이 표현할까?

다른 표현으로 언급하겠지

서로 달라보이는 정보들의 의미를 깨닫고 관계를 잡는 것

평가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능력 중 하나다


지문의 서론(~첫문단에서 두번째 문단 일부까지)에 나온 정보들을 계속 끌고 오며 읽게 시킬 거다

지문을 읽으며 계속 윗부분에 나온 정보를 확인하러 왔다갔다 하고 

필요시엔 읽다가 잠깐은 멈춰서 정보를 정리하며 읽어라


결국엔 그게 빠른 거다



4.
미시 정보가 보인다면, 

이 미시정보가 나오는 이유를 화제와 관련하여 납득하고


정보량을 줄이는 가장 좋은 도구는 이해

이건 정말 중요한 태돈데
마지막 문단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라
그 어마어마한 텍스트를 80분 내내 읽기가 쉽지 않을 거야
평가원은 그 점을 이용해 마지막문단까지 정보를 심어 놓고
그걸로 선지를 내기도 한다
나라도 그럴 것 같네


5.
OMR하고 가채점표 꼭 쓰고
수능날 할 모든 행동을 이런 모의고사날 다 해봐야 해
수능날 평소 안하던 짓 하면 너의 실패에 대한 핑계거리만 늘어날 뿐이니까
뭔 말인지 알지?
가채점표는 걍 포스트잇에다가 5문제 단위로 간단하게나마 숫자 써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



6.
원래 시험 보는 순서 그런 거 분석해서 알려주곤 하는데
이번엔 교육과정이 바뀌어갖고 6평은 지켜봐야 할 것 같더라
일단 가장 중요한 건 '기본', 독해력이니까
클래식하게 시험 봐봐

다시 말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나도 화이팅할게
전화해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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