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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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물었다.
자신의 미래 수익의 10%를 투자해야 한다면 투자하고 싶은 사람을 주위에서 골라 보십시오. 가장 잘생긴 사람이나 운동을 잘하는 학생? 키가 큰 학생, 가장 날쌘 학생, 가장 돈이 많은 학생? 머리가 좋은 학생?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학생을 고르진 않습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그들 가운데 가장 인격이 뛰어난 사람 일 것입니다. 누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지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당신이 가장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 다시 말해 가장 수익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골라 보십시오. 이번에도 가장 성적이 떨어지거나 운동시합이 있을 때마다 후보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만년 벤치나 데우고 있는 학생이나, 나아가 지능이 가장 떨어지는 학생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잔머리를 굴리고 거짓말을 하고 남의 공로를 가로채는 신뢰할 수 없고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독선적이고 신용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 두 부류 사람들의 차이는 인생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인격은 당신의 말, 행동, 옷차림, 당신이 쓴 글, 심지어 당신의 생김새에서 까지 모든 면에서 들어납니다. 결코 숨길수도 위조할 수도 없습니다. 숨길 수 없지만 고쳐질 수 없는 것도 아니니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 또한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종이 한 장에다가 써 보십시오. 반대로 당신이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써 보십시오. 그리고 둘 사이의 차이를 비교 해 보십시오. 그것은 결코 큰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야구공은 100미터 넘게 던지느냐, 못 던지느냐 역기를 100킬로 넘게 드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느냐, 안하느냐 자기마음대로 말을 내뱉느냐, 한 번 더 생각을 하느냐 남을 배려하는 말투인가, 남을 무시하는 말투인가 조금 더 신경 써서 일하느냐, 조금 더 게으르게 행동하느냐. 잘못을 저질렀을 때 정직한가, 아니면 둘러대며 남 탓 하는가. 이와 같이 결코 큰 차이가 아닌 작은 차이가 나중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여러분이 아직 젊다면 여러분이 닮고 싶은 인격을 조금만 신경 써 연습한다면 머지않아 당신의 인격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격 또한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처음엔 깃털 같아 결코 느낄 수 없지만 나중엔 무거운 쇳덩이 같아 결코 바꿀 수 없습니다. 내 나이 때 습관을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은 젊습니다. 아직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니 정직 하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하지 마세요. 변호사가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세요. 그저 자기가 보는 그대로 풀어놓으십시오.
저의 성공에는 우리 ‘버크셔 해서웨이’의 평판 덕이 큽니다. 저는 저의 사람들에게 법의 테두리보다 훨씬 더 안쪽의 경계선에서 행동하며, 우리에게 비판적이고 또한 영리한 기자가 우리의 행동을 신문에 대서특필 할 수 있을 정도로 행동하길 바랐습니다. 저는 저의 회사들의 지사장들에게 2년에 한번 이와 같은 메시지를 줍니다. ‘여러분은 돈을 잃어도 상관없습니다. 많은 돈이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평판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을 잃지는 마십시오. 우리에겐 돈을 잃은 여유는 충분히 있으나 평판을 잃는 여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젊습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 나아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결코 돈 때문에 직장 선택하거나 사람을 사귀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좋아하는 직업을 갖고 좋아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만을 사귀십시오. 저는 아무리 큰돈을 벌어준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믿을 수 없고. 신용이 가지 않은 사람과는 함께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뱉어내야 한다’란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1년 내내 제가 좋아하는 일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함께 합니다. 제 속을 뒤집어 놓는 사람과는 상종도 안하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 원칙입니다.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두 번째의 일입니다. 전 가난했던 젊은 시절에도 저는 충분히 행복했고 지금처럼 제 일을 사랑했습니다. 가난했던 때와 조금은 부유해진 지금과 바뀐 것은 저에겐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성실히, 그리고 정직하게 생활한다면, 거기다 유머 또한 잃지 않고 하루를 유쾌히 감사한다면, 여러분은 성공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 이 말을 제 나이에 읽어도 한 마디 한 마디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여러분들도 이 글을 보길 원해서 퍼와서 편집했습니다. 훌륭한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천리에 퍼진다는 말처럼 여러 분들의 향기가 이 세상에 퍼지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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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뜬금없지만 9평 해설강의 재생이 안되네요 ㅜㅠ
저도 알고 있습니다. 메일 보내놨는데요, 아직 답변 못들었습니다. ㅠㅠ 강의를 미리 찍어도 제때 올라가지 못해서 학생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힘드네요... 저 혼자 하는게 아니라 제 뜻대로 안될 때가 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 근데 모평 강의는 다운은 안되나요?
다운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빨리 재생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투브에서재생되네요
워렌버핏같은 마인드를 가져야겠죠. 경영철학이며 일하시는 방식도.. 정말 많이 닮고싶습니다.
좋은 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부터 존경해온 경영자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경영자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파이팅하세요!
얼마전에 kbs스페셜에서 봤던 봉준호 영화감독편이 생각나네요.
그 분은 절대 남에게 짜증나는 말을 하지않는다고..
항상 기분 좋은 말로 같이 일하는 사람의 능력 120%를 이끌어 낸다고 했던것 같은데
이런 인격이나 평판또한 이 시대에서 필요한 리더의 조건같네요.
맞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ㅎ
상변샘~ 혹시 청솔 양평에도 출강하시면
최영주 샘이랑 허정구 샘도 아시나요? ㅎ
허정구샘은 성함만 들어봤구요, 최영주 원장님 ^^ 은 3년전에 원장님 되시고 올해까지 인도 청솔학원 원장 하시다가 현재 부천으로 발령받으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영주원장님이 저를 양평으로 데려 오셨죠 ㅋ
노청 다닐 떄 저한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격려 많이 해주셨는데 문득 잘 계시는지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ㅎㅎㅎ 최영주 샘 부천가셨군요ㅎ ㄳ합니다 꼭 찾아뵈야지 ㅋㅋㅋ
몇 년 전에 스크랩했던 글인데 지금 다시 보니까 더 와닿고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