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기의 공부해야 할 것(예시)+본인 수험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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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험 시절에 제가 공부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재작년 수능은 전체에서 수학 1개 틀렸고, 작년 수능도 조금 공부하고 봤는데 전체에서 5개 틀렸습니다.
화2 3개 틀리니 3등급인가 나오는거 같았습니다. 그지같은 과목 진짜
6모 9모는 수능의 예행 연습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9모는 출제 범위가 수능에 매우 가까워지는 만큼 자신이 수능을 본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시험하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가올 시험을 미리 연습하기 위해 실모를 많이 풀었습니다. 저는 실모를 매우 많이 푸는 편인데, 이 시기에는 3일에 1번은 실모를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달 되면 일주일의 4일은 실모를 풀었으니 이 시기에는 좀 덜 푸는 편입니다.
실모는 항상 진지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어 수학 영어(가끔 생략) 과탐 준비해서 수능 본다고 생각하고 시험 다 본 후 채점하면서 아 이번 수능은 망했구나 아 이번 수능은 좀 잘봤다 이렇게 시뮬레이션을 자주 돌렸습니다. 수능의 현장감을 체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기에, 실모를 영양가있게 푸시고 싶으시다면 최대한 진지하게 긴장하고 푸시고, 전과목 시험지를 준비하여 수능 보듯이 시험 보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19 수능을 본 후 반수를 하는 입장에서 수능 현장감을 이미 체험했기에, 그 체험감을 일부나마 재현하기 위해서 실모 푸는 날 아침에는 카페인 한 200mg 넘게 섭취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실모를 보는 날에는 실모 푼 후 오답하고 남은 시간에는 그냥 공부를 했습니다.
실모를 안 보는 날에도 그냥 공부를 하는데, 이 그냥 공부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어: 빨간색 마더텅 기출 모의고사 1개 풀기, 이원준 n제 4지문 풀기, 그릿 4지문 풀기, 기출 지문 분석 5개 하기, 본바탕 모의고사 1개 풀기
2. 수학: 빨간색 마더텅 기출 모의고사 1개 풀기, 마약 n제 15문제 풀기, 이해원 n제 10문제 풀기, 규토 n제 20문제 정도 풀기, 128모의고사 1개 풀기, 블랙라벨 20문제 풀기
3. 영어: 지문 5개 분석
4. 물리 1: 뭐더라... 어쨌든 물리 n제 6개 풀기, 사설 물리 실모 2개 풀기, 검은 마더텅 30문제 풀기
5. 화학 2: 자이스토리 20문제 풀기, 사설 실모 1개 풀기, 교과서로 개념 정리하기
이게 하루 분량 정도 됩니다. 보시다시피 안 많습니다. 그래도 문제 하나 풀고 나서 문제 아이디어를 다 이해하고 완벽히 외우시면 공부시간 대강 10시간은 사용합니다. 수학이 가장 많으며, 블랙 라벨 풀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왜 그런 더러운 문제를 푸냐고 물을 수 있지만 뭐 아무도 19 수능때 국어가 그따구로 나올 줄 몰랐을걸요... 미리 대비 가능한 부분은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7시에서 7시 반 사이에 기상
대략 8시 반까지 아침 대충 먹고 도서실로 감
12시까지 공부
30분 식사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공부
집 가서 6시 반 정도까지 식사 및 휴식
12시까지 공부 후 최침
공부시간이 대강 13시간이라고 세어지긴 하지만 중간 중간 자주 쉬는 편이라 실제 공부시간은 10시간 가량 나올겁니다. 50분 공부하면 10분 쉬어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제 공부 방법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애초에 인강 과외 학원에 할애하는 시간이 없으니 자습 시간이 많아서 혼자 생각하는 방식의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편이고, 그런게 불가능하거나 맞지 않는 경우는 다른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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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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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어캄 3
방금 이감 6-10 보고 왔는데 ㅅㅂ 68점이 나왔다…ㅋㅋㅋ 수능 앞두고 멘탈 진짜...
감사합니다
와 지린다미어,,,
선생님 너무 멋져요 ㅜㅜ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생님 노추 칼럼도 부탁드려욯ㅎ
노래추천은 솔직히 사람 취향이 너무 갈리고 제가 극 비주류파라 박해받는 편입니다
ㅜㅜ 저도 박해받는편,, 노래선곡권 나한테 안줌 애들이 ㅜㅜ
유행곡도 잘 모르는 입장에서 입을 다물게 됩니다
국어 빨더텅이나 그릿지문 이원준n제 본바탕은 막 크게분석이라기보다는 풀고 틀린건왜틀렷나 정도의확인?만하고 넘어가신건지
N제들을 어떻게활용하셨나요 또 국어문학ebs는 안하셨는지요
또 50분하고 10분휴식을 취하셨다하셨는데 그럼 실제시험에서는 100분집중하고 그러기엔 힘드신점은 없으셨나요?
지문은 웬만하면 누구에게 해설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해주었습니다. 그릿이나 이원준 n제의 지문들은 충분히 그런 공을 들일 가치가 있는 지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중력 문제는 타당한 지적이신데, 저는 당장 집중력 떨어진 상태에서 2시간 연속 공부해서 공부의 질과 양을 줄이기보다는 그냥 공부량을 평소에 높게 해서 시험 때는 깡으로 버텨지겠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시험 볼때는 카페인과 당분으로 도핑하면 충분히 시험시간 집중하며 버텨지덥디다.
와 아이민
관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당
개인적으로 의대를 정말 목표로 한다면 미필 몇수까지 가능하다고 보세요? 현실적으로
이건 솔직히 의대생에게 묻기보다는 의사에게 물어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일반적인 사회인과 의료직 종사자의 차이는 그분들이 더 잘 아실테니까
의대는 많으면 5수까지는 존재 하는데, 특이케이스이며 보통 3수까지는 그럭저럭 정상 궤도의 마지노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6수 보터는 희귀해서 보기가 힘듭니다.
올해만해도 열심히 질문받는 조교를 했었습니다... 아니다 열심히는 빼겠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국어 ebs는 안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국어 수학 기출분석하실 시기에는 하루에 비문학.문학지문들을 막 저위에처럼 10지문정도를 하시면서 양도늘리고 분석도 다하셨는지 아니면 3지문정도를 문학.비문학 나누어서 분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수학역시 기출.개념 시기에는 하루한과목만하셨는지 3과목을 전부다 골고루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ebs는 진작에 나오자마자 일주일만에 끝내는 편입니다.
국어는 문학 비중은 많이 적게 하며(제가 자신있습니다) 수학은 3개 비율 거의 비슷하게 했습니다. 뭐 제때는 3개가 확통 미적 기벡이었지만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화2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상 30점대 중후반을 벗어나지 못합니다ㅠ
한 두 문제에서 막히면 시간 압박감이 급격하게 심해져서 전체적으로 뇌절이 오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걸 왜 하셔야 합니까..? 탈출하세요
화투는 미친듯이 익숙해져야 하는 과목이라 문제량이 중요합니다 많이 푸시고 얻게 되는 스킬은 다 외우세요
국어 기출분석 5지문이 문학 비문학 합친건가요? 아니 근데 국어 저렇게하면 최소4시간 걸릴것 같은데ㅋㅋ. 국어 잘하면 저걸 후딱할ㅅ있는건가...
개인적으로 전 수능 과목 중 국어를 가장 자신있어합니다. 글을 빨리 읽습니다.
문학은 보통 잘 안합니다
아아 문학 진짜 쌉고자 입장에선 너무 부럽네요...그릿이나 이원준 n제 같은건 언제 마무리 짓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니까 그 이감이나 기출로 다시 집중적으로 돌아갈 시점이 궁금해요.
저는 릿딧밋을 기출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보기 전 예열 지문으로 그걸 쓸때도 있고... 그릿은 수능 직전까지도 봤습니다. 기출은 수능 3주 전부터 다시 봤습니다.
멋잇어요❤️ 혹올수걸고가요~❤️
시끄럽습니다
혹시 빨더텅 수학은 어떻게 사용하셨나요? 기출 다시 쭉 풀어볼때 좋을까요?
넵 빠른 시간 안에 기출 돌릴 때 사용했습니다
혹시 기출 몇개년정도있나요? 검더텅이랑 똑같나요?
몇개년인진 잘 모릅니다
물리 실모 추천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이 면에서는 잘 모릅니다. 배기범 모의고사는 너무 과해서 싫었다는 느낌은 항상 들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투스 모의고사를 더 선호한지라...
수학20분 이상 고민해도 안풀리는 문제는 어떤 식으로 처리해야 할까요??
해설지 봐야죠. 해설 보고 아이디어를 잘 이해하고 외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