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결 [425768] · MS 2012 · 쪽지

2013-11-12 20:27:46
조회수 3,292

[오르비 논술] 고대 파이널 최다중복 질문에 대한 팁(자신의 견해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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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른 학교 논술 파이널 문제 들고 와서 물어보시는 수강생들도 많은데, 이 질문은 너무 많이 중복되어서 공지로 올립니다.

'자신의 견해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거, 정말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죠?

1. 걱정하지 마라
인강에서 수도 없이 강조했고, 현강에서 첨삭할때마다 해드리는 말이죠. 수험생에 맞추지 말고, 채점자에 맞추라고. 간단합니다. 고교 국어교육과정 학습목표 이해 - 분석 - 비판 - 창의 중 창의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여기는 배점이 높지 않습니다. 아니, 높을 수가 없어요. 왜 그럴까요? 인강 3강엔가? 힌트를 드렸는데, 채점은 '객관적' 기준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자신의 견해는 온갖 레퍼런스가 쏟아집니다. '제시문'만으로 레퍼런스를 제한하면 무엇을 어떻게 서술했느냐 라는 객관적 기준이 딱 나오는데, 자신의 견해라고 하면 중구난방이라 걷잡을 수가 없어요. 따라서 득점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2. 그래도 불안하면, PQ구조를 활용해라
이것도 3강이었나요? PQRS 설명하면서 많은 예를 들었죠? 자신의 견해 채점 기준은 딱 이겁니다. 흔히 모의고사 강평에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는 '논리적 일관성'을 관철하였는냐죠. 이 말을 동의어치환하면 '네놈이 제시문 비교할 때 썼던 PQRS구조 그대로 자신의 견해를 짤 수 있는지 보겠다' 이겁니다.
 즉, 우리가 연습했던 대로 이 결론 차이는 전제 차이에 기인한다/요건을 다르게 보기에 효과도 달리 나타난다/ 이 결과 차이는 원인에 대한 시각 차에서 비롯된다/ 이런 유형들 있죠? 이 구조(일반론)에 제시문 사례(구체화)를 대응/대입시켰죠? 이번에는 제시문이라는 재료를 쓰지 말고, 이 구조 골격에 살을 채워넣어 보라는 겁니다. 알맞은 재료를 가져와서 제 자리에 끼워넣기만 하면 점수 주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채점이 이렇게 이루어진다는 걸 수많은 채점조교들이 입증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백개단위로 쪽지를 보내주시는 수강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죽어라고 답장을 해드리지만, 오르비 현강 첨삭으로 늦어지는 점을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아직도 몇몇 분이 걱정하시는 마감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내일 마감되지 싶습니다. 내일 정도까지 기다려 드리면 충분히 등록 기회는 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되구요, 혹시 주위에 막판 몰아들으려고 아직 안 듣고 있는 수강생이 있다면 늦어도 내일 오후까지는 등록을 완료하는 게 안전할 거라고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온 질문들을 종합해 보면, 이미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개념 이해를 대강이나마 해내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이 '감'을 믿고 연습을 게을리하셔서는 안 됩니다. 오르비 현강이건 다른 현강이건, 학교 선생님께 부탁드리건, 하다못해 같이 인강을 듣는 친구들끼리 교차채점 - 첨삭토론을 하건, 꼭! 객관적 채점기준을 세워보고 그에 부합하는지 검토하고 그에 맞춰 가다듬는 '실전 연습'을 하세요. 남은 시간은 그걸 위한 시간입니다. 잠을 조금만 줄이시고, 마지막 며칠만 스퍼트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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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처럼 · 452254 · 13/11/12 20:55 · MS 2013

    그럼 자신의 견해 쓰는것보다 비교글 쓰는데더 중점을 둬야하나요? 논술학원몇번다니다가 선생님 인강을 듣게되었는데 학원선생님은 자신의견해쓰는게 가장 중요한부분이니 짧은글로 써야되는만큼 비교글은 요점만 간단히하고 구체화 할필요는 없다고하셔서요ㅜㅜ 혼란스럽네요ㅜㅜ선생님 어떤부분에중점을 둬야하는지 알려주세요!

  • 은결 · 425768 · 13/11/12 21:01 · MS 2012

    보통 그런 경우, 자신의 견해 안에 비교의 논점(우리가 다룬 연결고리와 비교기준)을 죄다 써서 자신의 견해를 만들어내는 경우를 뜻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하면 자신의 견해 부분의 양은 증가하죠. 하지만 그건 실질적으로는 비교를 자신의 견해 파트에 썼다 뿐이지 실질은 동일하므로 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어느 부분에 썼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썼느냐를 채점하는 게 논술이니까요.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3/11/13 03:51

    진짜 열심히 하시네요
    잘 되셨음 좋겠어요 화이팅!

  • 재수성공하자제발 · 410805 · 13/11/13 07:29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For Future · 448263 · 13/11/13 11:04 · MS 2013

    논술1년반정도 배웠고 고대논술 집중하려고 인강사서 지금7강뺴고 다들었어요.
    듣는데 문제를 안푸니깐 잘 이해안되고 논술꽤했는데 이해안가는데;; 이런느낌이었는데 지금 운 문제 풀고 7강들으려고 하는데 쓰면서도 아 쉬바 근질근질한느낌ㅋㅋ 쌤이 무슨말하는지 알거같네요 빨리 제것으로 만들겠습니다..

  • For Future · 448263 · 13/11/13 11:04 · MS 2013

    논술1년반정도 배웠고 고대논술 집중하려고 인강사서 지금7강뺴고 다들었어요.
    듣는데 문제를 안푸니깐 잘 이해안되고 논술꽤했는데 이해안가는데;; 이런느낌이었는데 지금 운 문제 풀고 7강들으려고 하는데 쓰면서도 아 쉬바 근질근질한느낌ㅋㅋ 쌤이 무슨말하는지 알거같네요 빨리 제것으로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