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삶 [585015] · MS 2015 · 쪽지

2021-10-03 21:53:55
조회수 538

빚청산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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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근무.


일요일은 보통 8시 전후로 일감(콜)이 끊긴다


내가 아무리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도 일감이 없는데 시간만 버리는 것이다.


공부는 의지만 있어도 할 수 있는...어떻게 보면 가장 적은 투자로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배달대행에서의 플랫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서울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반대행이 주이고..


사실 그 일반대행에서 기사가 일수익 30을 찍는다는 건 상위 1프로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뛰어난 기사가 뭐가 부족해서 도박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걸까..


외로움인가 보다..


인간의 근원적인 외로움.


그것이 아니고서야 설명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나는 잘 알고 있다 도박에서 돈을 딸 수는 있어도 그 딴돈을 유지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쉽게 번돈은 쉽게 또 벌 수 있다는 행복회로 때문에 절대로 돈을 따고서 그만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도박 중독의 기폭제가 바로 첫 행운의 기억이다..


나 역시도 처음 10년전 처음 도박을 했을 때 50만원으로 무려 1200만원이라는 거금을 딴적이 있다.


물론 그 돈은 한푼도 써보지도 못하고 다시 그대로 잃고서 빚까지 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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