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문항 국어 31번 출제의도 어떻게 생각함??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40060048
평가원에 누가 질문하ㅏㄴ 내용인데.. 답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함??
질문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 예시문항의 출제 의도에 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예시문항 31번 문항의 1번 선지를 보면 '충전지에 표시된 전압보다 전원 전압이 높은 충전기를 사용해야 합니다.'라는 선지가 있으며, 이는 옳은 선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1번 선지가 정답으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충전지에 표시된 전압'이 지문에서 제시한 '공칭전압'이어야 하는데, 지문 어디에도 '충전지에 표시된 전압'이 무엇인지 유추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이를 유추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충전지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어 '공칭전압'의 뜻을 미리 알고 있는 경우.
2. 「1」 공적으로 이름. 또는 그런 이름.「2」 사회 일반에 드러내어 일컬음. 이라는 '공칭'의 뜻을 알고 있어 이로부터 '충전지에 표시된'을 유추해낸 경우.
3. 지문 3문단에서 '충전에 사용하는 충전기의 전원 전압은 충전지의 공칭 전압보다 높은 전압을 사용하고'라는 문장을 떠올리고 이것이 1번 선지와 대응된다고 판단하여 '공칭전압'이 '충전지에 표시된 전압'이라고 추론한 경우.
4. 발문의 '윗글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는'을 폭넓게 해석하여 지문에 정확히 명시되지 않았더라도 지문의 내용이 선지의 근거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Ɖ'과 같이 추론한 경우.
예시문항은 올해부터 처음 적용되는 새로운 수능체제에 따라 학생들이 문형, 유형, 출제원리, 판단 기준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예시문항의 출제의도, 즉 문제를 푸는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능력은 곧 수능에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1번 문항의 1번 선지에서 요구하는 판단의 능력은 기존과 같이 직접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해석하는 것과는 다른 면을 가지기에 31번 문항 1번 선지의 출제의도가 무엇인지 여쭙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수능 예시 문항 국어 영역 31번에서는
설명서의 유의 사항에 대한 근거를 지문의 내용과 관련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근거에 해당하는 내용이 지문에 직접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경우, 사실적 이해 문항으로 볼 수 있고,
지문에 제시된 정보들을 관련지어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정보를 이끌어 냄으로써 근거를 찾아야 한다면, 추론적 이해 문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31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충전지 사용 설명서의 내용,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이끌어 내는 추론적 이해 능력이 필요합니다.
발문의 리튬 충전지라는 조건, 유의 사항 ①과 관련되는 부분을 지문에서 찾아보면,
1문단의 '이렇게 변화하는 단자 전압의 평균을 공칭 전압이라 한다.', '~리튬 충전지(의 공칭 전압)는 3.6V이다.'
3문단의 ‘충전에 사용하는 충전기의 전원 전압은 충전지의 공칭 전압보다 높은 전압을 사용하고’에 해당합니다.
리튬 충전지의 구매자를 위한 사용 설명서이므로, 충전기의 전원 전압에 대한 안내가 필요할 것이고,
3문단에서 공칭 전압보다 높은 전압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리튬 충전지라면, 구매자를 위해 충전지에 공칭 전압(3.6V)을 표시했을 것임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사고 과정을 참고할 때, 유의 사항 ①에서 ‘충전지에 표시된 전압’이 ‘공칭 전압’일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므로 옳은 진술입니다.
앞으로도 수능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건 바로 나 내가 나를 만나면 뽀뽀 와구와구 해볼리꾸야 귀여운 뇨속
-
분풀고 12점
-
강k 23회차 0
60점대인데 이거 왤캐 어렵나요…. 내가 쫄아서 그런가
-
ㅅㅂ
-
다음주는 더 귀찮을 것 같으니 벅벅
-
이감, 더프, 모평 등등 평균 2 받는 반수생인데 Mdeet 이거 너무 어려운데...
-
이감에 있지 않았나요? 시즌 몇이었더라..
-
흠.. 어쩌라는거지 나도 억까당한거 쓰라면 하루종일도 쓸 수 있는데 솔직히...
-
가능성에 중독된 상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감 온 오프 0
이감국어 사이트에 파는 파이널 패키지 사려는데 온 오프 차이가 큰가요??
-
아주 어설프게 아는 사람의 편견와 아집에 맞서는 것보다는 훨씬 대화하기 편할...
-
꽤 맛있군요 8
-
제헌이 2
마약 DnT 일타삼피 일격필살 포카칩 칸타타 정병훈 정병호의 슈퍼파워 티오피 Bin...
-
시섹발스 1
거의 다 풀어놓고 계산못한문제 찍맞함
-
공부하기싫은데 0
자전거나 탈까
-
분명 재수 시작할 때는 의대였는데
-
너무 팔랑귀같음 0
자꾸 여러 인강 선생님 찾으면 '저 선생님이 좋다 이 선생님이 좋다' 하는데 그냥...
-
교육과정도 5년으로 줄여주네...
-
채점 존나큰소리로. 하기 재종인데 옆옆사람 채점 진짜 개크게함 틀린건 또 조용히...
-
Chama.. 0
공부하기 싫다는 뜻..
-
이름 덕에 최예나랑 인기가요도 나가고
-
BM 0
귀칼 극장판 언제나오냐 하..
-
성수기 시즌이 언제임? 각각?
-
5년제는 USMLE 못봄 앞으로 외국 못가게 막아놓고 응 어차피 너네 못나가잖아...
-
님들 목표가 어디에요 16
현실적인 목표중에서
-
아직은 여유있어
-
수능이다
-
대충 평이하게 나왔다면 원점수합 411이면 대충 어디쯤 감? 옛날 드라마 보다가...
-
ㄷㄷㄷㄷ
-
수학 n제 1
중간2등급 목표면 설맞이보다 이해원이 낫나요
-
하시는데 평균 성적 44433에서 수능 34322 or 34323정도는 40일...
-
이왜진?
-
ㅠㅡㅠ 나 좀 데려가서 가르쳐줘 열심히할게
-
화작인데.... 딱 평균이네 국평오 자살한다
-
인생이 뜻대로 되는건 없어도, 후회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어도 그저 매 순간에...
-
사문은 그렇다 쳐도 생윤같은 과목은 어떤선지에서 뭘 몰라서 의문사할지...
-
국어 간쓸개+장클+실모 주 3회 수학 설맞이+실모 주 4회 이렇게 하고 탐구 무한...
-
다리떨기 빌런 9
국어 읽을 때 주위에 다리 떠는 사람 있으면 집중력 바로 깨지는데 이거 저만 그런...
-
https://orbi.kr/00069393127
-
난 졸업학년임 1 작년 재작년 기준이라면 가지 말라고 했을듯. 그때 의대다니는애보고...
-
고민중
-
회로에서 저항있는 부분을 전류가 안지나가도ㅠ됨? 이럴거면 저항은 왜 있는겨,,
-
내신 1점대였는데 학교폭력 피해자여서 자퇴 자퇴할 당시 아빠가 "네가 처신을 똑바로...
-
고고고
-
3수생각이나하고있는나
-
오글거리지 않으면서도 괜찮은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모의고사 제목은 짓지 않기로...
이걸 답변해줬음?
ㅇㅇ 들어가보셈ㅁ
https://www.suneung.re.kr/boardCnts/view.do?boardID=1500232&boardSeq=5065019&lev=0&m=0304&searchType=S&statusYN=C&page=2&s=suneung
무지성 문풀러는 이런거 생각도 못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