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잡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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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년법에 대한 잡지식
일반적으로 기원전은 B.C. 기원후는 A.D. 로 나타내죠
Before Christ와 Anno Domini의 약자로, 예수의 탄생(1년, 실제로는 기원전 4년경이지만...)을 기준점으로 잡은 기년법입니다.
주의점은 B.C.는 연도의 뒤에, A.D.는 연도의 앞에 써야 한다는 거에요.(교수님 피셜)
예를 들면
B.C. 2333(X)
2333 B.C.(O)
A.D. 2021(O)
저도 최근에 알게 된...
최근에는 B.C./A.D.의 종교적 특성으로 인해 B.C.E/C.E.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이쪽은 Before Common Era와 Common Era의 약자
기준점은 B.C./A.D.와 같습니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과 관련해서는 BP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이쪽은 Before Present의 약자인데, 여기서 Present는 1950년을 기점으로 합니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이 개발될 즈음이에요.
이외에도 헤지라(622년)를 원년으로 삼는 이슬람력(참고로 이슬람력 1년은 354일 정도 됩니다),
일본에서 사용하는 연호(현재는 레이와 3년),
북한에서 사용하는 주체년호(원년은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 등 다양한 기년법이 존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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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고사국 까페 수시 게시판에 내신 등급에 관해 질문을 드렸었습니다. 그 때...
내일은 독도의 날,,
아...표기법은 처음 알았네요
일본 연호는 아이덴디티와 상징성이 짙어서 좀 알고 다녔는데...
우리나라도 옛날 글에 보면 단기를 종종..
단기는 민족주의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도 있고, 2333 B.C.라는 시점 자체가 학문적으로 부정된 지 오래라 굳이 쓸 이유가 없긴 하죠
괜히 불편하기도 하구요
여담으로 원래 쌍팔년도라는 표현이 1988년이 아니라 단기 5288년(1955년인가)의 의미로 만들어졌다더라구요
옛날에는 종종 썼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도 공문서 빼고는 서력을 쓰는 마당에 기원도 확실하지 않은 걸 이제와서 쓸 이유는...ㅋㅋ
어렸을 때 절에 였나 가서 2000년이 넘어가는 연도가 표기 되어있는 걸 보고 눈이 휘둥그레진 기억이 있네요
그쵸그쵸... 무조건 맞다는 건 아니지만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게 여러모로 편하니까요
시험 기간에 연도 써 있는 것보고 친구랑 그날 기숙사 와서
(그 친구) 일본어 시험에 2021년 대신에 레이와 3년 쓰고, 사회시간에 주체 110년, 전 중국어 시험에 민국 110년 쓸까 모의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