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1호] 2023 수능 영어를 대비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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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쌤의 수능 영어 칼럼 ①] 2023 수능 영어를 대비하는 자세
(1) 수능 영어에 대한 이해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 체제로 바뀐 지도 어느새 5년이 지났지만, 1등급 받기는 여전히 어렵다.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시험 구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수능 영어는 청해(듣기를 뜻함) 17문제[배점 36점], 독해 28문제[배점 64점]로 이루어져 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1등급을 맞으려면 절대 청해(듣기)에서 틀리면 안된다.
1등급을 노리는데 청해(듣기)가 안정적 만점이 아니라면 꾸준히 듣기 실모 풀이와 오답도 병행해야 한다. 듣기 공부법은 얘기가 길어지니 이번 글에서는 독해 위주로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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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독해 28문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 “해석(=직역)”능력을 물어보는 문제 9문제 [배점 18점]
목적, 심경 및 분위기, 도표, 내용 일치, 안내문 2문제, 스토리텔링 장문 독해 3문제
2. “어법”능력을 물어보는 문제 1문제 [배점 2~3점]
3. “독해”능력을 물어보는 문제 18문제 [배점 43~44점]
요지 2문제, 함의추론, 주제, 제목, 어휘, 빈칸 4문제, 문장 흐름, 순서 2문제, 삽입 2문제, 요약문, 장문독해 2문제(제목 및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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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듣기)와 독해 1번 유형까지 모두 맞으면 54점[5등급], 독해 3번 유형 18문제 중 3~5문제 정도 적당히 찍듯이 풀어서 맞으면 60점대 초중반[4등급]이다.
따라서 사실 5등급 이하에게는 독해 스킬을 가르치는 것이 무의미하다. 수능 영어는 단어를 외우고 청해(듣기)만 제대로 잡으면 무조건 5등급 이상은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 1등급 독해의 비결, “단순화”와 “강세 두기”
어렸을 때 영어책을 많이 읽었거나 영어권 유학을 다녀온 학생들, 즉 원어민처럼 독해를 하는 학생들, 안정적으로 1등급을 맞는 학생들은 필연적으로 “단순화”와 “강세 두기”의 스킬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 독해 과정 자체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1등급이 아닌 학생들은 이 스킬을 의식적으로 체화시키기 어렵다. 운이 좋게도, 요즘은 유튜브에만 검색해 봐도 이 독해 스킬에 대해 가르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혹자는 “영혼 독해”라고 부르는데, 영혼없이 읽는 게 아니라 의미를 나의 언어로 환산시켜 이해하는 독해라는 의미이다. 예문을 통해 두 스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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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문장을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안 간다면? 단순화 스킬을 활용하자
고등 모의고사가 어려운 이유는 해설지에 있는 해석을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직역”이 문제가 아니라 문장을 본인의 언어로 “단순화”시키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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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률이 높았던 올해 수능 21번 함의 추론 문제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첫 번째 문장]
Scientists have no special purchase on moral or ethical decisions; a climate scientist is no more qualified to comment on health care reform than a physicist is to judge the causes of bee colony collapse.
[EBS 해석]
과학자들은 도덕적 혹은 윤리적 결정에 대한 특별한 강점이 없으며, 기후 과학자가 의료 개혁에 대해 견해를 밝힐 자격이 없는 것은 물리학자가 꿀벌 집단의 붕괴 원인을 판단할 자격이 없는 것과 같다.
>> 해석만 보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와 닿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만의 언어로 단순화하는 연습을 해보자.
[단순화]
1. Scientists have no special purchase on moral or ethical decisions: 아 과학자들은 윤리적 판단을딱히 못한다는 말이군!
2. a climate scientist is no more qualified to comment on health care reform: (기후) 과학자도 ~~에 대해 판단을 할 자격이 없네
3. than a physicist is to judge the causes of bee colony collapse.: 물리학자도 ~~에 대한 원인을 판단하지 못하는군
-> 과학자들이 어떤 것에 대해 판단할 자격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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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화가 더욱 더 중요한 이유는 다음 문장과의 연결성을 따지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 문장]
The very features that create expertise in a specialized domain lead to ignorance in many others.
[EBS 해석]
전문화된 영역에서의 전문 지식을 만들어내는 바로 그 특징이 많은 다른 영역에서의 무지로 이어진다.
[단순화]
1. The very features that create expertise in a specialized domain: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만들어주는 특징이, (-> 전문성을 만들어주는 특징은? 아 전공 지식, 전문가들이 아는 것!)
2. lead to ignorance in many others: 다른 데서는 안 좋군
-> 전문가들이 아는 것이 꼭 모든 곳에 적용되지는 않는군
첫 번째 문장과 두 번째 문장을 단순화시킨 내용을 이어서 생각해봤을 때 비로소 깊이 있는 독해를 할 수 있다.
1번째 문장: 과학자들이 어떤 것에 대해 판단할 자격이 없군!
2번째 문장: 전문가들이 아는 것이 꼭 모든 곳에 적용되지는 않는군
유기적 독해하기: 아 그럼 전문가들의 지식이 모든 곳에 좋은 것은 아니라서 과학자들이 윤리적 판단을 할 자격은 없는 것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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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화 스킬의 가장 기본은 한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다음에 “그래서 이 지문이 무슨 내용이었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의 언어로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키우면 “요지, 주제, 제목, 요약문” 유형이 쉬워진다.
이를 확장시키면 문장 단위로 단순화할 수 있고, 단순화시킨 문장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으면 지문 전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해진다. 연결성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 되는 “문장흐름, 어휘”부터 시작해서 가장 고난이도 유형으로 출제되는 “함의추론, 빈칸, 순서, 삽입” 문제까지 완벽하게 맞을 수 있다.
단순화 스킬은 암기로 해결되지 않는다. 처음 시도한다면 한 지문, 한 문장을 붙잡고 몇 십 분씩 끙끙댈 확률이 높다.
하지만 한 번 터득하고 나면 뇌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영어 독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흔히 말하는 “감”으로 푸는 것은, 이미 이 단순화 스킬을 체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
(1) 4-5등급 대의 학생들에게는 고3 평가원 모의고사의 어휘와 구문 수준이 너무 어려워서 단순화 스킬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사설 문제집은 퀄리티가 너무 안 좋으니 고1,2 교육청 기출문제로 연습하는 걸 추천한다.
(2) 2-3등급 대의 학생들은 어느 정도 어휘 암기를 병행하면서, 일단 평가원 5개년 기출로 학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제를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높다. 시간관리 때문에 기출문제를 남겨두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고3 교육청 기출문제나 수능 특강 지문을 통해 학습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단순화 스킬을 체화하기 위해서는 문제 유형과 관련없이 우선 지문 전체를 읽고 “이게 무슨 내용이었지?”라는 질문에 나의 언어로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연습, 문장 단위로 들어가서 “이 문장이 그래서 무슨 뜻이지?”라는 질문에 끊임없이 대답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유형별 스킬은, 단순화 스킬이 체화된 다음 단계에 접해야 하고, 사실 이 스킬이 체화되었다면 훨씬 배울 내용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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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영어 독해를 풀 때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면? 강세 두기 스킬을 활용하자
수능에서는 청해(듣기) 시간을 제외한 대략 45분 동안 28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 중 앞에서 언급한 쉬운 유형은 일부 청해(듣기) 시간에 풀거나 빠르게 풀어버린다는 가정 하에, OMR 마킹 시간을 제외하고 대략 19문제를 35분 안에 풀어야 한다. 실질적으로 어려운 독해 지문을 2분 이내로 읽고 완벽하게 풀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실제로 필자도 그랬듯이 독해를 좀 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풀고 나면 시간이 기본 10분 이상 남는다. 비밀은 바로 내용에 “강세”를 두고 읽는 것이다.
수능 영어를 내신 식으로 꼼꼼히 직역하고 분석하려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덜 중요한 부분을 읽을 때 속도를 내고, 중요한 부분에서 숨을 고르고 중심 내용을 되짚고 넘어가는 완급 조절이 필수적이다. 강세 두기 스킬을 체화하면 단순화 스킬과 함께했을 때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
고 1,2 11월 모의고사 21번 함의 추론 문제를 통해 연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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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1 11월 모고 21번 발췌]
When it comes to climate change, many blame the fossil fuel industry for pumping greenhouse gases, the agricultural sector for burning rainforests, or the fashion industry for producing excessive clothes. But wait, what drives these industrial activities? Our consumption.
고1, 2 때 혹여나 문장을 건너뛰면서 핵심 문장만 읽는 버릇이 있다면 수능 1등급 맞을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고 3 평가원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 문제에서도 지금까지 주어진 부분에서 But 뒤에만 집중해서 읽었다면 반성하자. 역접 접속사 뒤에 핵심 내용이 나올 확률이 높은 건 당연하지만, 1번 스킬에서 언급했던 “유기적 독해”를 하며 지문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든 문장을 읽어야 한다.
포인트는, 중요하지 않는 문장에는 가속도를 붙이는 것이다.
[강세 두기]
1. When it comes to climate change: 소재로 “기후 변화” 캐치
2. many blame the fossil fuel industry for pumping greenhouse gases, the agricultural sector for burning rainforests, or the fashion industry for producing excessive clothes.
: 구체적 예시 혹은 나열이 등장할 경우 일반화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속도감 있게 읽는다
-> 화석연료 때문에~뭐 온실가스~ 농업은 숲 파괴~ 패션은 옷 너무 많이~ 이렇게 사람들이 탓하는군
3. But wait, what drives these industrial activities? Our consumption.
: 역접 접속사가 등장하면 습관적으로 세모만 치는 게 아니라 왜 등장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 아 근데 앞에 나열되었던 저런 것들이, 사실은 (다른 원인이 아니라) 소비 때문이라는 거네?
[단순화]
->아 그럼 기후변화 문제가 사실은 소비 때문이다~ 그런 말인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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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2 11월 모고 21번 발췌]
The most dangerous threat to our ability to concentrate is not that we use our smartphone during working hours, but that we use it too irregularly. By checking our emails every now and then on the computer and our text messages here and there on our phone with no particular schedule or rhythm in mind, our brain loses its ability to effectively filter.
[강세 두기]
1. The most dangerous threat to our ability to concentrate is not that we use our smartphone during working hours, but that we use it too irregularly.
: 자주 등장하는 not A but B 구조. 앞을 속독하고 뒤에 강세를 주고 읽는다.
-> 집중할 때 가장 위험한 건, (일할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을 불규칙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군
2. By checking our emails every now and then on the computer and our text messages here and there on our phone with no particular schedule or rhythm in mind, our brain loses its ability to effectively filter.
: by 이하가 원인이고 comma 뒤가 결과이다. 결과에 더 강세를 두고 읽어야 한다.
->(이메일을 가끔 확인하고.. 문자를 계획 없이 확인하면..) 우리 뇌가 효과적으로 필터링!!!!을 못하는구나.
[단순화]
아 그럼 스마트폰을 아무 때나 사용하면 효율적이지 못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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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를 둘 때, 괄호 안에 내용을 눈으로 정말 빨리, 정말 슥 지나가게, 작은 글씨라고 생각하고 읽는 게 하나의 팁이다. 중요한 내용에는 말할 때 소리를 키우듯이 머릿속에 느낌표를 여러 개 붙여주자.
강세 두기 연습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소리 내어 지문을 읽으면서 혼자 오바도 해 가면서 강의하듯이 공부하는 것이다.
덜 중요한 부분은 소근소근 빠르게 말하고, 중요한 부분은 막 크게 소리를 지르며 읽어 보자. “강세 두기”라는 표현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학생들을 과외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소리 내어 하면서 강세 두기 스킬이 어떤 느낌인지 익힌 다음부터는 마음의 입으로 읽는 연습을 하자. 모의고사 때 소리 내어 읽을 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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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시한 몇 가지 예시 만으로 두 가지 스킬이 충분히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 칼럼에서 꾸준히 평가원 3개년 기출문제를 통해 스킬을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의로 듣는 것 보단 전달력과 집중도가 떨어지겠지만 영어 등급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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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교재 및 추천 학습서: "너를 영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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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작 | Team PPL 영어 소속 For Thee 팀
제작 일자 | 2021.12.07
Team PPL Insatagram |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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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12/13인가요?
Scientists have no special purchase on moral or ethical decisions; a climate scientist is no more qualified to comment on health care reform than a physicist is to judge the causes of bee colony collapse.이라는 문장에서 than이 들어가있으면 기후과학자가 물리학자보다 더 권리받을 자격이 없다 이렇게 해석되어져야 하는데 위의 해석본에서 둘을 같다고 보는 이유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네 좋은 질문입니다!
직역과 단순화 독해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o more~than 을 직역하면 기후과학자와 물리학자가 판단을 할 자격에 있어서 차이가 존재한다는 의미이지만, 맥락상 이 문장에서 그 둘의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 쓴 표현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화 할 때는 비교를 빼고 봐야 더 이해가 잘됩니다.
다시 말해, "기후과학자는 더 자격이 있고, 물리학자는 자격이 없거나 적어"라는 의도가 아니라 "물리학자도 자격이 없고, 기후과학자는(물리학자보다 더 그런데) 얘 도 자격이 없어"의 의도를 가지고 쓴 문장입니다.
이러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바로 앞 문장과 연결지어야 이해가 쉽습니다. 앞에서 "과학자들은 도덕적 판단을 못해"라고 일반적인 내용이 등장하고, 사실 뒤에 나오는 기후과학자와 물리학자는 과학자의 구체적인 예시이기 때문에 결국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판단을 못해. 판단을 할 자격이 없어"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거죠!
저처럼 직역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결국 기출을 많이 보는 수 밖에 없겠네요ㅜ 답변 고맙습니다 칼럼 너무 도움되어서 팔로우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칼럼 부탁드려요:)
일단 잘 읽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위에 쓴 답글에서 "직역 했을 때 차이가 존재한다"라고 말한 부분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첨언합니다.
no more ~ than 구문은 흔히 문법에서 "양자부정"이라고 부르는 구문이고 가장 대표적인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A whale is no more a fish than a horse is.
이 문장에서 more~than을 보면 '~보다 더 ~하다'(차이가 있다)라고 해석하고 싶지만, no 라는 부정이 걸려있기 때문에 해석이 달라집니다. 즉, '~보다 더 ~하지 않다'라는 표현은 사실은 차이가 없다는 표현인 거죠.
해석하면 "말이 물고기가 아닌 것처럼, 고래도 물고기가 아니다"가 됩니다. 그래서 사실 결론적으로는 말과 고래의 공통점에 대해 말하고 있는 구문이죠.
(2) a climate scientist is no more qualified ( to comment on health care reform ) than a physicist is ( to judge the causes of bee colony collapse. )
따라서 평가원 예문에서도 똑같이 적용해 본다면 결국 climate scientist와 physicist의 공통점을 강조하기 위해 쓴 구문입니다.
이렇게 문법적으로 구문을 완벽히 알고 있다면 좋겠지만, 저는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자잘한 구문들을 많이 잊어버린 상태에서 독해를 하기 때문에 no more~than 이라는 구문의 해석이 실전에서 기억이 안난다면, 제가 위에 적은 것과 같이 단순화시켜서 이해하는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해석은 되는데 독해가 안돼서 고통이였는데 ㅠㅜ 감사합니다 남은 90일동안 이방법으로 기출,수특 수완 보고 실모 풀면 수능때 1등급 가능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