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ls [350074] · 쪽지

2010-12-29 01:09:26
조회수 672

수시일반우수자전형의 문제점은 지원자가 넘 많다는 점이죠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467863

이번학기 전공수업 도중에 한번은 교수님께서 수시 논술 채점얘기 해주셨는데

채점해야할 양이 너무 많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가뜩이나 프린터로 바르게 인쇄된거 읽는것도 그 많은 분량 다 읽어서 채점하려면 짜증나는데 , 손글씨로 된거 읽을 생각해보세요

교수님도 인간인데 꼼꼼히 채점하는것도 뭐 한 10개 그정도 되야 열심히하죠 채점해야될게 100개 쯤 되보세요 꼼꼼히 채점할 수 있나



수시 논술의 취지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채점 기간이 넘 짧아서 약간 대충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형기간을 좀 넉넉하게 하고 지원자격을 강화하면 더 좋을텐데요

경쟁률 수십 대 일 이런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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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만한 · 347173 · 10/12/29 01:15 · MS 2010

    채점해야할 양이 많다고 대충 채점할까요?? ㅋㅋㅋ 어이없네요

  • yonsei100 · 330189 · 10/12/29 08:59

    모가 어이없음?? 상식적으로 1명 채점하는거랑 100명채점하는거랑 같다고봄?

  • 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0/12/29 01:18 · MS 2010

    교수님들 가뜩이나 눈나쁘실텐데 시험지 몇만장들여다보시다가 실명하시겄네요

  • 다사용중이면어쩌라고 · 352247 · 10/12/29 01:21 · MS 2010

    솔직히 교수로서의 사명감, 채점의 공정성은 둘째치고 일단 인간적으로 교수가 로봇이 아닌이상 그정도 양을 어느정도 대충 채점하지 않을 수 없을 거 같아요;;;

  • YEAH! · 311617 · 10/12/29 01:33 · MS 2009

    이래서 내가 떨어졌구나.. 역시.. 그랬던 거였음ㅋㅋㅋ

  • 시테 · 357494 · 10/12/29 01:35 · MS 2010

    전 악필이니 제 시험지는 읽히지도 못했겠군요 불쌍한 내 시험지 ㅠㅠㅠ

  • 연대가자. · 357870 · 10/12/29 03:50 · MS 2010

    교수가 모든시험지를 일일이 채점하지 않습니다. 일단 조교들이 빈칸있는시험지나 좀 널널한시험지들 빼내고, 남은것들중에 교수가정한 키워드같은거 없는 시험지 다시 추려내고 남은시험지들을 교수들이 채점하는겁니다. 근데 그렇게 추려낸시험지가 생각외로 많지 않죠. 그래서 결론은 내가쓴 시험지는 읽히지도않은 싯팔 ㅡㅡ............

  • Leopold Peroz · 194126 · 10/12/29 04:56 · MS 2007

    교수가 채점합니다. 상당히 고역입니다.
    입학처에서는 수시를 좋아하지만 교수들이 싫어해서, 채점업무는 교수의 의무이기도 한데 대부분 다 꺼려하고 피해서 대규모 학과의 경우 지원자가 상당수라 정말로 교수들이 이걸 다 해야하고, 소규모 학과는 학과장이 독박을 쓰는 편입니다.
    채점에 중립을 기하기 위해 주말 하루를 잡아 모든 일을 다 미루고, 아예 하루 종일 처음부터 끝까지 채점만 해야 합니다. 중간에 쉬어서도 안됩니다[중립적 채점을 위해] 반드시 처음에 읽었으면 다 끝내야 합니다.

    또한 순서를 반대로 해서 다른 교수가 채점확인작업까지 거치고, 여러 교수들의 평균점수를 부여하는 식으로 대학마다 고유한 채점방식들이 다릅니다.
    [2010학년도에 논술고사 채점하시면서 한탄하시던 Y모교수님의 증언으로부터.]

  • Leopold Peroz · 194126 · 10/12/29 04:59 · MS 2007

    일반우수자전형의 경우 111우선 등등 다양한 방식의 우선선발에 의해 실질경쟁률이 있고 또 그 안에서도 '실질의 실질' 경쟁률이 있습니다. 어떻게서든지간에 우선 안에 들고 볼 일입니다.

    수시 일반우수자전형에 관련한 문의가 있으신 분은, 개인적으로 받습니다. 다만 지금은 정시기간이고 아직 일반선발,추합은 나오지도 않았으므로, 현재 언급하는 것은 예의도 아니며 시기상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