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외 5년간 해보면서 느낀 과외 선생님 찾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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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자연대에 재학중인 08학번 남학생입니다. 서울대학교에 붙은 직후에 과외를 시작해서 군대기간 제외하고쭉과외를 해서 이제 5년째 과외를 하고 있어요. 과학도 가르치고 싶었지만 과학 과외를 찾는 사람이 드물어서 대부분 수학을 했구요.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점은 제대로 된 수학 과외 선생님 찾는 방법입니다. 그간 제가 가르친많은 학생들은 대부분 기존의 과외를 받다가 그만두고, 제가 대신 과외할 사람으로 들어온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그런 일 없으시라고 글 적게 되었습니다.사실 과외에서 제일 중요한건 경험이에요. 가르치는 것과 자기가 이해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물론 학벌이 좋을수록 잘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잘 가르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이 가르쳐봤냐에 따라서 이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제 막 과외 시작한 1학년 서울대생보다 과외를 삼년 넘게 해본 한양대생이 더 잘가르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물론 사람마다경험에 관계없이잘 가르칠 수 있긴 합니다. 다만 학교 이름만 믿고 아직 어린 1학년 학생에게 덜컥 과외를 맡기는 일은 좀 삼가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습니다.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의 현란한 스펙에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얼마나 가르쳐 봤는지에 집중해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수학 과외 선생님이 작년 모평과 수능을 올백을 찍었다는건 그리 중요치 않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기본서는 몇 번 돌릴것인지, 기출은 언제 시작할 것인지 등의 수학 공부 커리큘럼을 술술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찾도록 하세요. 두번째는 준비를 안해오는 사람은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 주변에도 -고학번이 된 요즘은 그런 사람 적지만요- 그냥 시간 때우는 과외하러 가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수업 준비를 안해가서 버벅거리면서 그냥 답지 읽어주고 왔다는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절대 그런 사람에게 과외 맡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냥 헛돈 날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최소한 어려운 문제를 풀고 나서 '다른 가능한 풀이는 어떤게 있느냐?', '이 발상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었느냐?" 라는 질문을 하셔도 대답할 수 있을만한 사람을 고르시기 바랍니다.물론 선생님도사람인지라 문제를 풀다가 답지를 참고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위가 지나치게 잦다면 준비를 안 해오는 사람으로 의심해볼만 합니다. 세번째는 현란하게 어려운 이론을 동원하는 사람을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가끔 보면 고등학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여 과외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을 잔뜩 가져와 이걸 알아야만몇몇유형들이 해결 가능해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절대 수능은 그렇게 접근하면 안됩니다.예를 들어 행렬을 가르칠때 가우스 소거법을 들먹인다거나, 복소수 단원에서 복소평면을 들먹인다거나, 지수함수 파트에서 미분방정식 이론, 혹은 함수의 극한에서 테일러 급수를 가져와서 설명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나쁘지 않습니다. 단 학생이 과고생이라면요.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 더 당신들에게 와닿는 표현으로 말하자면 평가원은 그런 지식을 써야만 풀릴 문제는 단 하나도 출제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교과서에 들어있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의 지식으로 해결가능합니다. 그런 설명은 고교 과정을 거의 모두 소화해서 더 알고싶다는 지식에 목마른 학생이 아닌 이상 그대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가르침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나 거기 의존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좋은 '고등학교 수학' 강사가 아닌 것이구요. 물론 고교 수준에서생각할 수 있는 풀이를 가르쳐주고 양념치듯이 저런 개념들도 '소개'하는 정도는 권장할만 합니다. 지적인 자극도 되구요. 그러나 그것만 잔뜩 써가며 문제를 푸는 것은 과외 선생님으로서의직무유기에 가깝습니다.교육과정 밖에서 노니는 과외선생님들은 조심하도록 하세요.네번째는 시간 약속 안지키는 사람은 볼것도 없습니다. 자르세요. 고등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본인도 고등학생이었기때문에 그것을 잘 알지언데 그것조차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은 배려의 부족일 뿐 아니라 과외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스케줄이 생겨버려서 미리 알려주고 보충 시간을 잡는게 아니면서 마음대로 미루거나 늦게 오는 사람은 암만 잘 가르쳐도 책임감은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바꾸는게 좋습니다.마지막으로 고려할 사항은 그 과외선생님의 여러분에 대한 애정입니다. 과외가 학원 강의랑 가장 다른 점은 일대일로 관리해 준다는 것일거에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여러분을 케어해 준다는 것이 되어야합니다. Teaching machine이 아닌 이상 여러분이 입시 생활의 힘듬을 토로해도 자신의 경험을알려주고, 고 3 생활에 조언도 해 줄수 있고, 명문대생이라면 캠퍼스도 투어시켜 주면서 결국 입시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도 알려줄 수 있고,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의 자기소개서도 한번 읽어 봐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하긴 이건 정말 복불복이긴 하군요. 하나만 명심하세요. 과외학생을 돈벌이가 아닌 '자기가 책임지고 가르치는 한 인간'으로 볼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마지막으로 과외 해본 경험에 의거해 본 학생에게 바라는 점입니다1. 복습좀 하세요예습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실컷 가르쳤는데 복습의 부재로 인해 한달내에 또 틀린부분을 틀려오면 힘빠집니다. 복습을 해서 한번 배운 내용은 꼭 자기것으로 만드세요. 2시간 수업내용 20분 복습이면 충분합니다. 그걸 안해서 왜 2시간을 날려먹습니까?2. 숙제좀 제대로 해오세요.진도가 느려지는 가장 큰 원인은 숙제를 안해와서 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벌금을 걷거나, 그냥 집에 가거나, 수업시간에 숙제를 시키거나 하는데 사실 숙제 잘 해와서 진도 나갈 수 있을때의 기쁨에 비하면 저것들은 매우 찜찜합니다. 물론 숙제량이 과하다 싶으면 선생님이 숙제를 내기 전에 미리 그대들이 협상을 통해 적절량으로 만들어 놓길 바랍니다.3. 오답노트를 만드세요.인간의 실수는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4. 학원과 다른 과외의 장점을 최대한 취하세요.선생님을 혹사시켜서라도 그대가 얻고자 하는 것을 다 얻어내세요. 모르겠으면 수업시간 끝나고라도 붙잡고 물어보고 카톡으로 문제찍어서라도 보내서 알려달라고 졸라 보라는 뜻입니다. 제대로 된 선생님이라면 열심히 하는 모습에 귀여워하며 하나라도 더 알려주지 집에 가려고 똥매려운 강아지처럼 끙끙거리지 않을 것입니다.이상입니다. 그냥 과외하면서 느낀 바를 적어 보았습니다. 철저히 개인적인 감상이니 꼭 이래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수학 과외를 구하실때, 좋은 선생님을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주어 헛돈 , 헛시간 쓰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마지막으로 명심하세요. 공부는 직접 하는 것이지 과외 선생님이 떠먹여 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돈처바른 비싼 과외를 하더라도 과외 선생이 해줄 수 있는 일은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주거나, 암만 양보해도 그대들의 턱을 부여잡고 저작작용 해주는 것까지가 한계입니다. 삼키는 것은 그대들이 해야합니다.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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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온걸 보니 너도 사실은 기만 당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흐흐
궁금한 사항 있으면 댓글달아 주세요. 아는 한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기몇살부터가르치셔요?
공감이요 경험 없는 대학생한테 배우는 애들 대단해요 뭘 믿고 배우는지.. 개인적으로 경험 없는 대학생은 과외봉사 하다가 과외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답지 보고 알려주면 안 쪽팔리나.. 대단하네요
전 과외가 돈도 많이 모을수잇지만 학생가르치는 보람이 매우 클것같아서 매우 기대되요 ㅎㅎ 나중에 진짜 조은 과외선생님되야지~
학생이 성적도 오르고 공부에 재미붙이는 것 보면 과외 정말 재밌습니다. 돈이 목적이 아니게 되면 가르치러 가는 것도 즐겁고 돈도 벌려서 이중으로 즐거운 일이 되더라구요
저도 학생이 성적 오르면 보람찰거 같아서 매우 기대되네요 ㅎ
그리고 입시상담뿐 아니라 여러가지 공부법이나 기타
생활에 있어서 멘토역할도 해주고
가끔 학생이 원할시 캠퍼스투어도 시켜주고 그럴 생각이네요.
저도 진짜 좋은 과외쌤 되야지~~
선생님도 중요하지만.. 학생들도 숙제같은 건 다 해야 합니다... 수업하러 갔는데 애가 숙제 안해놓으면 힘빠짐..
ㄹㅇ
진자..
친구 동생 과외 했었는데
과외 기간 동안 어떻게 숙제를 하나도 안 해 옴..
솔직히 수업하면서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정말 ㅇㄱㄹㅇ
처음 시작하실때 어떻게 하셨나요
처음으로 시작할때는 부모님 소개였네요. 지금 되돌아보면 정말 밤에 이불속에서 하이킥 할만큼 형편없는 과외였지 않았나 싶네요...
ㄹㅇ 카톡으로 모르는문제 보내는거 귀찮아하면 자격없죠 ㅋㅋ
좋은글이네요ㅎㅎ
좋은글입니다.
제가 학부때 생각이 나네요^^
1,2,3,4를 지키니 학부땐 방학에
최대 10개까지(겨울방학기준)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번호도 있고요.
그리고 3번 때문에, 대치동에서
과외하면서 많이 학부모님들과 언쟁
이 있었네요ㅋㅋ
그리고 지금도,
교과외는 강의 안하고 있네요^^
이글은 아주 좋은 글입니다^^
학생들에게, 학부모님들에게 지침이
될 수 있는 글이라고 봅니다~
리듬농구님/ 박주혁님 감사합니다. ^_^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추가하자면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념을 가르쳤으면 수업이 끝나고 학생이 잘 이해했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정도인지 꼭 확인해야합니다. 만약 이해가 안되거나 버벅거리면 그 해당부분 노트를 따로 만들게 해서 모르는 부분 추가설명하고 정리까지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해당 개념 복습을 시키거나 숙제를 시키는게 맞다고 보여지고 결국 과외선생 능력이라고 봅니다.
제가 과거에 수포자라서 없는형편에 과외받으려고 시범과외도 해보고 과외도 해봤는데
대부분 자기가 설명하고 끝내버리는게 대부분이였습니다. 학생은 이해가 갔는지 안갔는지 자기가 모름니다. 꼭 중간중간 질문을ㄷㅓㄴ지거나 마지막에 학생머리속을 스캔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네 맞아요. 사실 많은 학생들이 개념을 이해했다고 착각을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끄덕끄덕 하는 학생들도 본인의 말로 설명해보라고 하면 심하게 버벅거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매우 좋은 지적이세요
벌금은 얼마나 걷으셨나요?
매번 가르쳐줘도 숙제를 안해서 너무 답답합니다 ㅠㅠ
한번에 확 만원씩 받아버릴까요?^^ㅎㅎ
전 지수함수로 올렸습니다.
첫번에 천원, 두번째에 2천원, 세번째에 4천원... 더 이상 숙제를 안해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저도 소통에 한표 던집니다 과외의 최대 장점은 질문과 피드백입니다
과외해본 경험이 없는데 준비해서 시작해보려는 학생입니다. 수학A/ 사탐,국어 생각하고 있는데요 어찌됐든 부족하겠지만 첫 수업을 잡기 전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궁금해요.
전 수학만 가르쳐봤습니다만 아무래도 일단 여러 과목을 하기보다는 하나를 잡고 잘 가르치는게 낫다고 봐요. 여러 과목을 가르치다보면 준비할 것도 많아지고 본인의 시험기간에라도 겹치게 되면 준비를 못 한채로 과외를 가게 될 가능성도 크거든요. 한 과목만 하면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서 매번 준비를 해야 할 일은 줄어드는 편입니다.
그리고 과외를 가게 된다면, 수학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오늘 가르칠 분량의 기본서 내용정도는 정독을 해서 가야겠죠. 학생이 교육청 모의고사나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았다면 당연히 풀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수업시간에 술술 설명해 줄수 있으니까요. 이건 너무 당연한 사실 같네요.
무엇보다 기출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철저하게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도대체 고교 수준에서 요구하는 어떤 스텝바이스텝들을 통해 이 문제의 답에 도달할 수 있는지, 그리고 평가원이 어떤 것을 문제를 통해 묻고 있는지 학생 스스로 걸어들어갈 수 있게 시야를 트여 주는게 중요해 보이네요.
옆에서 풀어주고 '어때 나 졸라 잘하지? 대햇' 이런건 의미없다 봅니다 .
흠 네. 감사합니다.
아직 초짜과외 인것 같아서 스스로 부끄러워지네요. 그래도 수업을 준비해가는것 그리고 학생의 이해도를 잘 알아보는 소통 같은것은 하고있습니다
스크랩 해가는 글은 처음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과외받을때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배워가네요
절 가르쳤던얘는 동갑이었는데 중앙대 의대라해서 믿고 배워봤더니 준비도안해오고 다른방식으로푸는방법없냐고 하면 고민도안하고 없다그러고 수업시간도 약간늦게오면서 꼭 한 10분에서 5분일찍끝내주고 수업시간에 아 졸립다 좀 쉬다하자 이러고 저한테 말하기를 가르치는 다른얘가있는데 질문너무많이해서 빡친다 그러고 참... 걍 돈을위해 하는 과외선생이라 생각해서 그만뒀어요 진짜 글에서 않좋은점은 다 공감됬음
저도 과외하고있고 졸업하고는 학원선생이 하고싶은사람이지만, 어떤 과외선생이 되야할지 배워갈수 있었고 또 학생에게 바라는점에서 무한공감을 하고가는 글이였습니다.ㅋㅋ
와.. 글 진짜 잘 쓰세요 설득력이 아주 그냥ㅋㅋㅋㅋ
요새 과외 구하는 중인데 님 같은 분한테 받고 싶네요!
전 영재고 애들하고 kmo만 쳐서 다 교과외과정인데 ㅋㅋ 저랑 반대시네요 ㅋㅋ
그런데 진짜 숙제 안해오면 ㄹㅇ빡침
저도 과외하고있는데요
저는 공부할때 오답노트 만드는거 시간아까워서 안했습니다. 그냥 페이지 접어서 다시 보는 정도로 했지 오답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오답노트 만들다보면 또 끝도 없어서 저는 별로 비추네요
저는대학교1학년인데욤...다맞는말이신거가튼데그러면과외경력없는새내기대학생들은과외경력을어떻게쌓아야하는걸까요..ㅠㅠㅠㅠ경험없다고다들그냥아예맡기기시러하는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고3 11월부터 했는데.. 다른강사들보다 빠르게 실력을 올려줄 확신이 있으시다면, 설득하셔야지요.
확신이 없다면 연구를 더 하시는 쪽이 미래의 제자를 위해 낫다고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과외봉사로 시작하는게 좋닥고 생각해요
전 고딩때 과외봉사하고 고3 11월부터 과외했어옄ㅋㅋㅋ
우리 딸애는 중학교 2학년입니다. 수학 과외를 하는데 수학샘이 무서워서 수학과외시간만 돌아오면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오늘(11/20)울면서 그만두면 안되냐고하네요.... 선생님이 격려 칭찬보다는 다그치니 무서움에 공부한것도 잘 생각이 안나고 수학에 대한 걱정때문에 다른 과목도 공부할 생각이 안나나봐요. 지금까지 과외했는데 선생님이 올려주신 그런 부류의 과외샘들이었어요. 우리 애도 숙제가 복습이다라고 생각하고 대충대충했어요. 제대로 복습도 안했고요. 우리 애가 솔직히 계산이나 이해하는 부분이 느리거든요. 그런데 이 선생님을 만나면서 선생님이 매일 공부를 할수있도록 과제 분량을 주고 공식을 외우도록 하고 안하면 혼내시고 단순히 암기만하고 복습한 노럭이 안보이면 큰소리를 치면서 혼내시더라구요. 엄마인 제가 들어도 간담이 서늘 합니다. 과외비도 다른 샘보다 비싸긴 합니다. 오늘 딸애가 울면서 힘들다하니 맘이 너무 아프네요. ㅜㅜ...또 이런 힘듦을 넘지못하면 이제 수학은 접어야할것같구요. 제가보기엔 선생님은 잘가르치시는것 같아요. 책임감도 있구요. 자신의 학생이 성적이 안나오면 자신이 더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인터넷을 검색하다 올립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