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고 이리저리 놀러다니다가 사람도 만나다가 게임하다가 할짓없어서컴퓨터 포맷하고 즐겨찾기 새로 만드는김에 오르비 들어왔어요. 고인 아이디네요제가 고2때 동생이 가입해서 신라대갔다가 연세대경제학과 간뒤로
2007~8년도에 회자되었던 닉넴인데ㅋㅋ 결국 게임닉네임이지만요. 게임좋아하지요~
손석희형님이 아침에 담배 한개피 피는 절제력 가졌다고해서 우왕~ 하면서 롤모델잡고
학기중에 피시방 딱 1번갔거든요. 근데 그게 밤샘이였어요...근데 걱쩡마쎼요.
20대 후반이고요... 다양한경험이랑 군대도 다녀오고 운동도 좋아해서
1학기 지내는 동안 별로 걱정도 안하고 룸메도 다행히 잘만나서 친구같고
맨날 엉덩이 만지고 놀았네요.. 시험기간엔 교대로 자면서 서로 깨워주기도 하고 좋았네요.
저는 입학직전에 가장 걱정되었던게
1. 나같은 사람 많을까
2. 학교생활(특히 동아리) 및 학업
3. 그외 활동(과외 및 연애)
이렇게 걱정했었는데요. 근데 걱쩡마쎼요
1. 나같은 사람 많을까
- 제가 공대 들어갈땐 카카오톡 없었어요. 싸이월드클럽가입해서 뭐 하는식이였는데
- 지금은 카톡 단톡방 아마 초대해서 보시면 모두 들어오시진 않겠지만 형님들이 보이실거에요
- 20대 중~후반이시면 뒤에 5명~많게는 10명까지 계실거에요. 걱쩡마쎼요
- 이런말을 드려도될지모르겠지만 형들 누나가 계셔서 되게 위안많이됬어요. 조언도 바로바로 얻고
- 내가 어리광부리고 기댈대가 있다고해야하나.. 아무튼 그분들이 무게를 잡아주실거에요.
- 20대 중반이시면 선배들로부터 시작해서 나이겹치는 사람 많아요 본과2~4학년 사이에서
- 님이 사교성이 제로가 아닌이상 대면식때 먼저 다가와서 따로 밥도 사줄거에요
- 또 학기초에 OB모임에 부를거에요. 가만히 계시면 선배들이 보자고 연락이오거나 동기를 통해서
- 연락이 올거에요. 걱쩡마쎼요. 운동좋아하세요? 그럼 더 좋아요. 운동하면서 친해지거든요
- 게임좋아하세요? 그럼 더 좋아요. 게임하면서 친해지거든요. 그니까 걱쩡마쎼요.
2. 학교생활(특히 동아리) 및 학업
- 동아리는 OB들이 들어가는 동아리가 학교마다 정해져있을거에요. 걱정마쎼요.
- 저는 군대다녀온뒤 바로 들어와서 그런지 기숙사가 편해요. 통금때문에 자기관리도 잘되었고..
- 불편한게 있다면.. 연애사업(?)이나 도서관에서 책좀 더봐야하는데 들어와야하는거에요.
- 무튼 학교처음가셨을대 내성적이거나 소심한분이라도 3월달은 선배&동기들한테 시간을 양보하세요
- 그러면 자연스럽게 학교분위기알고... 뭐 3월은 무진장바쁘세요. 사실 동아리 신입생쟁탈전땜시
- 저는 논외였지만..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어요. 근데 다 알아서 친구 요청오면 수락만 누르시면됩니다.
- 학업은.. 그냥.. 수업만 잘들으시면 되요. 나이먹고 수업중에 카톡이나 페북할 순 없자나요
- 수업듣고 한자부족하신분 많으시죠? 저는 어질 현을 처음 외웠고.. 뭐 구분안되는거 머였지..
- 지금 다까먹었는데.. 영어관련과목빼곤 다 상위권이였어요.. 어린학우들을 과대평가안하셔도됩니다.
- 별애별 희한한 한자 다나오는데 그냥 외우시면됩니다. 저같은경우 여러번쓰고 예/복습 했어요
- 맹자, 대학 같은 생판 첨보는 놈들은 그냥 외우시면되요. 근데 다른과목들도 암기에요.
- 이제 소스얘기를 할건데, 그냥 과목별로 반 애들을 배정해서.. 유급을 막는 암묵적인 구생제도에요.
- 할 수 있다면.. 나이좀있으신분이 앞장서서 하시면...되요. 컴퓨터 잘하면 좋구요.
- 경험도 이리저리 더 많으실거고,, 저는 그냥 이왕하는거 열심히 하자고해서 다 열심히했어요.
- 한자 아예 안보시고 와도 되고, 제생각엔 마지노선이 6급정도 기본한자만 외우시고
- 욕심나시는분들은 2급까지 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단기암기테스트성 시험이 많아서
- 저는 돌아서면 까먹는 슈타일인데 시험기간때는 다되더라고요.. 것두.. 시험전날에 완성시킵니다..
- 평점은 4점 조금 넘었고.. 상위권일 것 같아요. 저는 축구동아리+각종행사빼곤 매일 1시간씩 했어요.
- 국가장학금은 2.7인가 넘으면 되요. 올B만 받으면되네요.
- 아참 충격받은 사실은.. 시험들이 교양빼곤 절대평가입니다. 동기들이랑 경쟁은 안하고..
- 그냥 교수님과 경쟁하는건데.. 저는 상대평가면 열심히할려고했는데.. 절대평가면...
- 끝이 안보여서 적당히 타협하면서 공부했어요. 명심하세요. 절대평가에요. 그리고 걱쩡마썌요.
- 소스는 거의 문서작업이에요. 저는 한글 피피티 단축키 다외우고 가지고 노는 슈탈이라서
- 이런부분에서 막 시간 까먹고 공부못하진 않았네요. 동생들 모르면 좀 갈켜주는 슈탈이에요.
3.그 외활동
- 저는 지방대 다니는데.. 등록금젤싼데 왔거든요. 경희대 반액정도될것같네요. 무튼
- 지방대가 많잖아요.. 학교앞에 놀곳이 '없을 무'에요. 그냥 노는거 좋아하시면 좀 나가서노세요.
- 저는 돌아다니는것보다 운동/게임을 좋아해서 풋살장/피시방은 어디든 있으니까..ㅎㅎ;;
- 과외도 뭐 검색해보시면... 연애도 재량껏ㅋㅋ... 네네 걱쩡마썌요. 별내용 없는데 걱정마시라고ㅎ
- 이런건 학교마다 차이가 클 것 같아서 생략할래요. 그래도 걱쩡마썌요.
- 그리고 집가까운데를 가세요. 부러워요 그런분들..
의치약 인원늘어나니까 더욱 오시기 쉬워지실거에요. 저는 11학번인데 너무 공부하기싫어서
군대부터 갔거든요. 근데 잘갔다온것같에요. 공보의보다 1년 아꼈고..
1년동안 벌면 더 많이 벌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근데 제 아들은 만약 군대 안보낼수 있다면 안보낼거에요. 데헷..
군대 안갔다오셨어도 걱쩡마썌요. 25미만이신분들은 공보의 가시면됩니다. 유급안당하면요.
걱 쩡 마 썌 요~
전에 올리신 수기 잘봤습니다 ㅋㅋ
군청에서 문서편집알바하다가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나봐요.ㅎㅎ
이상한 와이파이모양 달아올라서 글이 내려가질 않았다가..
지인 몇분들이 알아봐서 그냥 지웠어요. 누가봐도 저라서;;겜얘기가 반이고 그때 쪽지주신분들도 많았는데 열공들 하고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흐흐흐흐 그리고 잘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아참 중요한것을 빼먹었는데요.. 오르비 입학직전 어느글에서 봤었던건데
한의대 무진장 좁습니다. 아직 사회생활 겪지도 못한 친구들이
좁고 한정된 곳에서 살면서 좋은것은 좋은것대로 안좋은것은 안좋은것대로
좋다면 그리고 안좋다면 왜? 이유도 모른체 6년을 보내야해요.
학교마다 또 풍습이 있거든요. 참.. 다른 학교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요
이런것들을 잘 필터링 해야합니다. 나이많으신분들은 보일거에요 그런게
그리고 받아들이셔야합니다~ 그러면 걱쩡마씨게 됩니다~
예전에 글들 다 정독했었는데 오랜만에 오셨네요ㅎㅡㅎ 동생분 예전다니던대학 저희집근처인데 신기해요ㅋㅋㅋ
동신대 인가요?
등록금이 싸다고 하신걸로 봐서 동의, 동신대 같네요.
우오ㅋㅋㅋ도움이되겠네요 올해 가능할진모르겠지만
특이하네요, 다른 한의대는 전부 '상대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거든요
허허허... 진짠가요?
미리 알았다면 다른데 입학했을 수 도 있었겠네요..
절대평가 문제점이 한두개가 아니거든요...
특히 악질교수님(아직 경험하지못함..) '갑'질은
선배들한테 많이 들어서.. 국장도 관련있고..
시간이 갈수록 문제점이 저에게 만큼은 대두 될 것 같은데..
뭐 이것도 나름 학교전통이라 생각해야죠...
그나저나 제가 걱정 생겼네요ㅋ ㅠㅠ
이런정보를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답답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 난김에 글썼고요.. 아..
아이디가 두개네요?
위에 적었다시피 이건 동생아뒤고 저건 제아이디요ㅎ
위에건 폰으로 달았는가봐요
이미 저 누군지 알고있는 사람 여럿보이네요
한의대 정말 좁은 곳 맞은거 같아요 ㅋㅋ 솔직히 맘만 먹으면 글쓴분 누군지 알아내는것도 어렵지 않을거 같은게 한의대인거같아요. 비록 다른 한의대 다니고 있어도...
글 재밌게 쓰셨네요 ㅎㅎ
신선한 글이네요 ㅎㅎ 제일 공감되는 문장이 "한의대는 무진장 좁습니다"네요 ㅎㅎ
걱 쩡 마 썌 요~
제가 공보의마지노선으로 한의대입학했는데요.1년아낄겸 공보의대신 현역으로갔다오는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절대 반대 생각입니다. 현역가면 2년은 없애는거고 공보의는 3년이지만 3년은 없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자기를 가꿀수 있는시간이 될수도 있어요. 무조건 공보의 가세요
현역 월급 군생활내내 다모아야 고작 200이고 힘듬 아 한의대생이면 의무병으로 빠질거같은데, 의무병 개꿀잼 부대가 다수지만 포병부대인원적은곳은 의무병 동원해서 개삽질시킵니다 시붕새들
근데 돈생각하면 한의사되서 1년 페닥하는게 공보의37개월보다 많이 벌걸요
공보의가 현역보다 많이 받아봤자 고작 월 200입니다. 요즘 한의사들 요양병원에서 잠만 자고 와도 net 550이상 받는데 월 200 큰 돈 아니죠. 공보의는 돈 때문에 하는게 아니라, 현역에 비해서 여유로운 시간때문에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주변의 공보의 선배님들 보면 본인이 생각하기에 부족했던 공부를 하시면서 개원 준비 하시더군요. 현역은 이런거 못합니다. 1년 단축이 아니라, 개인의 입장에선 2년 버리는거에요.
근데 현실적으로 잘사는 집안 자식이 아니면 바로 개업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굳이 2년 버린다고까지 여길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가지마세요. ㅎㅎ 저도 정보가 없어서 먼저 다녀왔습니다..ㅎㅎ
1. 경희대 1년 등록금이 103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등록금이 가장 적은 학교도 이 금액의 반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2. 국가장학금 수혜 자격은 해당 학기 백분위 기준 80점 이상(4.5 만점에 2.75)입니다.
경희대 1학기 등록금이 469만원입니다. 1년에 천만원 안되요. 입학금 합쳐야 저 가격 나올거 같아요.
아이고. 930이라고 쓴다는 게 딴 생각하다가 잘못 썼네요ㅋㅋㅋ 맞아요 제가 말한 건 입학금 합친 액수입니다.
르누아르님의 1번 코멘트에 내용추가를 하자면 부산한의전을 제외한 11개 한의대의 6년 등록금의 최대-최소값 차이는 1100만원입니다. 최대치인 S대는 입학금+6년 등록금이 6000만원 정도(60,726,000원)고, 최소치인 D대는 4900만원 정도(49,416,000원)입니다.
*2013년 기준으로, 현재와 비교했을 때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집안이 그닥 풍족하지 않다 가정할때
무조건 등록금 싼곳으로 가는게 낫나요?
아님 국장이나 또는 졸업후 페닥하면 충분히 다 만회가능하니 대학선택시 등록금은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되나요?
만약 대전쯤 사는 학생이 대전대가 아니라, 상지대와 동의대를 동시에 붙었다면 등록금이 천만원 가량 저렴한 동의대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는 대학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통 한의대는 지방에 고루고루 위치해 있어서 내 집과 가까운 한의대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지방한의대는 가천대를 제외하면 점수는 비슷비슷하죠. 6년간 1000만원 정도는 크게 봤을 때 큰 돈이 아닌 만큼 집 가까운 한의대를 지원해서 합격하고 다니는게 좋겠네요. 등록금 최대, 최소치인 두 대학을 모두 합격한 강원도에 사는 학생이 지리적 이점을 포기하면서까지 동의대에 등록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전 집이 대구라 근처라면 대구한의대일텐데
전 집에서 떨어져서 기숙사나 자취생활을 하고 싶거든요.
그럼 타대학을 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겠죠?
그렇죠. 하지만 '적당히 먼' 대학을 가시기 바랍니다. 타지방 생활에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지내다보면 집에 갈 일이 생각보다 좀 생기거든요. 고속버스, 기차 등의 교통편이 어떤지도 고려해보셔야 하구요.
잘못된 정보네요. 동아리 자리에서
누가 800이라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걱쩡마쎄요ㅋㅋ
음... 동의대는 절대평가가 아닙니다. 아마 동신대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정말 글쓴이 말씀처럼 나이 큰 문제가 안됩니다. 물론 현역이나 재수,삼수보다는
조금? 제약이 있긴 합니다만 다 커버됩니다. 걱쩡마쎄요~
나이로만 따지면 한의대만큼 스펙트럼이 넓은 곳도 드물 듯합니다. 그런만큼
나이가 한의대 생활하는데 있어서 큰 요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입학하면 그저 빨리 졸업하여 시험은 더이상 안보고 개원하고 싶은 생각 만 듭니다.
님!메세지확인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