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학평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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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정말 망쳤다. 계산실수부터 별별 짓을 다했다.
7월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말고사 끝나고 바로보는 의미없는 시험이다 하면서도
속으로는 당황스럽고도 괴롭다. 악몽같다. 별 것 아님을 알면서도 내 무능력을 확인하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 그것도 내가 노력했을 때의 결과로서의 무능력 말이다.
사실 6평을 나름 잘 본 다음에 거만해졌던 것은 아닐까? 한 번 쯤은 못 볼 수도 있는게 아닐까?
이게 내 실력인 것 같다. 나는 원래 이 수준이였다. 다시 처음으로 회귀했다. 아니 원래 그 제자리에 있었다. 공부하자. 친구들은 자소서를 쓰고, 드라마를 보고, 야구를 보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내가 내신 경쟁에서 밀린 대가이니까.
막막하다. 며칠 안 남은 시험에서 실력을 쌓아올릴 수 있을까? 무너지지는 아닐까?
126일. 짧다. 다른 친구들을 따라가기에는 너무도 짧다. 그래서 어쩔 수 없다.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노력해야한다. 중간 관문도 통과해야한다.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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