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7374 [323898] · MS 2009 · 쪽지

2010-12-29 12:10:28
조회수 1,739

현역 대학생들이 종종 하는 착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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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역' 에 비해 현실을 더 잘안다.

이건 상대적으로는 맞습니다. 현역들보다 현실에 더 가까이 있으니까요.

절대적으로는 둘다 그냥 학생이라는 점에서 아마추어라고 봐야겠지만

상대적으로는 현역들보다 더 잘 아는게 맞습니다.


나는 '현역' 에 비해 더 객관적이다.

이부분은 매우 심한 착각입니다 ㅋㅋ

종종 보면 서성한 재학생이나 반수생들이 vs 관련 글을 올리면

훌리라고 까이는데 연고대 재학생들이나 반수생들이 그런 글을 올리면

객관적인 글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현역은 최소한 서연고 어디든 자기가 속해있는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환상이 잔~뜩 박혀있을 지언정 애교심같은걸 느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재학생들은 애교심이 가득 박혔고, 정보의 주 제공자인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교의 나쁜 말은 피하기 마련이라 객관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실제로 ㅋㅋ 연고대 챗방에서는 설대 인문 이하로는 다 취직할때 후회한다.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고 설포에서는 설대 경사자 안나와도 취직 잘만 했다는 선배들 말이 죽죽

나옵니다. 물론 그 밑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연고대 인문 이하로는 취직 졸라 못한다는

서성한 선배들의 말과 연고대 인문만 나와도 취직 잘만 했다는 연고대 선배들.

이중 뭐가 맞고 뭐가 그른지는 우리가 직접 살아보기 전에는 알길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냥 다 틀린 소리였을수도 있구요.


대학생들이 하는 말은 교수나 직장인등 이미 현실세계에 나온 사람들이 보면

그거야말로 희한한 경우도 많아요. 부모님들이 님들에게 뭐라뭐라 자주 하시는 말들,,,

물론 입시 전쟁을 치르면서 부모님들과 많이 싸우셨을테고 부모님 말이 입시에서

자주 틀리다는걸 보셨을겁니다. 당연합니다. 부모님들은 입시에서만큼은 현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의 문제에서 만큼은 세대는 다를 지언정 보다 현역에 가까운 분들이죠. 

이 말이 대학생들이 하는 말보다 더 틀리리라는 증거가 또 어딨겠습니까.


여하튼,,, 대학 선택이나 인생 진로 선택과 같은 중요한 문제들은

제발 오르비에서 그만들 물으셨으면 좋겠네요. 현역들이 하는 대답이야

대놓고 사리사욕이 들어갔을께 뻔하고, 대학생들이 답했다 해도 그게 딱히

객관적이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대학생들중에서도 자기

미래를 정확히 설계해서 사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차라리 네이버 지식인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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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L2011 · 351708 · 10/12/29 12:15 · MS 2010

    가끔식 자기가 아는게

    진리인줄 알고, 설교하려드는 대학생분들이 있기는 있다는 ㅎㅎ

  • sgi7374 · 323898 · 10/12/29 12:16 · MS 2009

    아오 ㅋㅋ 그런사람들 한둘을 본게 아니에요. 대충 넘어가면 될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려는 사람들 ㅋㅋ

  • REAL2011 · 351708 · 10/12/29 12:21 · MS 2010

    특히 고경회계사 님 ㅋㅋㅋ
    ㅋㅋㅋ

    어제 글부터 쭉 봤는데, 남의 의견에는 귀 틀어막고 자기생각, 자기주변 얘기만 해대는게 ㅋㅋㅋ

  • sgi7374 · 323898 · 10/12/29 12:22 · MS 2009

    아오 그냥 ㅋㅋ,,, 몽쉘똥똥보고 연대 훌리라고 깔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본인이 고훌 ㅋㅋ

  • REAL2011 · 351708 · 10/12/29 12:31 · MS 2010

    저한테 답글다신거라면....

    보이지않습셉습....니다.

  • sgi7374 · 323898 · 10/12/29 12:31 · MS 2009

    아 ㅋㅋ 또 실수했네요. 별내용 아니에요.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 오사마신라면 · 320147 · 10/12/29 12:21 · MS 2009

    지식인은 더 못믿겠음 ㅋㅋ
    그냥 살아보는 수밖에 없죠...

  • sgi7374 · 323898 · 10/12/29 12:22 · MS 2009

    어차피 못믿겠다는 점에서 똑같기 때문에 올린거지 설마 자기 미래를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아보는 정신나간 사람이 현실에서 있겠습니까 ㅋㅋㅋ

  • mute_may · 214884 · 10/12/29 13:11 · MS 2007

    많아요.
    예전에 잉여력 발산을 위해 네이버 지식인에서 답변 달고 다니다 보니
    어느새 고수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데,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국사도 안 하는데 서울대를 가려고 하지를 않나..
    고2가 서울대 법대를 가려고 하질 않나... 이 정도는 그래도 양반임

  • 인생은아름다워 · 268831 · 10/12/29 14:16 · MS 2008

    하하, 왜 이렇게 웃기지..
    잉여력 발산, 고수, 이 정도는 그래도 양반...이런 말들..ㅋㅋ

  • 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0/12/29 12:24 · MS 2010

    고1,고2때 대학좀 진지하게 탐방해봤으면 좋았을텐데..

  • 난눈썹없지 · 314306 · 10/12/29 12:25 · MS 2009

    이런 글을 개념글이라고 하는 겁니다.

  • shleetop123 · 306270 · 10/12/29 12:35

    아...정말 그 필요도없는 대학순위가 머그리신경쓰이는지 ㅋㅋ 요즘은 일정수준이상나오면 자기 노력여부에따라 달라진다고생각함.왜냐면우리나라사회는 미국을 본 받을려고 하기때문에, 정말 허렵한대학빼고 왠만한 인서울하면 열심히하면 다될거같음
    문제는 과가 어디냐에따라 달르지요.. 예를들면 서울대다닌다해도 농대다닌거랑 울산대학교다녀도 그유명한 울산대의대를 다니는거랑은 하늘과 땅차인거죠 ㅋ

  • sgi7374 · 323898 · 10/12/29 12:36 · MS 2009

    제가 농대생은 아닙니다만 농대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울산대 의대보다는 밀릴지 몰라도,,,

  • shleetop123 · 306270 · 10/12/29 12:36

    글구 솔직히 서연고 서성한 이렇게 묶이는 레벨들은 수능점수로는 어차피 다 비슷할거같은데 ....(아님 ㅈㅅ)

  • sgi7374 · 323898 · 10/12/29 12:36 · MS 2009

    서울대는 입시 시스템이 달라서 좀 떼어놓고 보면 연고 서성한은 많이 겹치긴 합니다.

  • shleetop123 · 306270 · 10/12/29 12:38

    아... sgi7374님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런의도로 말한게아닌데... 죄송합니다... 아물론 서울대농대도 우리나라 최고의대학이죠!! 하지만, 울산대의대보다는 조~~금 딸린다 이렇게말한거뿐입니다,,, 기분나쁘셧다면 죄송합니다...

  • sgi7374 · 323898 · 10/12/29 12:39 · MS 2009

    아뇨 제가 농대생도 아닌데 기분 나쁠 이유가 전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