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96 [520221] · MS 2014 · 쪽지

2014-11-04 21:12:34
조회수 14,113

박광일 쌤 대성 프리패스 판매하지 않는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4998278

오늘 대성마이맥 선생님 게시판에 올라왔네요

http://www.mimacstudy.com/TIN/tin_detail_05.htm?tcd=133&mode=view&id=6610


안녕하세요? 국어 강사 박광일입니다.

 

 

2015학년도 수능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2016학년도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 차후에 공지를 하려고 했으나 학생들의 오해와 악의적 억측들이 있는 것 같고, 2016학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하여 미리 저의 계획과 준비상황을 알리는 것이 옳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 2016학년도에는 저의 프리패스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16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은 강의를 많이 들어서 해결되는 시험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난도 문제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학생의 국어 공부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이어야 합니다. 많은 강의를 들으며 지식을 쌓고 정리를 해야 하는 시험이 있고, 강의를 통해서 방향을 정확하게 잡고 확실한 기본기를 쌓은 뒤 스스로의 훈련으로 문제를 푸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시험이 있습니다. 2016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은 틀림없이 후자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맹목적으로 강의만을 들으며 자신의 공부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20개의 강의를 듣는 것보다 200번의 실전 훈련이 더 중요합니다. 강좌수를 최소화 하면서도 충분히 수능 국어를 만점 받을 수 있는 강의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016학년도 수능 국어와 관련하여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의 발표와 내년에 치러질 6월 모의수능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신축적으로 강의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만약 올해의 흐름과 현재까지의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가 모두 뒤집어지고 어려운 시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바로 그에 맞게 강의를 만들어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2. 2016학년도에는 학습 시기와 학습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강의를 만들 예정입니다.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 국어 공부에도 때에 맞는 내용과 방법이 있습니다. 일종의 시기별 학습 요소가 있습니다. 1월부터 2월까지 꼭 해야 하는 공부가 있고, 6월 모의수능 보기 전에 해야 하는 공부가 있고, 여름방학 때 해야 하는 공부가 있으며, D-100 이후에 가장 효율적인 공부가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의 국어공부 환경은 이런 시기와 상관 없이, 그냥 내용만 바뀌는 공부를 했습니다. ‘입문-개념-심화-파이널’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국어 커리큘럼에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변화를 주고 짧고 분명하게 커리큘럼을 만들 예정입니다. 쉬운 문제를 풀면 개념이고 어려운 문제를 풀면 심화가 아니라 ‘개념’ 강의에서는 집중적으로 개념을 강의할 것이고, ‘중간’ 단계의 강의에서는 절대 틀릴 수 없도록 논리적 사고를 강화하는 훈련을 할 것입니다. 파이널 강의에서는 강의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한 강의로 국어의 모든 요소들을 점검하고 수능을 준비하는 강의를 만들 예정입니다. 물론 이 모든 강의를 단계별 강좌 및 패키지로 묶어서 학생들이 걱정하는 경제적 부담은 최소화 시켜드릴 생각입니다. 프리패스를 뛰어넘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패키지를 구성하겠습니다.

 

 

3. 가장 빠른 2016학년도 수능 국어 공부의 시작

구체적 강의명과 커리큘럼은 곧 대성마이맥, 비상에듀, 티치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아마도 올해는 강의수가 적어지는 대신에 강의, 교재 모든 면에서 더욱 진보된 학습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의가 업데이트 되고 진행되는 속도도 학생들의 학습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치며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계획을 제시하는 이 상황에도 아직은 올해 배운 학생들에 대한 마음이 더욱 큰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이 글을 읽지는 않겠지만 다음 주 목요일에 수능을 치르는 올해 학생들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좋은 소식들을 접하고 나면 바로 내년 수능을 함께할 학생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광일

 

 

 

견딜 수 없이 힘든 일이 우리의 인생에 벌어질 때 우리는 상황의 변화를 기대한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변화, 즉 자신의 태도를 변화하려는 데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또한 결심을 하기도 어렵다.

-Ludwig Wittgenstein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프풋 · 425306 · 14/11/04 21:13 · MS 2018

    이것이 참선생인가..

  • rightme · 503613 · 14/11/04 21:20 · MS 2014

    아 사랑해요♡

  • 현섭쓰 · 444351 · 14/11/04 21:38 · MS 2013

    광일쌤 진짜 존경스러워요.
    올해 여름에 무슴 이벤트되서 직접 만나뵙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완전 학생들을 위해서 엄청 고민하고 어디가 이해하기 힘드냐.교재를 이렇게 만들으면 어떤점이 좋을거 같으냐 부터 시작해서 제가 훈련도감 들은다음에 네1아 듣는다고 하면서 강의가 많다고 하니깐 조교님들한테 봐봐 이러면 학생들이 듣기 힘들어한다니까 이러면서 가서 회의하자구 이러시고 ..이명학쌤 얘기하다가 전화통화시켜줄까 이러곸 와 암튼 짱이세요ㅡ그 이후로 강대안다닌게 엄청나게 후회된 적이 없었어요ㅋㅋ

  • 현섭쓰 · 444351 · 14/11/04 21:38 · MS 2013

    아 물론 알바아님니돠

  • 상상도못할노력 · 471287 · 14/11/04 21:47 · MS 2013

    강대 다녔지만 광일찡은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 한반만 수업하시므로 얼굴 뵙는건 fail...후회하실필요 전혀 없으세요ㅋㅋㅋ

  • 현섭쓰 · 444351 · 14/11/04 22:46 · MS 2013

    이과세요?이과는 유일하게 젤 높은반 명학샘이랑 같이 들어간다고 ㅋㅋ올해 복터진 반이라구 하시던데요
    뭐 하여튼간에 광일쌤 버프받아서 국어는 다 맞읍시다 ! ^^수능대박

  • 험상 · 417831 · 14/11/05 00:29 · MS 2012

    친구말 들어보니 양재대성에서 특강으로 네1아 하고 느낌표 해주셨다는듯

  • 살기존나힘드네 · 502373 · 14/11/05 00:41 · MS 2014

    ㄴㄴ 제가 양대다니는데 그런거 없엇어여

  • 험상 · 417831 · 14/11/05 00:51 · MS 2012

    진짜요?? 제 양대친구가 끼고있던데;;

  • 상상도못할노력 · 471287 · 14/11/05 00:55 · MS 2013

    양대아니구 마강대염

  • 상상도못할노력 · 471287 · 14/11/04 21:44 · MS 2013

    "비록 이 글을 읽지는 않겠지만"에서 뜨끔ㅋㅋㅋㅋ 2년동안 제 국어공부에 큰 힘이 되어주신 쌤 진짜 사랑합니다❤️ 잘보고 올께여ㅠㅠ

  • 리벤지 · 408674 · 14/11/04 21:48 · MS 2012

    고2부터 3년간 훈련도감을 들었는데..
    인강 강사중 유일하게 직접 만나뵙고 싶은 분
    그나저나 다음주 목요일이라고 하니 와닿네...

  • 중원96 · 520221 · 14/11/04 22:08 · MS 2014

    그러게요 ㅜㅜ 진짜 코앞!!

  • tomeno · 495871 · 14/11/05 00:19 · MS 2017

    내일이면 바로다음주되네요 ㅋㅋㅋ

  • Nouvelle Vague · 485842 · 14/11/05 09:59 · MS 2017

    광일샘 ㅠㅠㅜ.....스릉...

  • R=VD합격 · 455669 · 14/11/05 10:20 · MS 2013

    진짜 훈련도감은 국어인강 필요없다고생각했는데 많은걸 얻어갔네요 문학 비문학만 딱 들었는데 진짜 좋음

  • jkahn · 321264 · 14/11/05 13:28 · MS 2009

    다른건 몰라도 강의를 듣고 문제를 그때그때 적용하여 풀수 있다는게 좋던데요.
    언제부턴가 광일쌤 너무 펌하하는 글 댓글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본질을 거스르지 않으리란 선생님의 글을 지지합니다.....

  • 참독재생 · 494643 · 14/11/05 15:42 · MS 2014

    저도 그때 이벤트로 찾아오셨었는데
    인강 알아들을 수 있겠니?
    강의수는 너무 많지 않니? 하셨었는데 ㅎㅎ
    진짜 존경스럽네요

  • PiaTe(피아테) · 467201 · 14/11/05 16:05 · MS 2013

    ㅎㄷㄷ 리얼리스트의 실전국어라는 말을 박광일T가 괜히 쓰시는 게 아니었군요...

  • 수능만점ing · 476317 · 14/11/05 17:24 · MS 2013

    사랑함♡

  • napotato1006 · 519115 · 14/11/05 19:05 · MS 2017

    아 나이가 많은 저도, 문득 박광일샘 게시판에 글올렸다가, 상담도따로받고.....

    응원해도해주시고,,,, 아 인강강사중에 드문 선생님이시네요...

  • 중원96 · 520221 · 14/11/05 22:27 · MS 2014

    혹시 문학강좌 들어보셨나요? 문법이랑 독서만 들어서ㅠ

  • napotato1006 · 519115 · 14/11/06 06:42 · MS 2017

    저들은거없는데요 ㅎㅎ 따로 기출분석법 알려주셔서 그거먼저 하라고 하셔서 그거하는중이에요 다한다음에 모자란부분만 들으라고 하셔서 전 내년보는지라

  • choigo · 439515 · 14/11/08 15:21 · MS 2013

    6월학평 대비 모의고사 인가를 박광일선생님모의고사를 신청해서 풀었는데
    어려워서 현장 학생들 멘붕왔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편지보내고
    문제 새로내서 보내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이번에 이런 글들을보니
    제가 받은 그때 느낌이 맞았구나 다시금 생각되네요.